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환과 풍자

이석금展 / LEESOEKGEUM / 李石琴 / sculpture   2008_1027 ▶︎ 2008_1102

이석금_新윤복뎐_혼합재료_45×30×20cm_2006

초대일시_2008_1027_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갤러리 화인_GALLERY FINE 부산시 해운대구 중2동 1511-12번지 2층 Tel. +82.51.741.5867 www.galleryfine.net

그의 작품들은 너무도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기에 아무래도 우리는 이 인간군상들이 벌이는 한판 굿판에 합류하는 편이 차라리 나을 것 같다. ■ 김윤수

이석금_新윤복뎐 부분-1_혼합재료_45×30×20cm_2006
이석금_新윤복뎐 부분-2_혼합재료_45×30×20cm_2006

판소리건, 시나위건, 탈판이건 간에 우리 민족의 민중미학적 최고원리는 '그늘'이다. '그늘'은 삶의 신산고초를 마다않고 정면으로 부딛쳐 살아온 사람, 예술가로서의 고단하고 가난한 삶에서도 피나는 수련과 독공을 끝끝내 이겨낸 사람에게만 깃드는 독특한 능력이다. 이것 없으면 자고로 예술로 쳐주지 않는 것이 우리 민족의 민중미학적 전통이다. ● '그늘'은 그 스스로 훤하면서도 침침하고 이승이면서 저승이고 나이면서 너이고 눈물이면서 웃음이다. 소리에서는 이것의 제목을 '수리성'이라 하고 시나위에서는 이것의 절정을 '농현'에서 찾지만 탈에서는 이것에 달통한 꾼을 두고 무엇이라 할는지? ● 아마 '석금'이라고 새로이 이름지어 불러야 하지 않을까? ● 그만큼 이석금은 '그늘'에 투철한 탈 예술가다. 그를 내가 처음 본 것은 부산에서다. 또 그때 내가 처음 본 것도 그 사람됨 속에 들어있는 '그늘'이었다. ■ 김지하

이석금_新옹녀뎐_혼합재료_45×30×33cm_2006

이석금의 어떤 종이 토우작품은 미감이 자유롭기도 하고 또 훨씬 깊기도 하다. 말하자면 속울음이기엔 더욱 처절한 비장이고, 겉웃음이기엔 촌철살인하는 풍자의 작품이 번쩍 눈에 띄는 것이다. ■ 채희완

이석금_新옹녀뎐 부분-1_혼합재료_45×30×33cm_2006
이석금_新옹녀뎐 부분-2_혼합재료_45×30×33cm_2006

'신명과 한의 공유결합'이란 내면의 걸작들을 창작했고, 또 내가 좋아 흙으로 빚은 토우(土偶)를 석금은 종이로 빚은 토우를 개발해서 세인을 놀라게 한 것이 어쩌면, 스승과 제자 아니 부자간에 그렇게도 공통될 수 있을까라고 고맙게 느끼는 한편, 적실한 나의 후계자를 얻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 중곡 천재동

Vol.20081027c | 이석금展 / LEESOEKGEUM / 李石琴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