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쓰고 그리고 만나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展   2008_1209 ▶ 2008_1223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_2008_1213_토요일_04:00pm

그림책 원화展

참여작가 김기조_김윤지_김지영_김혜연_박에스더_반성희_송주희 심보영_유미진_이수연_이정은_이현지_전민영_정은주_황세힘

책임기획_황성호 주최_엠비일러스트 mbillust.co.kr

관람시간 / 10:30am~05:00pm / 월요일 휴관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전시실 Children's Public Library 서울 종로구 사직로 96 Tel. +82.2.736.8911 www.childrenlib.go.kr

『2008 배우고 쓰고 그리고 만들다-어른들을 위한 동화』展을 열면서 ●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도 삽화라는 단어 대신 그림책이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하고 예술에서 전혀 동떨어져 있던 그림책분야가 성곡미술관을 비롯하여 전주 도립미술관 전시 등의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네버랜드 픽처북 뮤지엄처럼 그림책 전문 갤러리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 김기조_하얀 토끼 포포~포포!_혼합재료_245×405cm_2008 ▷ 김윤지_물고기 떨어지다_종이에 아크릴채색_300×450cm_2008
◁ 김지영_왜 흐린 날씨만 만드냐구?_종이에 혼합재료_270×420cm_2008 ▷ 김혜연_민들레_혼합재료_300×520cm_2008

그림책의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서 질적인 성장으로의 발단이라고 보여 집니다. 지난 3년간 일러스트레이터 포털 커뮤니티-엠비일러스트는 더미북 워크샵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작가지망생과 기성작가 등의 다양한 작가들과 그림책을 알고자하는 많은 희망을 만나왔습니다. 배움에 있어서 정도는 있다고 하지만 배우고자 하는 열망은 그 무엇보다 아름답다고 여겨지고, 그 열망이 잡초처럼 생명력을 가집니다. ● 여기 자신만의 그림책을 배우고 쓰고 그리고 만들려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 모임에는 학력도, 파벌도, 수준도,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의 그림책을 공부하고자 하는 열망 하나로 쉼 없이 1년을 함께 하였습니다. 모여서 서로의 그림에 관한 애정 어린 토론으로 1년을 함께 했습니다.

◁ 박에스더_행복한 옹이_혼합재료_270×420cm_2008 ▷ 반성희_곰아저씨가 오고 있을꺼야!_종이에 혼합재료_245×405cm_2008
◁ 송서하_눈 내린 날 무슨 일이 있었을까?_종이에 혼합재료_243×294cm_2008 ▷ 심보영_난쟁이 똥짜루_종이에 연필, 일러스트레이터 CS_245×405cm_2008

그래서 이번 전시의 부제를 『어른들의 동화』라고 명명했습니다. 인생의 출발은 나에게 시작되는 자아로부터 출발합니다. 나로부터 출발한 즐거운 그림책 만들기가 우리로 확대되어 이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만남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만나는 그림동화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듯 합니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라는 명함을 만들고 일을 위해서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고, 또 언제 발주가 오나 시작한 그림책 일을 하면서 언젠가는 내 책을 만들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말도 안 되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힘들게 토론한 시간의 결과물입니다.

◁ 유미진_마시는 뿔달렸대요_아크릴, 과슈_205×405cm_2008 ▷ 이수연_너는 특별해_종이에 연필, 수채_210×297cm_2008
◁ 이정은_먹보개구리 먹구리_종이에 혼합재료_300×410cm_2008 ▷ 이현지_전화는 울지 않고 나는 울고_종이에 아크릴채색_330×550cm_2008
◁ 전민영_덩그러니 동그란 케이크-풍선케이크_종이에 혼합재료_340×530cm_2008 ▷ 황세힘_모모_종이에 아크릴채색_257×364cm_2008 ▽ 정은주_내안의 토끼구멍_종이에 연필, 파스텔_220×400cm_2008

힘들어가는 세상에 동화처럼 촉촉하게 세상을 감싸 준다면 얼마나 즐거운 일일까요?? 우리 아이를 키우면서 처음 만나게 된 그림책의 가치를 여기 자신만의 그림책으로 수줍게 이야기 하는 소녀의 미소 같은 더미북 작가들의 그림책을 만나주세요.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한 없이 고민하는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힘껏 박수를 쳐주세요. 이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문화운동처럼 좋은 작가를 발굴하고, 그림책과 출판사가 만나서, 좋은 그림책을 만들어서 우리 아이와 만나는 엄마 아빠의 삶 속에 녹아들었으면 합니다. ● 우리 아이에게 읽혀 줄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의 가치는 수 많은 문화 상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 황성호

Vol.20081211h | 배쓰그만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