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유영 Sway in the Space-현실과 허구의 사이를 헤엄치다

2008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展   2008_1031 ▶︎ 2008_1116

원성원_Tomorrow-강아지 마을_120×200cm_2008

초대일시_2008_1030_목요일_07:00pm

책임기획_신수진

참여작가 주도양_원성원_권혜식_이소영_최승훈+박선민_배종헌_김은영_난다_임택_김천수

입장료_7000원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6, 7, 8, 9, 10 전시실 대구시 달서구 공원순환로 181 Tel. +82.53.606.6114 www.daeguphoto.com

공간유영空間遊泳 Sway in the Space - 현실과 허구의 사이를 헤엄치다 ● 사진은 기술이며 동시에 예술이다. 최근 디지털 카메라와 관련 장비들의 보급이 급속도로 진전되면서 국내 사진계에서도 예술적 아이디어를 담는 그릇인 디지털 기술의 약진이 돋보인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문가들 뿐 아니라 취미생활자들까지도 포토샵과 같은 사후 조작을 가능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쓸 줄 아는 것이 얼마나 사진을 잘 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실이다. ● 삼차원 대상을 이차원 평면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에서 카메라라는 사진의 도구가 채택한 보는 방법은 원근법에 기초한 것이었다. 원근법적 시각은 이차원평면에 재현된 이미지를 통해서 일상적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왔다. 원근법에 입각한 보는 방법은 사진 발명 이후로 줄곧 현실을 재현하는 중요한 도구로 사진을 자리매김하였고, 그러한 경험의 축적은 사진을 사용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진이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대체물임을 학습시켰다. 하지만 현실의 대체물은 결코 현실이 아니다.

권혜식_Particles-BP020_172×154cm_2008
김은영_Manhattan#1_48×100cm_2007

오늘날의 디지털 기술은 사진이 현실이 아니며 평면에 투영된 현실, 즉 허구라는 사실을 딛고 서있다. 작가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사진의 허상성을 더욱 더 강조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기에 이르렀다. 색이나 그림자를 바꿔서 빛의 효과를 변화시키는 정도는 여기서 말하는 시도에도 들지 못한다. 물리적으로 근접하지 않는 물건들을 조합하여 한 공간에 모아 넣는 것은 물론이고 중요한 공간지각 단서인 프레임 내의 상대적 크기, 위치, 중첩 등의 효과들도 과감하게 바꿔놓고야 만다. 그들은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창조하려는 것이다. ● 공간유영』은 젊은 작가들의 개성적인 시각을 통해 변화하는 사진의 수사학을 조명하고자 한다. 그들은 지금, 사진으로 촬영한 현실적 요소들을 허구의 공간 속에 배치함으로써 단순히 상상력에 의존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넘어서서 현실과 허구를 적극적으로 뒤섞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작품을 관람하는 사람은 현실의 흔적이 남아있는 단서들에도 불구하고 지극히 허구적인 공간의 단서들로 인해서 새로운 시각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현실과 허구의 사이, 그 어딘가를 열심히 유영하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 신수진

부대행사1 - 작가 강연회 및 사인회 2008_1108_토요일_02:00pm~04:00pm 강연제목 / 디지털 시대의 달인들을 만나다. 참여작가 / 임택, 주도양, 배종헌, 난다 진행 / 신수진 장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일반 3전시실 선착순 무료입장

임택_옮겨진산수유람기087_84×57cm_2008
주도양_OJuk_125×123cm_2007
배종헌-도시농부_유유자적 10월_120×180cm_2007
난다_겨울비_106×106cm_2007

부대행사2 - 기획자와 함께 하는 주말 전시 투어 2008_1101_토요일 / 12:00pm~01:00pm 2008_1102_일요일 / 12:00pm~01:00pm 2008_1108_토요일 / 13:00~14:00 2008_1109_일요일 / 11:00am~12:00pm / 02:00pm~03:00pm 2008_1115_토요일 / 11:30am~12:30pm / 02:00pm~03:00pm 2008_1116_일요일 / 11:30am~12:30pm 『공간유영』 전을 준비하고 완성한 책임기획자가 직접 상세한 작품 설명과 함께 10인의 작가들과의 흥미로운 경험담을 들려드립니다. 즐겁고 유익한 공간 여행의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진행 / 신수진_공간유영 책임기획자, 연세대 연구교수 장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6~10 전시실

부대행사 3 - 전시장에서 사진 찍고 놀자~ 2008_1031~2008_1109 / 03:00pm~04:00pm 관람객이 직접 찍은 기념사진을 현장에서 프린트하여 설치 작품에 부착하여 드립니다. 신나는 『공간유영』 체험에 동참하십시오. 장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제10전시실

김천수_Azeros #08_125×165cm_2006
이소영_끊임없이 열리는 또는 닫히는_140×352cm_2007
최승훈+박선민_sosPALM 01_400×800cm_2002

Spacewalking through reality and illusion ● Photography is both a technique and an art form. And thanks to the recent spread of digital camera technology and peripherals, domestic photography circles have shown rapid progress in digital techniques a tool with which to embrace truly artistic ideas. In fact, one's proficiency with software such as Adobe Photoshop which greatly broaden the horizons of digital image revision is becoming a critical factor in deciding the quality of a photograph. With the younger generations at its core, this fact holds true not only for the professional, but also for the hobbyist. ● In the course of transforming a three-dimensional object onto a two-dimensional plane, the method of image capture employed by the photographic tool known as the camera was based on the laws of perspective. Perspective vision made it possible to capture a general sense of space through an image recreated on a two-dimensional plane. Since the invention of photography, this perspective-based method of image capture has become a major tool in the reproduction of reality, and the accumulation of such rich experience has educated photographers of all levels that the photo is a recreation of, and, in many cases, a substitute for, reality. It is, however, by no means a complete substitute of reality itself. ● Today's digital technologies are built on the fact that photography is not reality, but is rather a reality reflected in flat space in other words, it is an imaginative entity. Utilizing digital technology, photographers have come to experiment in various ways to broaden horizons in artificial photography. Simply changing colors or shadows to alter the affect of light is too simple a process to be labeled as an 'experiment' not to mention, blending subjects that aren't physically close in one space. They also boldly change major indexes for spacial perception like relative size within the frame, location, and effects such as reiteration. Their intention is to create an entirely artificial space. ● Sway in the space wishes to focus on photography's rhetoric, which is evolving through the unique visions of young photographers. They are currently attempting a lively mix of real and fake, by placing real photographed subjects in an artificial space, moving far beyond the simple drawing of pictures based on imagination. The viewers of such works are allowed an all-new visual experience, comprising both highly-artificial space and traces of true reality. In this new space between reality and illusion, let's hear some of the stories of those who are swaying traditional photographic concepts. ■ Shin Suejin

Vol.20081030c | 공간유영-현실과 허구의 사이를 헤엄치다-2008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