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일러스트 Paiillust

김주희_박수영_진진展   2008_1008 ▶︎ 2008_1014

파이일러스트_Paiillust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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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8_1008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월,금요일_06:00pm)

갤러리 꿈_DREAM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 168번지 고당빌딩 3층 Tel. +82.2.720.4988 dreamgallery.org

나뭇잎들이 초록을 내주는 가을, 파이일러스트가 첫 번째 전시를 열게 되었습니다. 파이일러스트는 그림을 사랑하는 김주희, 박수영, 진진 세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시작되어 스스로 가치를 찾아가는 소규모 일러스트레이션 그룹입니다. ● 파이일러스트는 {π}를 원소로 하는 '집합'으로, 또 그림언어로 맛과 향기를 내는 먹음직한 파이를 뜻합니다. 계절마다 쉬지 않고 새 옷을 갈아입는 나무처럼 파이일러스트는 작가의지를 갖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 더 많은 사람들이 파이일러스트와 함께 일러스트레이션의 매력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 파이일러스트

김주희_autum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0×30cm_2008
김주희_spring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6×35.5cm_2008

혼자 사는 어린 기린은 달팽이처럼 비바람에 몸을 피할 수 있는 집을 갖고 싶어 했다. 요정 솜은 기린에게 따뜻한 집을 선물해 주었다. 집이 생긴 어린 기린은 배운 적은 없지만 춤추는 게 좋아 홀로 숲에서 춤추는 소녀에게 다가가 자신의 집을 기꺼이 무대로 내어준다. 소녀는 어린 기린의 집 위에서 춤을 추며 처음으로 무대와 자신을 봐주는 관객을 갖게 된다. 요정 솜은 이들을 위해 태엽을 만들어 이들이 오르골이 되도록 도와준다. 그렇게 요정 솜이 어린 기린에게 집을 선물한 마음이 이어져 소녀를 발레리나로 만들어준 것처럼 선물은 사슴에게, 토끼에게로 계속되어 사계절 자연 속에서 함께여서 행복한 서로의 선물이 되어간다. 매체보다는 주제를 나타내려 했고 스타일의 정체성을 스킬보다는 내가 보낸 하루 하루에 담았다. 불안정한 나를 따뜻하게 지켜준 사랑하는 사람과 늘 내 공간에서 말없이 날 기다려주는 그림도구들이 내겐 함께여서 행복한 선물이다. ■ 김주희

박수영_mystery fish_천에 아크릴채색_37.8×45.5cm_2008
박수영_natural city_종이에 포스터컬러_44.5×30cm_2008

세상에는 이해 안되는 일들이 많아. 난무하는 추측들 속에서 혼란을 느끼기도 해. 하지만 그 사실 자체를 즐기며 살고싶어. 비행기도 아닌 물고기도 아닌 신기한 물체. 살다보면 별 일 다 있는 세상에서 난 여유를 즐기고 싶어. ■ 박수영

진진_ancient dolphin_종이에 펜과 수채_15×26.6cm_2008
진진_ocean blue_종이에 펜_16.7×23cm_2008

툭 튀어나온 이마가 매끈한 돌고래, 끝에 담배맛이 나는 씁쓸한 커피, 속눈썹이 아름다운 낙타 밥먹는 것 구경하기,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는 것, 프렌즈 다섯째 시즌, 따뜻하고 커다란 품에 안기는 것, 겨울의 냄새, 크리스마스의 모든 것, 눈물 냄새가 나는 코코, 밀레니엄의 기억, 장독대에서 독대가 밥먹는 씬, 빙고더썬샤인, 눈물의 달빛 드라이브, 삼삼이, 성냥 타는 냄새, 일요일 정오 전의 햇살, mk가 있는 풍경, 따뜻한 물에 몸 담그고 달팽이 부르기, 생각에 잠길 때 왼손으로 머리카락을 꼬는 것, 막 잠에 빠지려는 순간, 엄마, absolute belief, 람가와의 쪽지 대화, bluemarble, 아무 일도 없는 밤, 사랑의 찜닭 요리, 울적한 날의 지하철3분칼라, 고양이숲, 강, 오래전 낙서에서 굉장한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 갓 프린트된 따끈하고 매끈한 A4지, 아무도 없는 어딘가, 도서관의 책, 진짜 브라우니, 몹시 추운 날 이불 속 공기, 딱풀 냄새, 옥탑방의 밤, 여우비, 통장 정리, 소리내지 않고 우는 것, 시즌2, 그리고 당신._부분발췌 / 2008.9 ■ 진진

Vol.20081006g | 파이일러스트 Paiillust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