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양_文子樣

책임기획_조성지   2008_1211 ▶ 2009_0107

◁ 박성철_style_알루미늄, 구리, 합성수지_172×67cm_2008 ▷ 박성철_style_알루미늄, 구리, 합성수지_172×67cm_2008_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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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_학정 조사형_박성철 책임기획_조성지   관람시간 / 10:30am~08:00pm

2008_1211 ▶ 2008_1222 초대일시_2008_1211_목요일_06:30pm

롯데갤러리 안양점 LOTTE GALLERY ANYANG STORE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88-1번지 롯데백화점 7층 Tel. +82.31.463.2715~6 www.lotteshopping.com

2009_0102 ▶ 2009_0107

롯데갤러리 대전점 LOTTE GALLERY DAEJEON STORE 대전시 서구 괴정동 423-1번지 롯데백화점 8층 Tel. +82.42.601.2827~8 www.lotteshopping.com

『문자양』展은 문자와 이미지, 그리고 그 사이에 선 인간과 인간으로서 중진 서예가와 신진 조각가의 세대를 초월한 예술적 만남이다. 이번 만남은 전통과 현재 / 한자문화와 대중문화 / 정신과 물질 / 선과 형상 / 문자문화와 이미지문화 / 정신성의 추구와 스타일의 추구 / 일획의 순간성과 스타일의 기념비성 / 체계와 일탈 / 유한과 무한 등 장르와 문화, 세대 간을 아우르는 장을 펼칠 것이다.

박성철_style_황동, 합성수지_2008
박성철_싸인_구리케이블, 합성수지_가변설치_2007
◁ 조사형_恭而有禮_사람을 사귐에 있어 공손하고 예의를 지킨다. △ 조사형_勇者不懼_용기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 조사형_無信不立_신망을 잃으면 따르는 자가 없다(믿음이 없는 사람은 정치를 할 수가 없다)
◁ 조사형_敬而無失_공경하면 실수하는 일이 없다. ▷ 조사형_不忍大亂 참지 못하면 큰일을 어지럽힌다.
◁ 조사형_敬而無失_공경하면 실수하는 일이 없다. ▷ 조사형_克己復禮 자기를 삼가서 예로 돌아가는 것.

鶴丁은 이번 『문자양_文子樣』展에서 동양의 철학적 사유와 고시(古詩)의 흥취를 대전, 소전,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등 전통서체의 완숙미와 현대적 감수성으로 형상화한다. 鶴丁은 문자와 이미지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희를 펼치며, 전통과 철학을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서예의 예술적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학정 서예의 다채로운 스펙트럼 속에서 書는 형이상학적이고 철학적 사유를 전달하는 문자의 기능을 넘어선다. 그가 제시하는 동양의 철학적 사유가 담긴 글귀들은 물질만능과 성과위주 사회에 대한 시대착오적 질타나 현학자적 가르침이 아니다. 격동의 한국 현대사회를 치열하게 살아온 자신에게 매순간 보내왔던 자기성찰의 메시지이다. 때로는 생활인으로서 다가서기엔 너무도 먼 이상세계처럼 느껴졌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삶만큼이나 진실하게 갈구하고 추구해왔던 또 하나의 삶의 세계였음을 조용히 고백하고 있다. 그리고 비단 자신만이 아닌, 현대인들 모두의 마음 한 켠에 있는 세계이자 본성임을 상기시킨다.

박성철_style_황동, 합성수지_2008
박성철_style_알루미늄, 합성수지_2008
박성철_style_알루미늄, 합성수지_2008
박성철_style_알루미늄, 합성수지_2008

朴盛喆은 이번『문자양_文子樣』展에서 개개인의 개성이 담긴 필선(筆線) 사인을 다시 드로잉하여 조각으로 옮기는 작업에서부터 스타일작업으로 전개되는 과정을 선보인다. 이러한 과정은 정치, 경제적 담론이나 선전문구로 결합된 공동체와는 차별화된 현대적 부족주의를 보여준다. 특히 스타일작업은 체제로부터의 일탈과 자유, 개성과 취향을 고집하면서도, 동시에 집단적인 구심점을 요구하며, 그로부터 정신적 안정감을 느끼는 모순된 현대인의 심리, 그리고 대중스타, 정치스타 등과 같은 스타일을 생산해내는 사회시스템에 대해 생각하도록 한다. 박성철의 선(線)으로 재해석되어 조형화된 사인과 스타일은 현대인에게 이미지가 지니는 문자적 기능과 의미 이에 대한 작가의 비평적 시선을 함께 보여준다. ■ 조성지

Vol.20081215e | 문자양_文子樣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