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술정보(주) Korean Studies Information Co., Ltd.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230(문발동 513-5번지) Tel. +82.(0)31.908.3181 www.kstudy.com
미디어아트, 영상예술의 선구자로서의 모흘리나기의 작품세계의 규명 ● 최근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뉴미디어아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기술론적인 입장에서 보는 새로운 조형표현의 가능성에 대한 논의에서 예술과 기술에 대한 담론이 머물곤 하는 아쉬움이 없지 않아 있다. 본 연구서의 출판은 "예술에 있어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 표현한다는 것은 한 명의 예술가에게 진정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시도되고 전개되어야 하는 것인가?"하는 점을 미디어아트의 선구자인 모흘리나기의 인생과 예술관, 조형론, 작품론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모흘리나기는 뉴미디어아트, 테크놀로지아트 등 새로운 매체를 수용하여 새로운 조형표현을 모색하고 탐구하고자 하는 현대미술을 바라보는데 있어서 꼭 살펴보고 넘어가야만 하는 선구자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현대미술에 있어서의 영상표현의 문제를 생각하는데 있어서 미술사적인 '원점'과 같이 중요한 존재이다. 모홀리나기에 있어서 영상표현의 수용이란 어떤 예술적의미를 지니는 가하는 점은 헝거리인 망명자로서 늘상 꿈에 그리던 유토피아를 향한 열정의 메타포와 같은 그의 '빛조형'에 대한 탐구와 연결하여 바라볼 때 명료하게 드러날 것이다.
1922년 한점의 유화작품「LIS」로 부터 시작된 연구 ● "처음 그의 '빛조형'개념의 형성에 대해서 논문을 쓰기 시작하였을 때에는 모흘리나기의 '빛조형'개념이 시카고의 뉴바우하우스 활동을 통해 훗날 '시카고스쿨'이라는 하나의 표현양식으로 미국에서 전개되었을 것이라는 것은 예측하지 못하였던 사실이었다. 1922년의 회화작품「LIS」에 나타난 스포트라이트로 캔버스화면에 둥글게 비추어진 듯한 밝은 색조의 원의 표현을 발견하고 지도교수님과 작품에 대한 논의를 하는 가운데 '물체에 빛을 비추었을 때 밝게 보이는 시각변화'가 모흘리나기의 조형이론에 있어서 어떤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을지 모른다는 막연한 가설을 세우게 되었다.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영상예술의 선구자인 모흘리나기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 막연한 가설에서 시작한 모흘리나기의 '빛조형'개념은 그의 문서들과 사진작품들을 하나씩 찾아보고 대조해 보는 과정에서 우연의 일치처럼 명료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본책의 본문'글을 맺으며' 중에서)
모흘리나기의 실험영상, 뉴바우하우스의 '빛공방'에 대한 풍부한 미술사자료 수록 ● 미술사에 있어서 연구가 소홀하였던 뉴바우하우스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소개된 적이 없었던 1930년, 1945년에 제작한 모흘리나기의 실험영상물에 대한 정보를 국내의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필자가 직접 촬영하고 정리한 장면별 스틸사진을 한국어판 시나리오번역과 함께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모흘리나기의 영향을 받아 전개되었던 시카고스쿨의 사진과 국내에서 사진가로 알려져온 헤리칼라한의 모흘리나기의 영향을 받아 제작한 실험영상의 스틸사진등 국내에서 소개된 적 없었던 새로운 미술사자료를 본 책을 통해서 접할 수 있다.
■ 지은이_서희정 ● 서희정, 1974년 서울출생, 홍익대학교 예술학과에서 '미술작품에 대한 시각기호학적 접근방법에 대한 연구'로 2000년8월 석사졸업, 2001년4월 일본 문부성국비장학생으로 도일하여 국립츠쿠바대학교에서 예술학전공에 입학하여 1930년대 일본의 독일미술수용에 대한 연구를 배경으로 모흘리나기의 '빛조형' 및 실험영상에 대한 연구로2004년 석사졸업, 2007년 박사졸업. 2007년부터 1년간 국립츠쿠바대학교 박사후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제2차세계대전이후 사회운동과 관련된 한국과 일본의 독립다큐멘터리 및 독립영화제작에 관한 한일공동연구 프로젝트 준비에 가담하였으며, 2007년10월 귀국. 2008년 3월 일본한철문화재단 개인연구기금수상선정, 2008년4월 일본스미토모문화재단 개인연구기금 선정. 이후 일본의 독일미술의 수용역사뿐만 아니라, 박사후연구원시절에 한일공동연구준비에 가담하게 된 것을 계기로 계속하여 사회운동과 관련된 한국과 일본의 독립다큐멘터리와 독립영상에 대한 작품을 수집하며 연구를 진행하고 있음. 올해 2008년 주요 연구발표로는 2008년6월 동경의 릿쿄대학에서 열린 아시아문화국제학회인 제22회 Asian Studies Conference Japan에서 'The Activistic Features of Korean Women's Independent Film: Woman, Labor, Film'이라는 주제로 학술발표하였음. ■ 서희정 이메일 goandsay7@gmail.com
■ 리뷰 전설 또는 망령으로만 떠도는 바우하우스식 모던 디자인의 공간을 찾는 시도로『모호이너지』전을 기획했던 때를 다시 생각나게하는 책을 쥐게 되었다. 물론 큐레이터가 전시를 위해 쏟은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집요하게 파헤친(?)『모흘리나기의 빛공방 활동』은 새로운 트렌드를 지향하는 이들이 '왜 지금'이라고 묻기 전에 '왜 이제야'라고 자문하게끔 만드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유럽을 떠돌던 헝가리 출신 유태인이 미국에서 절명한 과정은 개인의 영웅적인 삶이라기 보다는 그를 통해서 투사된 유럽 아방가르드들의 실험정신을 추적할 수 있는데, 저자는 특별히 '빛'이라는 낱말로 연결된 그의 철학과 작업을 연대기적으로 짚어나가면서 오늘의 예술, 디자인으로 이어진 연결고리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 김상규 ('라슬로 모호이나지'전_한가람디자인미술관_2005_기획)
■ 차례 서론 제1절 모흘리나기와 빛 제2절 모흘리나기에 관한 제 연구들과 본 연구의 위치설정
제1부 '빛조형' 개념의 성립 제1장 모흘리나기의 '빛조형'개념의 형성 제1절 '빛조형'이라는 용어설정 제2절 '빛조형'개념의 형성배경 제3절 작품에서 보는 모흘리나기의 '빛조형'개념의 형성 제2장 'Optical'개념에 기반을 둔 '빛조형'의 의미 제1절 모흘리나기에 있어서 'Optical'개념 제2절 'Optical'개념에 기반을 둔 '빛조형'의 전개 제3장 바우하우스 및 미국이주 이전의 모흘리나기의 활동과 '빛조형' 제1절 바우하우스시기의 모흘리나기의 '빛조형'관련의 할동 제2절 바우하우스시기 이후 유럽에서의 활동
제2부 '빛조형'개념에 의한 교육프로그램: '빛공방'활동을 둘러싸고 제4장 모흘리나기에 의한 뉴바우하우스의 설립 제1절 미국의 바우하우스교육의 도입배경 제2절 뉴바우하우스의 설립과정 제3절 뉴바우하우스의 교육체계 제5장 뉴바우하우스의 '빛공방'활동 제1절 '빛공방'이라는 용어의 설정 제2절 '빛조형'교육프로그램의 변천 제3절 빛에 의한 기초조형의 실험 제4절 영화매체를 이용한 '빛조형'의 탐구 제6장 미국에 있어서의 '빛조형'의 전개 제1절 미국배경에서 보는 '빛조형'의 의미 제2절 '시카고스쿨'로의 계승 제3절 모흘리나기의 '빛조형'을 기반을 둔 미국의 사진교육과 실험영화의 전개
결론 글을 맺으며 부록자료 부록1. 모흘리나기에 관한 선행연구목록 부록2. '빛공방'의 교육프로그램 부록3. 모흘리나기의 실험영화 시나리오 「빛의 전시, 블랙-화이트-그레이」,1930 「방해하지 마세요: '질투'를 테마로 한 영화시」,1945 부록4. 모흘리나기의 실험영화 스틸사진들 「빛의 전시, 블랙-화이트-그레이」, 1930 「방해하지 마세요: '질투'를 테마로 한 영화시」, 1945
Vol.20081209d | 모흘리나기의 빛공방 활동 / 지은이_서희정 @ 한국학술정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