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라展 / LEEBORA / mixed media   2008_1029 ▶︎ 2008_1104

이보라_untitle_폴리천에 과슈, 분채_162×130cm_2008

초대일시_2008_1029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동절기_10:00am~06:00pm / 일, 공휴일_10:30am~05:00pm

하나로갤러리_HANARO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 194-4번지 B1 Tel. +82.2.720.4646 hanarogallery.com

2008년 10월 영화를 보았다. 또 하나의 인생이 '고통의 끝'이라는 죽음으로 미화되는 순간이었다. 그들은 자유로워보였다... 웃고있었다. 행복해보였다. 더 이상 그들에게 고통은 없다. 이러한 영화의 결말 들은 우리 현실속에도 벌어지고있다. 여기저기 자살...자살...못살겠다 죽겠다.. 란 말들 뿐이다... 결국 우리에겐 고통의 끝은 죽음이란 말인가? 막막한 생각을 해본다... 이러한 막연한 생각들은 내 작업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나도 함께 나서서 '고통의 끝'을 아름다운 해방 으로 표현할 수는 없는 것이었다. 내가 그리 죽음과 거리가 멀다거나... 삶이 즐거워 자살이란 단어를 상상조차해보지 않았다거나... 아름다운 삶의 예찬자도 아니지만... '희망'이란 단어를 붙잡고 산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이보라_untitle_폴리천에 과슈, 분채_162×130cm_2008
이보라_untitle_폴리천에 과슈, 분채_162×130cm_2008
이보라_untitle_폴리천에 과슈, 분채_162×130cm_2008
이보라_untitle_미디어 동양화채색_162×130cm_2008

이번 전시의 제목은 무제이다. 내 그림을 보고 느끼는 사람마음대로 제목이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나의 그림에 뜨거운 영혼과 생명력의 메시지를 담으려 노력했다는 것이다. 내 그림의 천사?들은 작업과정의 힘든 여정의 나를 위로하여 주었다. 순백의 깨끗한 느낌이 마냥 좋아서 폴리천에 과슈와 분채 작업을 하였고 손으로 직접 작업 하였다. 이런 작업에서 나는 나의 손과 작업재료들과의 일치감으로 인해 작업에 더욱 몰두됨을 느낀다. 모든 그림에서 나는 하나의 식물과 꽃과 인간 이 자유로이 조화되고 있는 듯한 강렬하면서도 잔잔한 느낌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 때 자연은 인간일 수도 있고 인간 또한 자연일 수도 있다. 이것은 또한 보는 이들의 몫이 기도하고 또한 보는 이들의 '희망'이기도 하였으면 하는 것이 나 이보라의 바램이다. ■ 이보라

Vol.20081029i | 이보라展 / LEEBORA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