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된 풍경

윤은숙展 / YOONEUNSOOK / 尹垠淑 / photography   2008_1003 ▶︎ 2008_1016

윤은숙_양평_디지털 프린트_50×77cm_2008

초대일시_2008_1010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30am~07:00pm

갤러리 브레송_GALLERY BRESSON 서울 중구 충무로2가 고려빌딩 B1 Tel. +82.2.2269.2613~4 cafe.daum.net/gallerybresson

카메라 렌즈를 통해 어떤 대상을 주시한다. 이것이 내가 대상을 인식하는 방법이다. 이번에는 렌즈너머 사각의 프레임에 풍경을 바라본다. 이상하게 그냥 눈으로만 보면 늘 보던 것, 익숙한 풍경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파인더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익숙한 듯 하지만 참으로 낯선 모습을 하고 있다. 풍경의 이미지들이 나와 관계를 맺고자 한다. 파인더 너머에서...

윤은숙_경부고속도로_디지털 프린트_50×105cm_2008

예로부터 풍경화는 그리는 자에게 철저히 선택된다고 할 수 있다. 서양의 풍경은 인간의 시점과 원근법적 구도에 매우 충실한 프레임의 외적 전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시대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산물이기도 하다. 반면 동양의 풍경은 다양한 감각과 관념적 산물이라고 한다. 보는 사람의 마음가지도 생각하는 프레임의 내적 전형이라 여겨진다.

윤은숙_양평_디지탈 프린트_35×100cm_2008
윤은숙_양평_디지털 프린트_28×100cm_2008

풍경은 정돈되지 않은 자연 가운데 흐르는 시간과 공간을 잡아내어 동시대의 풍경을 보여준다. 그 속에 오랜 세월 변화 되어온 생명의 터전들이 보여진다. ● '관계된 풍경'은 프레임의 유연함을 통하여 프레임 안의 풍경과 주변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프레임의 공간과 시간도 원활히 소통되고자 한다. 단순하게 한 시점이 아닌 시공간의 다양한 시점을 표현하고자 했다.

윤은숙_양평_디지털 프린트_50×91cm_2008

홀가의 시선은 무심한 듯 흐르듯이 이 경치를 담는다. 눈을 현혹하는 디테일이나 화려한 풍경의 구속에서 벗어 날수 있다. 그 속에는 공간과 공간이 그리고 시간과 시간이 중첩되면서 정방형의 프레임은 다양한 시점을 취해 좀 더 다양해진다. 시간도 여유로워진다. 무심한 듯 흐르는 구름, 땅, 물 그리고 시간들이 서로 어울려 흐른다. ■ 윤은숙

Vol.20081007b | 윤은숙展 / YOONEUNSOOK / 尹垠淑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