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gatorium 연옥

홍경택展 / HONGKYOUNGTACK / 洪京澤 / painting   2008_1023 ▶︎ 2008_1122 / 일요일 휴관

홍경택_매화지몽_캔버스에 유채_200×200cm_2008

초대일시_2008_1023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 휴관

카이스 갤러리_CAIS GALLERY 서울 강남구 청담동 99-5번지 제1,2전시관 Tel. +82.2.511.0668 www.caisgallery.com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인 홍경택의 개인전 "Purgatorium(煉獄)"이 2008년 가을, 카이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화려한 색채와 재기 발랄한 팝 아트적인 작품으로 디자인적 요소와 회화적 아이콘 요소가 현란하게 어우러져 있는 이번 전시는 근작 「훵케스트라(Funkchestra)」시리즈와 함께 홍경택의 아트 북 작품들로 구성되어있다.

홍경택_해골_캔버스에 유채_200×200cm_2008
홍경택_스칼렛 요한슨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08

이번 주제 'Purgatorium(연옥)'은 가톨릭의 교의로서 죽은 영혼들이 정죄(淨罪)를 위해 머무는 곳을 뜻하며, 현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가 느끼는 자신의 내면 심리를 전시 제목을 통해 표현하려는 의도가 내재되어있다. 홍경택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그가 살아가면서 고민해왔던 내면의 상실과 상처 등 작가 자신이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픈 내면 심리들을 쏟아내고 있다.

홍경택_십자가 책형로_캔버스에 유채_97×97cm_2008
홍경택_박찬욱_캔버스에 유채_91×91cm_2007

홍경택의 「훵케스트라 」는 대중음악의 선율과 리듬에서 받은 개인적인 느낌들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Funk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음의 선율 중 반복되는 리듬 파트를 바탕으로 흥을 돋우며, 그 리듬이 연상시키는 이미지 속에서 화려하고 원색적인 요소들을 끌어내어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스타들을 이미지와 함께 형상화하였다. 대중적인 스타들의 이미지와 포르노그래피, 섹슈얼리티, 종교적 이미지와 철학적인 의미들이 화면에 어우러지면서 거대한 오케스트라처럼 표현되는 「훵케스트라」작업은 화면 속에서 이루어지는 충돌과 화합을 통해 현시대가 만들어내는 이미지들의 용광로 즉, 카오스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홍경택_Catch me if you can_캔버스에 유채_52×33cm_2008
홍경택_Purgatorium 연옥展_2008

홍경택은 이번 전시에서 마릴린 먼로, 반 고흐, 스칼렛 요한슨, 캐서린 제타존스, 박찬욱 감독, 원로배우 故 남정임 등 대중의 스타와 섹슈얼한 이미지, 종교적인 아이콘들을 등장시켰다. 훵케스트라의 음악적인 요소들로 화려하게 반복되는 패턴으로 캔버스를 채우면서 여백이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편집증적인 공간을 바탕으로 화면의 중심에 위치하는 유명인사 및 대중적인 인물들의 이미지를 통해 우리는 홍경택이 바라보는 현 시대의 혼돈과 조화, 시대적 강박증과 이와 상반되는 유머를 이번 전시를 통해 엿볼 수 있을 것이다. ■ 김슬

Vol.20081023g | 홍경택展 / HONGKYOUNGTACK / 洪京澤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