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een / un seen

서이정展 / SEOYEEJUNG / 徐邇禎 / mixed media   2008_1009 ▶︎ 2008_1021

서이정_a kaleidoscope story with nature X_디지털 프린트_2008

초대일시_2008_1009_목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국민아트갤러리 KOOKMIN ART GALLERY 서울 성북구 정릉동 861-1번지 국민대학교 예술관 2층 Tel. +82.2.910.4465

몽롱한 실루엣을 흔들어 내어놓으며 살아있는 생명에 대한 단상으로 채워 넣는 서이정 작가의 전시 공간은 작업이 관객에게 미치는 '유대감'에 대한 기대를 가진 그의 호흡으로 가득 차있다. ● 작가는 자연은 순수한, 아무런 목적이 없는 무소유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이러한 '대자연'을 동경하고 있다. 그는 직접 경험하고 느낀 그의 감성에 충실하면서 '자신'을 대변하는 대자연의 실루엣을 통해 그의 예술 또한 그 자체로서 충만한 자연의 에너지를 닮길 바란다. 갓 태어난 새에게 알을 깨기 위해 필요한 시간이나 꽃이 만개하기까지 들이는 노력은 작가 자신에게 특별한 에너지로 와 닿고 그가 말하는 이 순수한 에너지를 관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전시공간을 그가 느낀 감정을 관객들과 공유하고 특별한 경험을 체험하게 도와주는 장으로써 사용한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일상적인 시각과는 다른 확대된 시각이나 실루엣만이 비춰진 자연의 상을 환타지적으로 보여주면서 관객들이 작가가 애초에 동경한 '자연'과 같이 자연 상태의 순수한 감정을 발산해 내기를 기다리며 이러한 상호작용이 작가 자신과 관객과의 소통이라 여기고 있다.

서이정_a kaleidoscope story with nature X_디지털 프린트_2008
서이정_a kaleidoscope story with nature VIII_디지털 프린트_2008
서이정_a kaleidoscope story with nature VI_디지털 프린트_2008

그는 보이는 것(seen), 보이지 않는 것(unseen)이 여러 형태들로 존재한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보이면서도 느껴지지 않는 것(unseen), 보이지 않으면서도 느껴지는 것(seen)에 대해 소통하고자 한다고 한다. 즉, 그는 예술가는 관객과 시각적인 소통을 하지만, 보여지지 않으면서도 느낄 수 있는 그 무언의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다. ● 결국 이 노력은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과 공유를 위한 것으로, 자연이라는 매개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서 자신과 같은 감정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자하는 것으로 세상에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하고 싶은 인간의 가장 섬세한 욕구를 드러내려하고 있는 게 아닐까한다.

서이정_a kaleidoscope story with nature VI_디지털 프린트_2008
서이정_a kaleidoscope story with nature VI_디지털 프린트_2008

그의 만화경 속에서 새로운 자연이 피어난다. 돌아가는 거울을 따라 같은 모습의 꽃이나 각기 다른 식물들이 각기 다른 자신만의 색을 '공유'한다. 세상에 실존하지 않지만 그의 거울 속에서는 분명 존재하고 있듯이 그 새로운 자연은 마치 공유와 함께 차이를 대면하며 살아가는 우리 삶의 모습과 닮아 있다. ■ 국민아트갤러리

Vol.20081010b | 서이정展 / SEOYEEJUNG / 徐邇禎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