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선사하는 정적(靜的)미학

페터 헤르만_볼프강 첼머展   2008_1205 ▶ 2008_1214

볼프강 첼머_Fiori di Recco_혼합재료_90×60cm_2006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7:30pm

롯데갤러리 본점 LOTTE GALLERY 서울 중구 남대문로2가 130번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9층 Tel. +82.2.726.4428 www.avenuel.co.kr/guide/guide_project.jsp

롯데갤러리에서는 12월 5일부터 12월 14일까지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 페터 헤르만과 볼프강 첼머의 작품을 전시한다. 한국에 독일의 우수한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온 보데갤러리가 선정한 독일 유망작가 볼프강 첼머와 페터 헤르만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유럽 인쇄물(판화)의 원류, 뉘렌베르크의 전통을 잇는 볼프강 첼머의 섬세한 판화 및 정물 원화 40여점과 인간 내면의 감정을 독일스러운 간결함으로 표현하는 조각가 페터헤르만의 입상 5점이 전시된다.

◁ 페터 헤르만_돌을 든 남자_나무조각_59×21×15cm_2006 ▷ 페터 헤르만_Im Bademante_나무조각_59×21×15cm_2006
볼프강 첼머_Pappagallo geometico I_동판에 에칭_85.5×69cm_2002

볼프강 첼머(W. ZELMER, 1948~)는 앵무새나 희미한 푸른빛의 날개를 가진 물총새, 무지개빛 과일, 이국적 식물 등을 주로 그린다. 시간의 흐름을 고스란히 작품에 남기는 첼머는 오래된 종이, 변색되기 시작한 낡은 편지 등을 소재삼아 시간이 정지된 정물을 그린다. 아이러니하면서도 우의적인 섬세한 그의 작업은 마치 독일의 거장 뒤러를 연상시킬 정도로 정교하며 완성도가 높다. 우리나라에서도 KIAF(한국국제아트페어)나 SIPA(서울국제판화사진아트페어)에서 간간히 소개되었으며 콜렉터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바 있다. 그러나 국내에 본격적인 전시는 이번이 처음. 시적이고 우의적인 첼머의 정물화는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을 선사한다. 동경 우에노 로얄박물관 금상과 제15회 몬테 카를로 국제 현대미술상 등 여러 상을 수상하였으며 전세계 도시에서 전시 중이다.

◁ 페터 헤르만_Madchen mit Katze_나무조각_59×16×26cm_2008 ▷ 페터 헤르만_Figur mit Vogel_나무조각_48×14×14cm_2008
볼프강 첼머_Terra, cielo, aqua_혼합재료_100×60cm_2005

한편 단순하며 간결한 페터 헤르만(P. Hermann, 1962~)의 조각은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헤르만의 주요 관심사는 '인간'. 인간에 대한 헤르만의 관심과 애정은 무뚝뚝하게 서있는 헤르만의 입상(立像)을 통해 보여진다. 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허공을 응시함으로써 무언가 갈구하는 인간의 내면을 적절히 표현한다. 때로 인간 옆에 등장하는 물고기, 부엉이, 고양이 등이 동행하는데 인간의 욕망이 투영된 보조물로 등장한다. 전시되는 5점 모두 나무 조각으로 내면을 두드리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롯데갤러리

Vol.20081208d | 독일에서 선사하는 정적(靜的)미학-페터 헤르만_볼프강 첼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