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al Electronic Art展

성남아트센터 개관3주년 기념   2008_1011 ▶︎ 2008_1116 / 월요일 휴관

이재민_Water Lights_혼합재료_가변크기_2008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BLU_Fujiki Jun_G.R.L_Andrew Hieronymi_Roman Kirschner Pauline Oliveros_David A. Parker_Haru Ji & Graham Wakefield 김기철_김다희_김병규_김윤철_서효정_이재민 전나현_전병삼_조경문_최승준_홍성대

주최_성남문화재단

관람시간 / 10:30am~07:30pm / 월요일 휴관

성남아트센터 SEONGNAM ARTS CENTER 경기도 성남 분당구 야탑동 757번지 Tel. +82.31.783.8000 www.snart.or.kr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기획한 『유니버설 일렉트로닉 아트』는 '유니버설'이란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등을 초월하여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전시로서 이루어지는 전시이다. 예술적 상상력과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이번 전시에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중심으로 컴퓨터, 인터넷, 디지털기기 등 다양한 미디어관련 매체들이 사용되어 지고 있다. 관람객들은 작가가 제시하는 간단한 조작들을 통해 작품과의 교감을 나눌 수 있게 되고, 이러한 행위에서 나온 결과물이 바로 작가가 의도한 작품의 완성물인 것이다.

Artificial Nature as an Infinite Game_Haru Ji & Graham Wakefield_혼합재료_가변크기_2008

미디어 아트에 대해 주목해봐야 할 점은 관람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있다. 관람객은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인간의 오감 중 청각, 시각, 촉각을 사용한 체험을 통해 작품을 이해하게 되고,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 청각을 통해 느낄 수 있는 David A. Parker 작가의 「Heartbeat Carillon」(심박편종)는 심장박동을 측정하는 자리에 앉아서 두 손을 손잡이에 올려놓으면 관람객의 심장 박동수에 따라 옆에 설치된 종이 울리게 되는데, 여러 사람들과 같이 참여하면 다양한 멜로디의 종소리를 들여 준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사람들은 성별이나, 인종, 장애의 유무에 관계없이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것에 귀 기울이게 만든다. 또, Pauline Oliveros, Leaf Miller, Zevin Polzin, Zane Van Dusen의 공동작품인 「Adaptive Use Musical Instruments」(얼굴의 움직임으로 연주하는 악기)는 관람객의 팔에 깁스를 하고 있더라도 자유롭게 연주 할 수 있는 악기이다. 자신의 얼굴이 전방의 스크린에서 보이도록 웹카메라 앞에서 머리를 상하좌우로 움직여 다양한 악기들을 연주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Roman Kirschner_roots_혼합재료_가변크기_2005~6

시각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가상공간 체험으로는 Haru Ji & Graham Wakefield의 공동작품인 「Artificial Nature as an Infinite Game」(무한게임으로서의 인공생태계)는 터치스크린과 웹 카메라 그리고 숨겨진 마이크를 이용하여 벽면에 보이는 3차원 인공생태계 속에 생명체를 만들고, 소형 키보드(네비게이터)를 통해 그 생태계를 탐험하는 게임을 통해 관람객은 인공생명체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다양한 생태계의 패턴들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직간접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인공생태계에 대한 경험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자연과 문명,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에서의 아름다움, 창조성, 그리고 생명의 같음과 다름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구해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촉각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이재민 작가의 「Water Lights」는 관람객이 손가락을 이용하거나 붓을 이용하여 빛의 그림을 그리는 설치작품이다. 작품의 표면은 볼록하게 솟아나와 있는 많은 핀들과 960개의 LED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의 LED는 핀의 머리에 묻은 물의 양에 따라 그 밝기가 조절 된다. 손가락의 감촉으로 다양한 그림과 무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여 만드는 작품이다.

전병삼_Drop Drop_혼합재료_가변크기_2006

이 외에도 Roman Kirschner의 「Roots」(뿌리)는 아티피셜 라이프(Artificial Life) 즉, 인공생명체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는데, 용액으로 가득 찬 유리탱크 속에서 쇳조각들은 천천히 자라나며, 물방울들은 마치 해파리처럼 수면을 향해 올라간다. 접속하기 위해 이어지던 가지들은 부러지면 어두운 밑바닥으로 가라앉고, 점차 사라지거나 얇아져 어둠 속에 정지한다. 뿌리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인공생명체의 성장하고 사라지는 순환의 과정을 보여주게 된다. 또, 전병삼 작가의 「Drop Drop」작품은 자동차가 엄청난 공기 오염을 발생시키는 것을 대신해 도로 위에 아름다운 그림을 창조한다면 어떻겠는가? 라는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무선조정 자동차를 관람객이 직접 리모컨으로 조작 하면, 캔버스에 자동차가 지나간 자리마다 아름다운 그림들이 남겨지게 된다. ● 이번 전시는 다양한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작품들 속에서 놀이라는 행위를 통해 미디어 아트가 가지고 있는 상호소통을 느껴보고, 인간이 만들어낸 디지털 기계들 속에서 작가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인간'이라는 메시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 성남아트센터

Vol.20081006e | Universal Electronic Art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