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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이주연展 / ANNIE LEEJOOYOUN / 艾柅 李柱燕 / printing.installation   2008_1201 ▶ 2009_0126

이주연_On a roll_종이 조각_90×70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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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이주연 페이스북_www.facebook.com/1649168126

초대일시 / 2008_1201_월요일_07:00pm

Art Basel-Miami Beach Exhibition

디아스포라 바이브 갤러리 Diaspora Vibe Gallery 3938 North Miami Avenue. Miami Design District. Miami, FL 33127, USA Tel. +1.305.573.4046 www.diasporavibe.net

작가 이주연은 이번 페이퍼맨의 연작으로 좀 더 확장된 이미지를 만들어가 가고 있다. 이전의 작업이 삶에 대한 현대인의 소시민적인 질서있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면서 진한 페이소스가 느껴지는 블랙유머를 표현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좀 더 적극적이고 다양한 행동양식의 페이퍼맨을 보여주고 있다.

이주연_City_종이 조각_66×87cm_2008

On a roll은 페이퍼맨의 얼굴이 새겨진 종이가 말려있는 듯한 형상을 다시 여러장 제 조합하여 몬스터같기도 하면서 생명체 같기도 한 움직이는 형상의 몸뚱이를 표현하고 있다. City는 거대한 탑을 이루면서 돈이나 명예에 대한 집착과 그것을 벗어나고자 하는 이중적 모습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ntropical는 페이퍼맨 입에서 나온 질서없는 형상은 마치 무한한 열을 내포하고 있는 살아있는 나뭇잎처럼 방 한 구석에서 자라고 있다.

이주연_City_종이 조각_66×87cm_2008_부분

이처럼 페이퍼맨의 형상은 이제 사회현상에 만 기인하지 않고 삶의 가치관이 정치적, 사회적 잣대로 보는 시각에서 탈피하여 초자연적 현상에서 보여지는 유기적 형상으로 보는 시각으로의 확장을 모색한다. 이는 도시가 하나의 사회적 틀에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주체할 수 없는 이미 만들어진 개인의 알 수 없는 그 무엇의 힘이 집단적 행동양식의 틀에서 벗어난 변종의 형태로서 도시를 움직이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 그동안 페이퍼맨이 일반 영웅들처럼 단순한 캐릭터적인 요소에 의존했다면 이번전시는 확장된 설치작품으로서 메시지 자체를 내러티브적 요소에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종이가 가지고 있는 나약한 이미지의 모습을 탈피하기 위해 역동적 파워와 군중의 모습을 또 다른 에너지와 형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여 개인의 삶이 어떤 다수와 얽히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여지고 그것이 보여지는 힘이 무한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특히 이번전시는 판화작품을 수공예적인 요소로 적극 활용하여 판화가 가지고 있는 복수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종이자체의 이미지보다는 수없이 가위로 오린 행위적 개념을 좀 더 부각시켜서 어느 것을 오리고 어느 것을 판화로 했는지 모를 정도의 착시로 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종이로 풀어낸 모습과 그 이야기는 우리에게 현대를 살아가는 유약한 이미지에 대한 재발견을 넘어 질서와 무질서 사이를 넘나드는 강력한 힘을 지닌 새로운 유형의 영웅 캐릭터인 것이다. ■ 디아스포라 바이브 갤러리

이주연_Entropical_종이 조각_55×45cm_2008

Far from the commercial super heroes of comics and movies, Paper Man lives in the lightness and destructibility of a sheet of paper. Shifting wind can blow him away. But when Paper Man allies himself and finds emotional unity with his fellow man, his strength grows with the fertility of common interests. Underlying the iconic and thematic expression is a notion that democracy rises out of principles of equality. Yet, in Lee Joo-youn's view of the human condition, overcoming the essential alienation of the individual remains the immense challenge. ■ Diaspora Vibe Gallery

Vol.20081202d | 애니 이주연展 / ANNIE LEEJOOYOUN / 艾柅 李柱燕 / printing.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