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the Light

김형기展 / UNZI KIM / 金亨基 / video.installation   2008_1203 ▶ 2008_1216

김형기_Ghost_리본 스크린에 3차원 비디오 프로젝션_200×150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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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8_1203_수요일_05:00pm

갤러리 토포하우스 초대展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토포하우스_TOPOHAUS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4번지 Tel. +82.2.734.7555 www.topohaus.com

나는 빛이다. ● 빛은 우리를 가시의 세계로 이끌어 낸다. 존재의 형상을 보여주곤 이내 만질 수 없는 곳으로 달아난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사라져 버린다. 그러니 빛은 시간이다.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흐름의 연속이다. 빛은 공간이다. 될 수 있는 대로 멀리 날아가 이리저리 부딪힌다.

김형기_sface_dj_3대의 13인치 LCD, 직육면체 영상설치_2008
김형기_sface_ha_3대의 13인치 LCD, 직육면체 영상설치_2008
김형기_sface_jh_f_3대의 13인치 LCD, 직육면체 영상설치_2008

빛은 존재의 그림자이며 기억이었으며 다가 올 그리움의 가시화이다. 빛은 가짜도 진짜도 아닌 보는 이의 따라 다른 텍스트로 읽혀진다. ● 나는 빛이었으며 나는 지나간 빛이었으며 다가올 빛이며 이 모든 나의 빛을 나라고 부른다

김형기_sface_hk_3대의 13인치 LCD, 직육면체 영상설치_2008
김형기_vibration_비디오 프로젝션, 근접 센서, DVD플레이어 ,Arduino 보드, 진동 모터_2008
김형기_duetting_2대의 13인치 LCD, 영상설치_2008

홍채에 잔상을 남기며 만들어지는 빛의 조합 이미지는 이제 부터는 심상(心象)으로 머리에 남겨진다. 그 기록 재생되는 모습을 보면 본다고 느끼는-이런 착각이 착각은 실상은 아니다. 질량도 없고 몸뚱아리 없는 그림자 영상이 보여 준 리얼한 형상은 리얼리티가 아니다. 주술적 파워를 가지고 있는 신비스러운 관계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예술이라면, 예술의 껍데기가 되는 미디어는 새롭게 거듭 날 때마다 좀 더 영혼에 맞는 형태와 기능이 추가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뉴미디어 아트에서 시간과 공간을 표현 하는 것 자체가 새로운 재현(reproduction)이 아닌 재생(representation)임을 강조한다. 불가능성을 논리나 이론으로 풀지 않고 초자연적인 섭리에 동조되는 주파수를 수용하는 코드가 필요하다고 본다. ● 한 시대의 미디어는 그 시대의 예술의 옷과도 같다. 스마트 의류처럼 좀 더 자유스러움을 얻어 갈 수 있는 양태의 예술이 시작되었다. 실제로 리얼리티를 제대로 표현하는 매체는 없다. 리얼리티가 가지는 속성에서 인지와 판단 속에서 일어나는 혼돈을 이용하여 리얼리티의 재생을 유도토록 조작할 뿐이다. 그러나 이 조작은 소통의 욕구를 해소시켜 주고 있다. 아마 외로워 죽었을지도 모를 사람들에게 예술은 말을 건넨다. 마치 아직도 거기에 그가 있는 것처럼... ■ 김형기

Vol.20081204g | 김형기展 / UNZI KIM / 金亨基 / video.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