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Of The Street season2

오정향展 / OHJUNGHYANG / 吳姃香 / installation   2008_1022 ▶︎ 2008_1026 / 월요일 휴관

오정향_남문_혼합재료_35×24×24cm_2006

초대일시_2008_1022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전시 마지막날 26일 10:00am~05:00pm / 월요일 휴관

봉산문화회관 제3전시실 BONGSAN CULTURAL CENTER 대구시 중구 봉산문화거리 133번지 2층 Tel. +82.53.661.3081~2 www.bongsanart.org

우리는 도시에 살고 있지만 도시공간이 아닌 다른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한다. ● 즐비하게 늘어선 대도시의 건물들 속에서 살아가는 일상은 답답하게만 느껴진다. ● 그래서 도시는 편리하고 복잡한 곳이지만 아름답거나 마음의 평안을 주는 곳은 아니라고 인식된다. 'Story Of The Street'은 이러한 생각에 대한 변화로부터 시작되었다.

오정향_Installation_400×1000×300cm_2008
오정향_갤러리아_혼합재료_50×50×50cm_2008
오정향_I have a story of the street_혼합재료_140×30×20cm_2007~8

'Story Of The Street'의 도시공간은 현실에서 만나는 답답한 회색도시가 아니라 밝고 경쾌한 공간이다. 'Story Of The Street'의 도시는 편집에 의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일상에서 마주치는 도시의 공간을 취하여 수합하고 선택하는 일련의 편집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이 도시 공간은 현실의 도시와 닮아 있지만 실존하지 않는 공간이다. 처음 만나는 공간이지만 낯설지 않은 친숙함이 느껴지고, 일상에서 스쳐가는 답답함이 아닌 경쾌하고 상쾌함이 느껴지는 도시공간을 제시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의 공간이 가진 조형적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된다.

오정향_city..city!_혼합재료_100×100×100cm_2008_부분
오정향_Are you ready to eat?_혼합재료_20×30×20cm_2008

실제 도시의 전경에서 형형색색의 간판은 도시미관을 해치는 골칫거리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작가에 의해 선택되고 재해석된 작품 속 간판은 다양한 조형적 재미를 준다. 작품에서 간판은 중요한 특징을 가지는데 그것은 작품 안에 표현된 간판이 실제 간판과 동일한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간판에 적힌 문구와 상호의 힘은 생각보다 훨씬 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실제의 상호가 적힌 간판은 단순히 눈에 익은 형태, 색채와 해당 상호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그 상호 혹은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속성까지 모두를 대변한다. 실제의 상호, 실제의 색과 구조로 만들어진 간판을 실제의 건물에 부착된 위치에 재현함으로써 작품을 보는 사람에겐 익숙함이라는 코드로 작용하게 된다. 실제의 상호가 적힌 간판은 그것이 실존하는 공간에 대한 기억을 불러내기 때문이다. 그것이 개인적인 추억이 있거나 일상에서 매일 만나는 공간이라면 이러한 기억의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이런 기억은 작품에 표현된 낯선 공간을 익숙한 공간으로 바꾸어 놓는 역할을 하여 작품이 보여주는 비현실의 공간과 공감하는 작용을 일으킨다. ■ 오정향

Vol.20081022f | 오정향展 / OHJUNGHYANG / 吳姃香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