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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삶과 정경展   2008_1213 ▶ 2008_1225

하석원&박항원_기억_혼합재료_설치_500×500cm

초대일시_2009_0219_목요일_05:00pm

참여작가 배인석_김해진 / 김현철_이주희 / 하석원_박성덕 / 김도형_정상수

주최_(사)민족미술인협회 부산지회 주관_메칭전 준비위원회 후원_부산광역시 / 대안문화공간아지트 / 재미난 복수 / 부산자연예술인협회

대안문화공간 아지트

본 전시는 부산에서 활동 중인 선배 작가들과 이제 막 작가로서 길을 걷고자하는 신진 작가들을 잇는 전시이며 부산의 젊은 신진 작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기획 되었다. 또한 선배 작가들에게는 후배 작가들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 주고 부산 미술계의 새로운 전통을 만든다는 자부심이 생기길 바라기도 한다. 그리고 서로의 위치에서 작업을 도우며, 앞으로 예술적 동반자로서 역할을 기대 한다. 이번 전시는 단발성 기획전이 아닌 지속적인 기획전로 진행될 것이다. 본전시를 메칭전 1기라고 한다면 앞으로 2기 3기 매년 만들어질 것이며, 향후 본전시를 통해 맺어진 선, 후배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가길 바란다.

하석원&박항원_기억_혼합재료_설치_500×500cm_부분

많은 예비 작가들이 대학 졸업 후 냉혹한 현실 앞에서 작업을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개인의 능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작업을 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나 전시를 열고자 하여도 여러 제반 사항에 대해 대처 할 수 있는 경험이 부족해서 일 것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본인도 대학을 졸업한 시점을 뒤돌아보면 참으로 답답한 시간들이였다. 작업이야 본인이 한다고 하지만 어떻게 하면 전시를 할 수 있고, 작가라는 이름으로 살아갈 것인가 하는 질문에 방황 아닌 방황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 것은 나뿐만 아니라 나와 졸업을 같이 한 동료들에게서도 술 한잔 마시며 늘 하는 넋두리 같은 것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본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다.

김도형_무제_FRP_70×30×50cm

부산에서 역량이 있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그 기회를 통해 후배들은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미술판이 얼마나 있을까? 얼마전 술자리에서 우리시대에 "선배다운 선배가 없고 후배다운 후배가 없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과연 그러할까? 우리는 얼마나 선, 후배 작가들이 서로를 알고 이해하고 있을까? 혹시 소통의 부재는 아닐까? 본 기획의 메칭된 선, 후배 작가들간의 전시를 통해 이러한 소통의 부재를 털어내고자 함도 있다.

정상수_기능미-사랑 여자_레진_2×2×18cm
정상수_남자_레진_8×8×4cm

현대 미술이 대중들과의 소통도 부족하지만 작가자신의 내면의 소통, 작가와 작가들과의 소통 또한 중요하지 않을까한다. 신진 작가는 선배 작가들에게서 작업에 대한 여러 조언과 정보 그리고 작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조언도 구하고 선배 작가는 신진작가들의 신선한 발상에오는 자극을 받으며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조력하는 관계로서의 발전을 전제로 준비 된 만큼 메칭된 작가들 간 서로의 작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하며 원활한 조력관계가 형성되길 바란다.

김현철_자연_한지에 수묵_70×40cm_2008
이주희_road_한지에 수묵_115×115cm_2008

전시에 참여 하는 작가는 선배 작가로는 한국화에 김현철 작가, 서양화에 배인석 작가, 조각에 김도형 작가, 설치에 하석원 작가 선생님들이 계시고, 후배작가로는 이주희, 김해진, 정상수, 박성덕 작가가 참여하는데, 선배 작가들은 부산 지역에서 각자의 영역에서 왕성한 작업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고, 그 작가들과 어울릴 수 있는 후배 작가들을 선정하였는데, 후배 작가들은 대학원을 졸업했거나 재학 중인 작가 지망생들인데, 이제 곧 냉엄한 현실에 부딪혀 작가로서의 많은 어려움을 경험 할 것이다. ● 본 전시의 기획 의도처럼 선배 작가들과의 메칭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길 기대해 본다. 결국 이러한 모습들이 모여 부산 미술계에 새로운 활력과 전통을 만들며, 참여 작가 상호간에도 세대를 뛰어 넘는 새로운 소통 구조를 형성한다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예산 탓에 좋은 조건이 아님에도 전시참가를 수락해 주신 선배 작가님들에게 깊은 감사의뜻을 전하며, 이번 전시에 참가한 8명의 작가모두가 좋은 작품으로 왕성한 활동하길 바란다. ■ 성백

김해진_네로의 꿈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130.3×162.2cm×2
배인석_막 만들어 쳐 먹는 야식

『부산의 삶과 정경』展은 부산 민족미술인협회의 정기 기획전입니다. 이 전시는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지난 2년 동안 부산의 골목 문화를 시각이미지화 하여 부산이라는 공간을 재해석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의 Matching展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미술가들과의 작은 만남과 더불어 예술적인 교류와 그 삶의 소통에 목적을 두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에 대한 태도에는 아마 다양성이란걸 몰래 어딘가에 숨겨 두었으리라 봅니다. 또 다양성이란 곧 타자에 대한 주체적인 자기인식이 선행되어야할 것입니다. 이 작그만한 전시가 부산을 살아가는 미술가들에게 많은 것을 채워 줄 수 는 없으나, 고된 창작 생활의 한순간 빛나는 청량제가 된다면 그걸로 이 전시는 그 목적을 채웠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족한 전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기획하고 참여해 주신 작가 분들께 감사드리고, 장소를 내어 주신 아지트와 재미난 복수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부산 민족미술인협회

Vol.20081228f | Matching-부산의 삶과 정경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