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one's travels

이동국展 / LEEDONGKUK / 李東國 / painting   2008_1217 ▶ 2008_1223

이동국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08

초대일시_2008_1217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이즈_GALLERY IS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0-5번지 Tel. +82.2.736.6669 www.galleryis.com

누구에게나 고집스러운 부분은 있게 마련이다. 스무 살 즈음에 만난 이동국은 누구나 가진 고집스러움에서 한 2~30년의 경력을 얹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 후로 세상의 쓴맛과 단맛을 제법 느낄 때 까지 끊임없이 변화된 과정들을 "여행"이라는 부재(타이틀)를 통해 작가의 느낌과 사고를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다. 마치 조각가가 돌 속에 깃들어 있는 형상을 드러내기 위해서 불필여한 부분을 쳐내는 것처럼 작가는 때로는 정교한 묘사를 때로는 거친 붓자국을 내어가면서 화법에 구애받지 않고, 하늘의 구름을 배경으로, 바다가 하늘이고, 하늘이 바다로, 날으는 물고기, 돌, 의자, 변기 등 우리일상 생활에 흔히 접하는 주위의 동·식물 사물들을 동화적으로 묘사하였다. 마지막 컷 씬에서는 어릴 적 고향과 유년의 향수에 제법 빠져 있을 법도 하건만 또다시 그는 죽음의 형상적 표현으로써 주검을 그려내고 있다.

이동국_캔버스에 유채_90.9×65.1cm_2008
이동국_캔버스에 유채_90.9×65.1cm_2008
이동국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08
이동국_캔버스에 유채_90.9×65.1cm_2008
이동국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08
이동국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08

그가 꿈꾸어 왔던 구름의 바다위에서 주검의 배경을 만들고 시체의 눈이나 입으로 구더기가 들끓은 그로데스크한 기분의 화면을 공포감으로 걷어낸 채 즐기기도 한다. 그의 변화를 위한 정체와 정체를 준비하는 변화는 같고 또한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정체해 있으면서 변화하고 정체되어있는 작가이다. 그러니까 구태여 변화를 말할 필요가 없다. 차라리 그가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지금도 불편한 세상의 많은 것들과의 화해를 시도해 보는 것이 지금도 불편한 세상의 많은 것들과의 화해를 시도해 보는 것이 어떨지를 권해 보고싶다. "이동국식" 그림을 통해 화해했던 것 같이... ■ 이상헌

Vol.20081225a | 이동국展 / LEEDONGKUK / 李東國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