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08_1210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주말_11:00am~06:00pm
미술공간현 ARTSPACE HYUN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6번지 창조빌딩 B1 Tel. +82.(0)2.732.5556 www.artspace-hyun.co.kr
문득 삶에 대한 진정성을 물어본다면 준비된 답변을 가진 이와 수많은 굴곡을 겪으면서 생겨난 반성과 노력으로 뭉쳐진 답변들을 들을 것이다. 좀 더 나은 삶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할 것이며 상대와 비교를 즐길 것이고 현재의 상태에서 만족하지 않고 애절한 사랑을 하듯 마음 졸이기도 할 것이다. 소위 어른들이 말하는 교과서적 삶을 지켜가는 이들 역시 주어진 환경에 선택되어진 부분이 있다면 더 나은 공식(?)처럼 보여 지기도 하고 많은 산을 넘어가야 하는 또 다른 이들에겐 최소한의 혹은 최대한의 욕심이 부과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문득 생각해보니 이렇게 저렇게 또다시 그렇게 살더라도 나에게 주어진 삶이란 끊임없는 상상과 지극히 이기적인 고집과 변덕스런 미래에 대한 줄 달리기와 변덕심한 욕심들로 뭉쳐져 있는 듯하다.
누구나 어릴 적 기억과 당시에 형성된 정서를 밑받침으로 삶을 형성해 나가지만 개인의 욕심과 상상은 어린 시절의 추억과 오버랩 되면서 상처를 치유하기도 하고 여성으로서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한다. 그래서 이번 작업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상상과 부끄러운(?)욕심 등등 나만의 기억과 감성으로 풀어보고자 하였다.
하루의 일기를 어린 시절 갖고 놀던 소박한 종이인형 형식을 빌어서, 하루의 반성의 시간을 국민학교 시절의 추억을 덮어서, 하루의 부끄러운(?)욕심을 몸통에, 하루의 버팀목이 되어준 상상의 각오를 커다란 옷을 만들면서… ● 다른 사람들에게는 각기 다른 삶의 목적이 있다. 그러나 그에 따르는 동기나 용기의 방법이 각각 다를 진 몰라도 항상 무엇인가에 대한 지극한 노력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행복을 향한 애정과 관심을 쏟고 있다는 것일 것이다... ■ 변현수
Vol.20081214b | 변현수展 / BYUNHYUNSOO / 邊賢修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