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 YOU THANK YOU

신진 유망작가 6인展 / painting   2008_1211 ▶ 2008_1230 / 일요일 휴관

초대일시_2008_1211_목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성훈_백승민_안경수_윤솝_정아롱_최경주

기획_김주원_바이홍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리씨갤러리_LEEC GALLERY 서울 종로구 삼청동 35-240번지 1~3층 Tel. +82.2.3210.0467~8 www.leecgallery.com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도약을 기약하며 LEE C GALLERY는 젊은 작가 6인의 신선한 전시를 준비하였다. THANK YOU THANK YOU전은 지난 2년간 무게 있는 기획전을 통해 한국 최고의 중견작가들을 선보여 온 LEE C GALLEY에서 연말을 맞이하여 주로 대안공간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젊은 작가 6인을 소개하는 기획전이다. 연말 전시로 기획된 THANK YOU THANK YOU전은 그 동안 대안공간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각자 독특한 작업 세계를 선보여 온 젊고 유망한 작가들과 주로 무게감 있는 중진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여 온 갤러리, 그리고 그 동안 LEE C GALLERY에 많은 격려를 보내준 소중한 분들이 함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 리씨갤러리

김성훈_PM 2:00_장지에 수간채색_97×130.3cm_2008

도시공간 속에서 내가 주목하는 것은 인간의 근본적 감정 중 하나인 고독이다. 사람들은 이것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이며 사는데, 주로 내가 받아들이는 고독은 격한 감정이 아닌, 조용하고 담담히 다가오는 모호하고도 아이러니한 슬픔이다. 바쁜 현대인들의 삶 속에는 외로움 속에서만 자유로울 수 있는 아이러니가 존재한다. 안정과 결핍의 감성이 혼합되어진 정지된 회화 너머에는 마음 속 폐허의 끝에서 불어오는 자유가 서려있다. ■ 김성훈

백승민_Maser Plan Part 1-2_캔버스에 유채, Glittering powder_130×130cm_2006

작업에는 인간 혐오가 분위기를 지배한다. 현실 사회의 도덕적 용인의 한계를 벗어난 표현과 강박적으로 표현된 대칭(질서, 원칙과 규칙의 폭력적 강요)등 작품 내부의 사회는 현실사회(A라 부르겠음)의 터부가 재현되는 공간(B라고 부르겠음)이다. 그러나 B는 A의 완강한 부정인 동시에, A를 A답게 만들어 주는 어떤 것(인간성, 정도)을 상실한 상태의 A에 대한 거울 이미지이다. 작업은 인간의 터부를 재현하는 행위자인 작가에게 가해지는 강력한 저항-존재가 스스로를 규정하는 틀에 머물러 있으려는 힘(인간에게 있어서는 '알 수 없는 공포'로 인해 그 한계 안으로 머물러 있으려는 욕망)에 맞서는 용기와 수반되는 고통에 대한 인내를 요구한다. ■ 백승민

안경수_A monument(2점)_콩댐지에 아크릴, 분채_75×85cm_2007

이 작업들은 사람들의 군상을 연상하는 듯한 장난감 더미들과 특정한 동작을 취하는 여러 종류의 장난감들을 무의미하게 던져놓은 조악한 풍경이다. 그렇지만 이들 풍경은 극적이다. 병정놀이는 이 부분에서 흥미롭게 느껴졌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는 행위보다는 그리기 이전의 준비과정이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 작은 정물에 불과했던 미니어처들이 화면으로 전환하면서 큰 풍경으로 옮겨지는 것과 작은 장난감병정들이 마치 사람더미를 형성하며 그 속에 서로 얽혀있는 모습을 볼 때 다양한 의미를 상기시킬 수 있을 것만 같다. 나는 이런 효과를 더 강조해보고 싶었다. 마치 인체들처럼 보이는 더미 위를 밟고 있거나 빽빽이 군집을 이룬 더미에 갇혀있는 낯선 풍경으로 재현 했을 때, 내 장난감은 좀 더 비애감에 젖어 잔혹하게 보여 질지 모를 일이다. ■ 안경수

윤솝_감정의 시행착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7×80.3cm_2008

눈은 뜨고 있지만 ,마음은 잠들어 있다. 거기 모든 마음이 꿈꾸는 곳으로 가야 한다. 캔버스에 그려지는 인물들은 나의 페르소나이다. 그림 속의 인물들은 국적불명의 사람들이다. 눈앞의 불행에도 웃고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 무표정과 웃음은 그들의 무기가 된다.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풍선껌 눈을 가진 사람들은, 그 부풀어진 얇은 막을 통해 세상을 더욱 희미하게 느끼고 싶어 한다. 그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풍선껌 눈을 가졌지만, 무엇이든 다른 형태로 보여주는 그 힘에 중독 된 사람들이다. 무언가에 홀린 듯 꿈을 꾸는 사람들을 그리고 싶었다. ■ 윤솝

정아롱_처녀길들이기 1부 1막_캔버스에 유채_80.3×100cm_2007

나는 보편적인 상징물들, 또는 다양한 문화 속의 상징들, 그리고 나만의 상징적 도상을 창조해내 그들을 수집하여 다시 나의 그림 속에서 새로운 상징체계를 만들어낸다. 그럼으로써 일종의 비밀일기 형식을 띈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내 안의 '내밀한 향기'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기를 추구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작품과 상징물 하나하나의 내용, 의미, 뜻보다는 그림의 전체적인 이미지에서 읽혀지는 즉각적인 동시에 반성적이 감수성의 반응 중요하다는 것이다. ■ 정아롱

최경주_재회_캔버스에 혼합재료_116.8×91cm_2008

양 탈을 쓴 사람은 현실에서 허둥대는 이방인의 표상이라 할 수 있다. 소통에 대해 부질없어하다가도 갈망하는 우리는 사회적인 동시에 소외된 이방인으로 선택의 기로 그 언저리에서 갈팡질팡한다. 그렇다면 많은 탈 중에 왜 하필 양의 탈이냐? 라는 질문을 종종 받곤 한다. 사실 처음부터 의도한 것은 아니다. 대상의 포착을 통한 드로잉 중 두 가지를 재조합 하여 만든 가상의 인물이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자유를 갈망하지만 보호, 혹은 구속 없이는 길을 잃은 양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그리고 재미있는 점은 이방인이라 느끼는 순간에도 불안과 자유가 공존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는 것일까. ■ 최경주

Vol.20081211b | THANK YOU THANK YOU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