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브라더스

천호균_천호석展   2008_1220 ▶ 2009_0107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_2008_1220_토요일_03: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아트팩토리_ART FACTORY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134번지 예술마을 헤이리 Tel. +82.31.957.1054 www.artfactory4u.com

나의 즐거움 - 나는 멍하니 소파에 누워 이것저것 옛날 생각하는 것을 즐긴다. ● 옛 생각의 끝에는 언제나 엄마의 모습이 나타난다. 엄마는 천식으로 기침을 계속하시면서도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화초 가꾸시는 재미로 사셨다. 헤이리로 이사 와서부터 정원 손질은 나의 가장 재미있고 바쁜 일과가 되어있다. 겨울에는 목백일홍 등 추위에 약한 나무의 밑둥이를 짚으로 싸주고, 얼어 죽을 화초는 안으로 들여놓고, 내년 몸에 갈아줄 흙과 비료를 준비하고, 가랑잎도 긁어 모으고,

정원 손질을 하면서 나는 항상 음악 듣기를 좋아한다. ● 음악은 내 인생의 전부였다. 고등학교 때 부터인가 내가 사는 즐거움은 락음악을 듣는 것이었다. 음반도 어지간히 사 모았다. 오랫동안 기타를 들고 가수되는 꿈을 꾸면서 살았다. 아직도,

요즘 나의 가장 큰 즐거움은 그림 그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없을까 생각하다가 우선은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을 그린다. 'Imagine'을 들으면서 죤 레논을 그리고, 믹 제거, 데빗 보위, 피터 가브리엘, 마돈나 등을 열심히 그렸다. 이제는 쓰모가 없어진 레코드 판에도 그리고, 신발장사하시던 아버지 생각이 나서 고무신에도 그리고, 생각나는 것이면 무엇이든 그린다. 며칠 밤을 세워 그려도 그릴 것이 계속 생긴다. 그러나 아직까지 엄마를 그리지는 못하고 있다. 가장 많이 생각하면서도. 엄마를 그리기 위하여 그림 연습을 하고 있는 건가.천호석

농사 예술 ● 쌈지는 1984년,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한국의 패션 기업으로 시작하여 20여 년 동안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 다양한 아트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특히, 레지던시 프로그램(쌈지스페이스), 뮤직 페스티벌(쌈사페), 재활용브랜드(고맙습니다), 친환경직거래장터(쌈지농부) 등 다양한 문화사업과 적극적인 아트마케팅은 종종 영국의 사치갤러리와 비견되곤 합니다.

최근에는 농부가 환경에 순응하고 이웃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정성을 쏟아 이삭 하나를 창조해내는 것과 예술가의 창조작업이 사랑을 바탕으로 하는 똑 같은 예술작품이라는 취직의 「쌈지농부프로젝트」라는새로운아트프로젝트를진행하고있습니다.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듯이 농사를 예술을 바라보며 뜨겁게 사랑한다면 우리모두 함께 기쁨을 느끼고 행복한 마음을 나눌 수 있지 않을까요... 쌈지와 함께 농촌사랑 농부사랑에 푹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 천호균

Vol.20081223b | 모던 브라더스 / 천호균_천호석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