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t of my mind

한송준展 / HANSONGJOON / 韓松俊 / installation.sculpture   2008_1029 ▶︎ 2008_1123 / 월요일 휴관

한송준_Facet of my mind(sr)_스틸에 채색_74×77×12cm_2008

초대일시_2008_1029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화~토요일_10:00am~07:00pm / 일요일_10:00pm~05:00pm / 월요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에이치_ARTSPACE H 서울 종로구 원서동 157-1번지 Tel. +82.2.766.5000 www.artspaceh.com

Artspace H 에서 작가 한송준은 Facet of my mind 개인전을 연다. 색을 입힌 철 네모 조각면이라는 절제된 작은 단위로 작가자신의 기쁨, 슬픔, 두려움, 사랑, 열정과 같은 다면적인 마음을 한 면, 한 면에 실어 나타내고 그러한 많은 면들을 하나로 군집시키면서 작품을 소개한다. 초기작품의 경우에는 자유자재로 일일이 꼬아 매듭짓거나, 'The bell' (2007년 제작)과 같은 작품은 관객의 터치에 의해 단단한 철 이미지를 탈피하고 흔들거리며 춤을 추거나 공명의 소리를 내기도 한다. 또한, 차가운 네모 조각조각의 철들은 각각 여러 번씩 색상이 칠해지면서 철이라는 물성이 작가의 이러한 행위로 인해 시각적으로 다른 재질로 바뀌는 과정을 거친다.

한송준_Facet of my mind(b-1)_스틸에 채색_80×80×5cm_2008
한송준_Facet of my mind(g)_스틸에 채색_200×120×12cm_2008
한송준_The bell(sb-2)_스틸_45×20×52cm_2007
한송준_The bell(sb-1)_스틸_42×22×47cm_2007

작가자신을 포함한 사람들 사이의 관계성에 중점을 두었던 'Connection' (2006년 제작)과 같은 기존 작품과는 달리, 이번 전시에서 소개될 작품들은 금속성과 타협하지 않은 채, 기하학적이고 중립적인 이미지와 색상을 가지고 좀 더 심층적으로 작가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내비치고 있다. 작업실 안에서 작가는 자기 마음을 한 조각 한 조각 만들어내며 고요하게 자신의 내면들과 만나면서 그 가운데 자기자신을 하나의 덩어리로서 응시하는 지적인 성찰의 자세를 취한다. 이 일련의 예술적 과정 안에서 작가는 '무수히 많은 내 마음이 나를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번 전시 안의 여러 마음조각들은 관객들에게 진지한 명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

Vol.20081027d | 한송준展 / HANSONGJOON / 韓松俊 / installation.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