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사계

제2회 Plastic展   2008_1003 ▶︎ 2008_1009

고용수_빛 운반자_딸기 케익 이후의 딸기_캔버스에 아크릴과 유채_72.7×90.9cm_2008

초대일시_2008_1003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평일_10:00am~06:00pm / 일요일_12:00pm~06:00pm

갤러리 성_LUXURY gallery CASTLE 서울 마포구 창전동 6-136번지 Tel. +82.2.324.9913

리비도(Libido) 혀-도발적 메커니즘 ●작품의 근본적 동기, 목적은 '자아'라는 존재에 대한 확신의 절대적 필요성이며, 인간의 포괄적인 정서를 아우르는 변이적 욕망의 표출이다. 자아에 대한 지나친 관심-자아 리비도의 한계-는 시선을 외부로 향하게 한다. 다른 존재를 통하여 혹은 다른 시선을 통하여 자기 자신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세계 속의 자아 혹은 타자, 대상과 자아의 관계 속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다.

조영표_Libido-implicit metaphor_캔버스에 유채_60.6×72.7cm_2008

성욕이란 정확히 무엇이라고 환원시키기 어렵다. 성욕은 몸의 현상만큼 그 경계를 객관화시키기가 불가능하다. 몸이 대상이 아닌 만큼 그 명확한 경계가 없듯이 성욕도 대상이 아니기에 그 객관적 영역을 고착시키기가 힘들다. 성욕은 그 자체대상이 아니기에 그것은 이미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것에 연관되어 나타난다. 그것이 우리의 존재 전체에 연계되기도 하고 우리의 역사 전체와 상감 되어 있기도 하다.

조영표_Libido-dead metaphor_캔버스에 유채_60.6×72.7cm_2008

"그 자체 폐쇄적인 성욕이 없듯이 성욕의 근본도 없다."● 욕망은 늘 다른 어떤 것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환유적 운동을 보여준다. 그리하여 리비도는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또 다른 방향성을 취하게 되는 것이다. 다분히 공격적이고 자기방어적인 혀를 내미는 행동을, 리비도적 행위에 맞물려 관철한다. 원천적 성적 욕망과 접지된 화면 속 인물의 도발적 표정들이, 현 시대를 향한 외침이며, 몸과 마음에 육화된 자신의 변이적 예술 지론에 대한 채찍질이다. ■ 조영표

고용수_빛 운반자_후렌지 딸기파이 이후의 딸기_캔버스에 아크릴과 유채_90.9×72.7cm_2008

유난히 유난히 맑은 활주로-빛 운반자 ● 달콤한 딸기 케익이 있다. 딸기 케익을 만들면서 인간과 기계 그리고 많은 생산물들은 얼마나 많은 일들을 겪었을까. 혼란과 시련 속에서 딸기는 활주로를 향해 차갑고 사라지지 않는 빛을 발하며 뛰쳐나왔다. 그 빛은 phosphorus가 처음 발견 됐을 때 발하던 것과 같았고, 그 빛은 마치 독과 같았다. 그런데 그곳은 수많은 사람과 기계, 다양한 감정과 사건들이 교차하는 활주로였다. 너무나 힘들고 답답했던 '이후의' 딸기의 빛은 빛 운반자에 의해 옮겨질 준비를 한다. 보이지 않는 감정의 공격을 준비한다. 그러나 나는 공격을 불가능하게 하는 교신 불가능 상태, 비행 불가능의 상태들을 만든다. 그래서 그날은 그 빛이 따뜻하게 되어 사라졌고, 하늘은 유난히 유난히 맑았다. 오늘도 내일도 하늘이 맑았으면 좋겠다. ■ 고용수

유진미_Hawaii로 갈 준비-내 얘기 좀 들어볼래?_캔버스에 유채_116×90.5cm_2008
유진미_Hawaii로 갈 준비-동맹_캔버스에 유채_116×90.5cm_2008

이야기-Hawaii로 가겠다는 어른이 되버린 토끼 ● 어른으로 변해 가는 토끼는 부지런히 걷는다. 완전한 어른이 되기 전에 도착해야만 하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고갱이 도착한 그 곳처럼 어른토끼도 그 곳을 원한다. 알지 못해서 더 웃음 지어지고, 가지 못해서 더 흥분되는 매력적인 Hawaii로 부지런히 걷는다. 고갱은 타히티에서 자기 자신에게 정직했고 자신의 사랑과 본능에 대해 정직했다. 타히티에서 새로운 시작을 한 마흔 살의 고갱은 순수라고 표현하기에도 어색할 만큼 야만적인 삶과 정서의 여인들과 사랑하기 시작했고 그의 화필도 급격해 변했다, 타히티처럼. ● 어른토끼도 그 곳에서만이 영원할 수 있을 것 같아 걷는다고 한다. ■ 유진미

Vol.20081005f | 그림사계-제2회 Plastic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