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SAP 석수아트프로젝트

오픈페스티벌+오픈스튜디오   2008_1017 ▶︎ 2008_1019 2008_1024 ▶︎ 2008_1026

2008 SAP 석수아트프로젝트 오픈페스티벌+오픈스튜디오展_2008

초대일시_2008_1017_금요일_03: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 supplement space STONE & WATER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286-15번지 2층 Tel. +82.31.472.2886 www.stonenwater.org

스톤앤워터는 그동안 석수시장과 안양천을 거점으로 지역주의와 생태주의적 관점에서 '보충과 대리'라는 화두를 가지고 다양한 공공예술과 교육예술 활동을 펼쳐왔다. 이제 그 5년간의 활동을 다시 보충 대리하는 '삽질'이 시작되었다. 이름하여 Seoksu Art Project 약칭 SAP(삽)이다. sap이란 단어의 뜻은 다양하다. 영어로는 '수액' '활력' '원기' 또는 군사용어로 '참호'를 칭하고 '신앙, 권위를 서서히 파괴하기' 동사로 '-의 밑을 파서 무너트리다' '점차로 약화시키다' 등을 뜻한다. 속어로는 바보, 멍청이, 공부벌레라는 뜻도 있다. 국어사전에서 명사 '삽'은 액을 막고 악귀를 퇴치하는 기능을 갖는 제구(翣)를 뜻하기도 하지만, 보편적으로 '땅을 파고 흙을 뜨는데 쓰는 연장'을 지칭한다. 동사로는 한자 揷을 보충대리하여 꽂다, 끼우다, 삽입하다, 찌르다, 개입하다, 끼어들다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 2008년 석수시장에서 만안교를 지나 안양천으로 이어질 우리들의 삽질은 오랫동안 누적된 삶의 역사를 파내기, 2002년부터 지금 여기까지 다양한 예술 실험 과정을 담아내기, 생활 속에서 고여서 멈춰선 것들을 퍼내어 흐르게 하기와 기존의 관습과 습관으로 경계 지어진 예술과 생활 사이의 뚝 허물기, 제도화된 권위를 아래로부터 무너뜨리기 등의 삽질이고자 한다. 또한 새로운 문화예술운동의 진지를 구축하기 위한 도구이자 무기로서의 삽질이다. 안양천에서 배운다 ● 안양천은 과대포장 되어있다. 마치 재개발과 뉴타운 이라는 허망한 풍선과 신기루에 안양인의 삶이 풍성해지지 않듯이 우기에 넘쳐나는 물줄기가 평상시엔 쫄쫄거리며 흐른다. 안양천의 물은 말라가도 그곳에선 어떤 위험을 무릅쓰고 혹은 감수하고 다양한 물고기와 새들과 벌레들이 각자의 부단하고 고단한 노동을 통해 안양천(安養川)의 생태계를 복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배운다. 석수시장에 모였다 ● 동물이든 사람이든 공간을 영원히 점유하거나 영원히 소유할 수 없음을 안다. 우리는 누구나 지구의 한 귀퉁이를 일시적으로 빌려 쓰거나 빌붙어서 산다. 우리가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석수시장 내 빈 점포를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이유는 만국공통어인 예술언어를 통해 상호간의 공통과 차이를 나누고, 지역 주민의 삶과 공동체적 꿈과 희망에 결합하고, 미래의 주인인 아이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실험을 통해 '꼬뮌 안양 commune anyang (이상향의 공동체 안양)'을 이루고자 한다. 비록 불가능한 꿈일지라도 그것이 예술이라 불리든 생활이라 불리든 혹은 멍청한 짓이라 불릴지라도 우리 삶이 진부하지 않게 진보할 수 있는 다양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만안교에 묻는다 ● 200년 전 석수쟁이들이 안양천에 널부러진 돌을 깨어 아름다운 돌다리를 만드는데 3개월이 걸렸다고 만안교 비문이 전하고 있다. 1980년 아스팔트 도로와 썩은 오물에 뒤덮여있던 돌다리가 새로운 장소로 옮겨졌다는 사실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지금 우리가 하는 이 설익은 삽질이 오랜 시간 후에 어떤 의미 있는 몸짓으로 기억될까? 지금의 이 낯선 삽질이 사회적 노동이었음을 누군가 인정해줄 수 있을까? ■ 박찬응

강동형_스쿠트니크1호_저스틴 랜코트+척얏숙

강동형 이번 석수에서의 작업 계획은 풍경에 대한 몇 가지 드로잉을 하고, 드로잉을 영상물로 제작하는 것, 마지막으로 영상물을 종이 필름 형태로 프린트하고 직접 반사식 영사기를 만들어 설치하는 것까지 입니다. 제작하게 될 영사기는 버려진 벽걸이식 선풍기를 재활용하여 제작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선풍기의 횡방향 반회전 왕복운동(목이 돌아가며 바람을 곳곳에 뿌려주는...)을 활용하여 영상을 가로로 넓게 뿌려주는 영사기가 될 것입니다. ● 스푸트니크 1호 건물들 사이사이로 각자의 목적의식이 다분한 간판들이 눈에 띤다. 그것들은 "이곳은 어떠한 곳입니다. 그러니 당신의 목적에 맞는 곳이라면 어서 오십시오"라고 말하고 있다. 즉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알려주는 목적을 지닌 것이다. 그런데 그것들 사이로 보이는 '영빈관'간판, 멀리서도 쉽게 눈이 띄게 붉은 글씨로 써져있다. 그리고 이 간판 역시 "여기는 중국점이니 자장면이 드시고 싶다면 어서 와서 드세요"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곳에는 텅 빈 점포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이제 '영빈관'간판은 목적을 상실한 것이다. 이렇게 목적을 상실한 것들에 주목하려 한다. 그리고 이 간판들에게 새로운 목적을 부여하거나, 여전히 지니고 있는 상실된 목적을 삭제하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 저스틴 랜코트+척얏숙 2008년 10월 17일, 석수 플래티넘 그룹(SPG)이 새로 지어진 본부 사무실과 텔레비전 스튜디오로 석수 시장의 중심부에 문을 열 것이다. 원하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무료로 간단한 다과를 즐기면서 영감이 가득한 새로운 의식에 참여할 수 있다. SPG는 이곳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새롭게 발전된 석수동에 관한 회사의 원대한 프로젝트를 알릴 것이고 이를 위해 독특한 맛보기를 제공할 수 있는 방송을 실시간으로 내보낼 것이다.

권진수_월리엄 수_일레인 틴 뇨

권진수『2008 SAP 석수아트프로젝트』에서 소소한 일상의 아름다움을 찾아보는 작업을 진행하며 크게 두 가지의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안양과 석수시장을 오가며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기억들 속에서 피어나는 영상성(scenarization)을 평면작업의 형태로 기록하는 작업이다. 두 번째 작업은 지역 학교(중등대안학교 더불어 가는 배움터 길/이은누리 외 13명) 학생들과 석수시장에서의 즐거움을 찾아보는 '석수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붕어빵 가게, 분식집, 미용실, 생선가게 등을 돌며 밝고 싱싱한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무엇인가를 관찰하기, 스케치하기, 그리기, 만들기에 학생들은 몰입하고 있다. 그 무엇인가는 10월부터 석수시장에 조금씩 보여지고 있다. ● 윌리엄 수 나는 현재 안양과 수암천에서의 종이 블럭 건조에 관한 구술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1973년에서 1977년 사이에 이 지역에 거주했던 몇몇의 주민이 참여한 이 작품은, 안양천이 한국의 근대 산업화에 기여한 복합적인 역할을 암시한다. 10월 17일부터 열리는 오픈 스튜디오를 통해, 그동안 해온 조사의 집적과 종이 블럭 건조를 재현한 건축물을 30년 전의 그 장소에서 시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작품이 완성될 것이다. 10월 19일(일) 오후 5시에 있을 싸이트 방문과 워크샵은 안양의 종이 블럭 건조의 역사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일레인 틴 뇨 음식에 대한 나의 열정은 SAP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고 재래시장과 백화점의 식품 매장을 여러 군데 다녔으며 식당과 가정집에서 소박한 식사부터 고상한 식사까지 두루 체험했다. 이곳에 있으면서 찍은 사진들을 바탕으로 한국의 음식 재료에 대한 자료집을 만들고 있다. 이 자료집은 '맛과 손길(Taste and Touch)'이라는 관람객 참여 웹사이트에 곧 등재될 것이다. 방문자들은 재료들을 식별하고 요리법을 함께 나누며 웹사이트를 함께 꾸며나가게 될 것이다. 오픈 스튜디오 기간에는 한국 발효 음식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할 생각이다. 이 강의들은 와인 시음회와 비슷하게 김치, 막걸리, 혹은 젓갈과 같은 발효 음식들을 나란히 두고 맛보게 하는 방법으로 시작해서, 같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 어떻게 서로 다른 맛을 내는지에 관해 보다 상세한 토론으로 들어갈 것이다.

김석용_카나자와 수미_장형순

김석용「느리게 살기_안마 퍼포먼스+차 마시기」는 2008 SAP 석수아트프로젝트 오픈페스티벌 기간 동안 석수시장과 만안교 주변에서 '건강예술'이 펼쳐진다. 우리에게 휴식은 천천히 사는 것이고 가던 길을 멈추는 것인데 페스티벌에 찾아온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안마 퍼포먼스나 차 마시기는 '느리게 살기'라는 방식을 체험하려는 의도를 갖는다. 무엇보다도 차 마시기는 우리와 물의 관계가 밀접하다는 생각에서 미술과 물을 연결시키기 위한 것이다. 결국 '미술은 영혼의 건강이고 안마와 차 마시기는 몸의 건강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 잠시나마 행복해 질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 장형순 MOS Project는 MOS(Messenger of SAP)를 통한 지역과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소통으로 MOS(Messenger of SAP)라는 이름을 가진 SAP의 상징을 창조한다/ 갖가지 SAP 관련 소식을 수집한다/ 간단한 종이모형들을 디자인한다/ 종이모형의 전개도에 SAP의 소식, MOS 프로젝트와 관련된 미션을 적는다/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전개도를 퍼뜨린다/ 지역과 시간을 넘어선 미션수행자들의 결과물들을 이메일로 받는다/ SAP의 기간이 끝나도 미션 수행자들은 결과물들을 보낼 것이다.

루이스 폰즈+쟈스미나 로베_윤주희_백기영

루이스 폰즈 + 쟈스미나 로베 "Animal Tower"프로젝트를 통해 석수시장에서 이루어지는 상업 활동을 중심으로, 우리의 프로젝트는 안양 뿐만 아니라 서울과 기타 대도시에서의 상업적 구조 내에서 형태의 변화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도록 제안한다. "Animal Tower"는 철구조물로서 석수시장에서 구매한 네 종류 동물을 담은 철장이 각각 다른 층에 배열되어 있다. 각각의 동물 그룹은 위층에서 떨어진 남은 음식만을 먹도록 되어 있으며, 이것은 바닥에 구멍을 뚫음으로써 아래층으로 갈수록 점점 더 적은 양의 음식을 공급받는 구조로 되어 있다. 두 번째 "Korean sleepers"은 서울에서 안양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잠든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일련의 사진이다. 하루 일이 끝난 후 사람들은 주로 한 도시에서 그 근교로 가는 지하철을 타며 피곤한 몸으로 집에 돌아온다. 이러한 현상은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우리가 이전에 방문했던 다른 도시들보다도 한국에서 이러한 현상은 지하철에서 잠에 곯아떨어진 사람들을 통해서 더 두드러져 보였다. ● 윤주희 여름에 처음 왔을 때 석수시장은 정지해 있는 공간 같았다. 이동하는 사람들도 잘 보이지 않았고 몇몇 닫히거나 비어있는 가게들도 보였다. 주인들도 밖에서 손님을 기다리기 보다 뜨거운 햇빛을 피해 가게 안에서 텔레비전 시청을 하면서 깊게 하품을 내뱉는 모습이 물건들 사이로 간혹 보일 뿐이었다. 우연히 접하게 된 주인아주머니의 하품이 생활의 노곤함을 보이는 행동일수도 있지만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하품일 수 있는 것이다. 혹은 무의식적인 한 번의 하품이 무언가 떠들고 보여주고 있는 상대방을 무력화시키면서 '나는 현재 네가 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라는 것을 드러내는, 그 어떤 것보다도 강력한 저항일 수도 있다. 이렇게 석수시장의 다양한 하품을 채취하고 그것이 보여주거나 들려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의미를 드러나도록 한다. 또한 이 프로젝트로 하여금 그들의 하품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에 대한 무의식적인 반응(또 다른 하품의 생산)을 통해 단지 작품과 관객뿐 아니라 새로운 관계가 생기도록 돕는다. ● 백기영 Paprika Project는 우리의 몸을 형성하는 먹을거리 문제를 다루는 생물학적, 유전공학적 한국사회 연구프로젝트이고 빨강, 노랑, 초록의 Paprika 색깔을 따라 세 개의 야채/과일 가게를 열게 될 것이다. 이 가게에는 점원들이 있어 과일과 야채를 판매하게 되는데, 모든 야채와 과일들은 해당 색깔의 가게에서만 살 수 있다. Paprika Project는 과일과 야채가 보유하고 있는 천역 색소를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로 확산되고 있는 생물학적, 유전공학적 기술의 변화를 연구하는 프로젝트이다. 시장 안에 야채과일 가게 형태로 이루어지는 공공공간의 예술프로젝트인 파프리카 프로젝트는 과일의 판매와 유통과정 안에서 경제적 소비가 미학적 소비로 상품의 유통이 예술품의 소비로 전환하는 실험이 진행된다.

믹스라이스_김범준_스즈키 이사오

믹스라이스 R에게 (제목/가제)-우리는 누가 어디로 왜 갔는가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나는 가끔 R을 생각한다. 그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지내는 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다. R을 기억하는 한 지인을 안양에서 만나야 한다. 나는 그에게 R에 대해 물어볼 참이다.

이숙희_강우영_야마나카 카메라

오픈페스티벌 행사 10월17일(금) 오후 3-5시 : 오프닝                      오후 5-7시 : 만안교 신답교놀이_독수선차(獨修禪茶)_태동(胎動)공연 10월 18일(토) 오후 1시-6시 : 2008 SAM-석수아트도깨비벼룩난장 10월 19일(일) 오후 5시 : 워크숍 "기억으로 재현되는 종이블럭 이야기"_윌리엄수_수암천 10월 24일(금) 오후 2-5시 : "안마 퍼포먼스+차 마시기"_김석용_스튜디오, 만안교 10월 25일(토) 오후 1시-6시 : 2008 SAM-석수아트도깨비벼룩난장                       오후 3시 : 세미나 「김치,막걸리,젓갈」_일레인 틴뇨_스튜디오 10월 26일(일) 오후 5시 : 폐막식_2008 석수주민 장끼자랑 '끼'

* SAP 행사장 체험 교육프로그램    1. MOS를 찾아라! / 2. 스튜디오 똑! 똑! 똑! / 3. 스탬프 쿵!쿵! / 4. SAP 희망 열매 달기 * 참여작가    강동형_권진수_김범준_김석용_루이스 폰즈+쟈스미나 로베(스페인)_믹스라이스    백기영_스푸트니크 1호_윌리엄 수(뉴질랜드)_윤주희_이숙희_일레인 틴 뇨(미국)    장형순_척 얏숙+져스틴 랜코트(미국)_스즈키 이사오(일본)_야마나카 카메라(일본)    카나자와 수미(김수미)(일본)_강우영_김월식_이대일 * 주최 : SAP 조직위원회 * 주관 : SAP 실행위원회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안양시, 스페인대사관 * 협력 : 토리데아트프로젝트(TAP)_스톤앤워터 교육예술센터_안양 YMCA_안양시민신문_EM환경센터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_(주)아침미디어_성결대학교 생태공동체연구소_서울국악교육연구소             화윤차례문화원_안양시민대학_석수노인회 * 협찬 : 양현미_(주)석수유통_알고리즘연구소_청솔학원_염춘필법무사_동단건축_(주)신흥건설 * 전시장소 : SAP 창작 스튜디오, 스톤앤워터, 만안교 주변, 안양천 일대

문의     2008 SAP 석수아트프로젝트 실행위원회     430-807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286-15번지 2층     Homepage. http://www.stonenwater.org / http://saptap.egloos.com     E-mail. stonenwater@hanmail.net / stonenwater@gmail.com     Tel. +82.31.472.2886 / 070.8253.7327 | Fax. +82.31.473.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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