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기-Lived

안지흔展 / ANJIHEUN / 安志欣 / painting   2008_1219 ▶ 2009_0108 / 주말, 공휴일 휴관

안지흔_[6+7=1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0×60cm_2008

초대일시_2008_1219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09:00am~06:30pm / 주말, 공휴일 휴관

송은갤러리_SONGEUN GALLERY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7-7번지 삼탄빌딩 1층 Tel. +82.2.527.6282 www.songeun.or.kr

살아가기- Lived ● 우리가 살아가면서 시간이 흐르고 그 시간적 공간속에서 느끼고 보내는 것들에 관하여- ● 우리는 시간과 함께 살고 있다. 시간이 흐르고, 날짜가 변하고 해가 바뀌면서 살아간다. 일상에서 시간은 기호를 통해 지나가고 다시 돌아온다. 일상의 시간들은 주어진 틀 안에서 반복되고 사라진다. 그러나 그 하나의 숫자에 우리는 모두 다른 시간적 공간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우리에게 주어진 공통된 숫자 기호는 개개인의 사적인 공간으로 변화되고 있다.

안지흔_A year_종이_60×876cm_2008
안지흔_사랑의 탄생_종이에 수채_45×30cm×4_2008

우리에게 시간이란 벗어날 수 없는 주어진 것이다. 그 시간공간 안에서 우리들은 다른 이야기들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그 시간적 공간은 가시적인 것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시간이란 매번 흘러가 버리는 지루한 일상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나의 작업은 이러한 비가시적인 시간들을 시각적인 요소로 만드는 것이다. 「A year」은 길이를 측정하는 단위 1mm에 시간의 단위인 1시간을 대입하여 시각적인 요소로 변환한 것이다. 비가시적인 시간을 눈에 보이게 변환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간이 얼마나 소비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안지흔_88만원 세대를 위한; 나를 위한 다짐_가변설치_2008

나는 시간공간 안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나의 철학으로 만들어간다. 하루를 계속 살아가면서 그 안에서 느끼고 깨달은 것을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것이 나의 작업이다. 책이나 음악, 미디어 등을 통해 얻어진 정보를 가지고 작업을 하기 때문에 텍스트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 [6+7=13]」은 소설에서 나오는 텍스트를 가지고 작업한 것이다. 육각형이 7개로 이루어진 이미지는 13이라는 숫자를 만들어 낸다. 이 육각형이 드러내는 '6'이라는 불운을 뜻하는 숫자에 '7'이라는 행운의 숫자를 더하면 '13'이라는 제일 재수 없는 숫자가 나오듯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는 불행과 행운이 번갈아 찾아오고, 행운이 온 다음엔 더 큰 불행이 찾아온다. 그리고 다시 행운이 다가온다. 우리는 계속 순환되는 행불행(幸不幸) 사이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시간과 같이 순환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

Vol.20081210d | 안지흔展 / ANJIHEUN / 安志欣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