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o me

권기철_윤원근展   2008_1028 ▶︎ 2008_1109 / 월요일 휴관

윤원근_touch me_C 프린트_65×65cm_2008

초대일시_2008_1028_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게이트 갤러리_GATE GALLERY 서울 종로구 가회동 1-5번지 경남빌라 제상가 1층 Tel. +82.2.3673.1006 www.gategallery.kr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GATE gallery에서 권기철, 윤원근의 『 Talk to me 』展이 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린다. 음악을 소재로 작업하는 권기철은 청각을 시각으로 치환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의 작업실에서 수시로 즐기는 그의 소리를 모아 한지와 먹, 아크릴이라는 재료를 사용하여 현대적 조형언어로 구축한다. 반면 윤원근의 작업은 정물을 소재로 시간성을 재구성하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작가는 자신에게 느껴지는 사랑 - 즉,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흔적을 통해 감지하는 느낌들을 카메라에 담아낸다. 권기철, 윤원근의 『 Talk to me 』 展은 누구나 공감하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시작한다. 그들에게 있어서 작품은 곧 사랑이고, 자신을 드러내는 도구이다. 서로 다른 성격의 매체로 표현하지만 결국 하나로 결합되어 있다. 그들에게 추억은 하나고, 감정 또한 각자 다르지 않으며 사물과 사물이 하나가 되고, 생각 또한 그 하나에서 출발한다. 그들의 이미지를 통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사랑의 메시지로 바뀌는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게이트갤러리

윤원근_talk to me_C 프린트_65×65cm_2008
윤원근_feel me_C 프린트_65×65cm_2008

미술의 한 재료인 사진은 우리가 놓쳐버리는 많은 것들을 다시 보여준다. 관념적인 바닥을 던져 버리고(ab) 심연(abgrund)을 마주한 채, 결과물을 보고 있노라면 일시적, 우연적, 즉흥적인 것의 배후에 있는 "오리지널한 것"을 발견한다. 이번 작업의 테마는 사랑이다. 이것 저것 온갖 잡스러운 것들을 모아 몇 장의 사진으로 만들었다. 뽑힌 나무 구덩이 같이 캄캄해 잘 보이지도 않고, 편집증과 분열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지독한 질병이지만, 우리를 구원(?)해 주는 것은 금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믿는다. "내 안에 이렇게 눈부신 고운 꽃이 있었구나." ■ 윤원근

권기철_어이쿠 또 봄간다_한지에 혼합재료_91×53cm_2008
권기철_어이쿠 또 봄간다_한지에 혼합재료_78×54cm_2008

자아의 깊숙한 개입을 시도하고 있는 권기철의작업은내면의울림이며그것은조형의울림으로치환되고색채의밀도와여백의 paradox한 강렬로서 시각을 잠식한다. 그의 추상은 또한 음악의 시각화라고 할 수 있다. 선율과 리듬을 조형화하고 있는 그는 더 나아가 작가 내면의 울림을 음악적 모티브로 표출해 내고 있는 것이다. 한지와 먹으로 인한 공간감, 색채와 선이 그만의 리듬감을 가지고. 축적된 삶의 편린들을 화폭 위에서 시각화 하고 있다.

권기철_어이쿠 또 봄간다_한지에 혼합재료_78×54cm_2008
권기철_어이쿠 또 봄간다_한지에 혼합재료_91×53cm_2008
권기철_어이쿠 또 봄간다_한지에 혼합재료_91×53cm_2008

권기철은 형상을 제거함으로써 불명료함, 확정되지 않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한다. 이것은 그가 한국화를 전공하고 동양사상에 사유의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들은 자신의 삶의 편린들을 남기는 흔적이며 이를 통해 실존적 삶을 회화에 투영하고자 한다. 선과 선들의 겹침. 비워두기, 먹과 아크릴의 혼합, 채우면서 지우는 여백. 그려지는 여백 이 제공하는 권기철의작업세계는이탈, 일탈, 중심에서 벗어남을 향유하고 있는 듯하다. 그것은 바로 유목적 선을 의미하는 끝없이 열려진 세계로의 나아감이며 ,어떤 것을 모든 방향으로 접속 가능한 잠재적 상태이기도 하다. ■ 이원숙

Vol.20081028f | Talk to m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