coesistenza

안원태展 / ANWEONTAE / painting   2008_0919 ▶︎ 2008_0925

안원태_tourist_한지에 잉크_143×73.5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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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8_0919_금요일_05:30pm

SALA DI SOGNI 30 Via Barnaba Oriani, Rome 00197, ITALY Tel. +39.06.802461 ita.mofat.go.kr

이탈리아에서의 첫 경험은 공항에서 페루자로 가는 버스 안에서 라고 할 수 있다. 버스 안에서 바라본 로마는 매우 조용한 곳이었다. 그다지 높지 않은 작고 아름다운 건물들이 나무와 화분들로 뒤덮여 있는 오래된 도시라는 느낌이었다. 간간히 나무와 풀들로 뒤덮힌 유적들도 보였고 관광객들만이 있었다. 창문마다 세일을 알리고 있으나 거리는 한산하고 모든 차들은 길가에 주차되어 있는 듯이 느껴졌다. (얼마 후에 버스 터미널에서 엄청난 인파를 보았다. 이들은 나폴리나 남부해안으로 휴가를 즐기러 가는 사람들이였다. 길에는 휴가기간이라 사람들이 없었던 것이었다.)

안원태_couple_한지에 잉크_143×73.5cm_2008

유적지 사이로 간간히 최근에 지어진 건물들도 보였으나 거의 모든 건물들이 오래된 느낌이었다. 이들 오랜지색 오래된 건물들의 베란다에서는 화초들이 길게 늘어져 있고 나무는 푸르게 자라 건물을 뒤덮고 있는 모습이 새로운 유적지가 만들어지고 있는 듯 한 인상을 받았다. '아 이탈리아 사람들은 유적지에서 살고 있구나.' 무거운 배낭을 맨 관광객의 모습은 로마에서는 로마식대로 스스로 유적지화 되어져 가는 모습이고 내려놓은 배낭에서나 그들의 어깨 머리 에서부터 새로운 환경에 빠져드는 즉 스스로 나무가 되어져 로마를 뒤덮고 있는 그리하여 이탈리아에 눌러 살게 되어질지도 모를 그들의 인생을 아직 모른 채 즐기고 있다고 할 수 있었다. 나는 여름날 로마의 인상을 그린 것이다.

안원태_summer in rome_한지에 잉크_144×147cm_2008

나무는 내게 있어서 자연을 대변하는 가장 좋은 소재이다.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고 매우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지니고 있는 매력적인 대상이다. 나는 이곳 civitella에서도 새로운 자연의 조형물에 압도되었고 이를 표현하여 보고자 노력하였다. 싸이플러스 나는 이 나무를 처음 보았을때 대단한 실력의 정원사를 떠올렸었다. (높은 사다리에 매달려 나무를 깎는 모습을 꼭 보고 싶었었다) 이탈리아는 그다지 산이 없고 언덕이 많다. 언덕에는 간간히 아름다운 건물들이 위치하고 있고 종종 오래된 성들을 볼 수 있다. 이들 언덕을 보고 있자면 하늘을 찌르는 뾰족한 바늘같은 나무를 볼 수 있는데 이 바늘들이 싸이플러스 이다. civitella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역시 이 나무가 지니고 있는 역할도 무척이나 크다고 본다. 매우 아름다운 성과 더불어 이 나무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 안원태

My first experience in Italy was the bus ride on the way to Perugia from the airport. The view of Rome from inside of the bus made it seem a very quiet place. As the buildings were not that high, it felt like an old city covered with trees and flower pots. Ruins covered with trees and grass were seen here and there. Tourists, floating around like ghosts. Every shop window advertised a sale, but the streets were quiet, and the cars were parked on the side of the road. (Soon, I saw many people at the bus terminal. These people were people going to enjoy their holidays on the south coast. The lack of people in the streets was because of the holiday season.) ● Some newly constructed buildings were seen between the ruins, but most of them felt old. On the balconies of the old, orange buildings, there were flowering plants in a long line, and the trees that covered the buildings made them look like ruins. I thought: 'Ah, the Italians are living in ruins.' ● In Rome, the tourists carrying heavy backpacks look like they themselves are becoming ruins, just like the Romans. The unloaded backpacks and the heads and shoulders of the tourists are enjoying, getting in to the new environment and are becoming the trees that cover Rome. Thus, they are enjoying their lives, not knowing whether or not they are going to live in Italy for the rest of their lives. ● This is the description of my impression of the summer in Rome. ● Tree are the best material to represent nature. It is a charming object that can be seen everywhere easily and has a form of beauty which varies as time goes by. I was overwhelmed by the new forms of nature here in Civitella, and have made an effort to express this. ● When I first saw the Cypresstree, I came along with a very skilled gardener. (I wanted to see him trim the branches climbing on a high ladder.) ● Italy doesn't have many mountains, but it has many hills. On the hills, there are beautiful buildings, and sometimes old castles are seen too. Looking at theses hills, you can see trees that look like needles pricking the sky, which are called Cypress trees. ● We can say that theses trees have a great role in making the natural environment beautiful at Civitella. These trees cannot be left out with the beautiful castles. ■ ANWEONTAE

Vol.20080919e | 안원태展 / ANWEONTAE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