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st 숨은 일상 찾기

New Discovery of our life展   2008_1231 ▶ 2009_0207

1st 숨은 일상 찾기_New Discovery of our life展_성공을 도와주는 가게_2008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구교수_김정이_김지훈_이인경_임정선_한수민

주최_컨트롤 z-1460 후원_성공을 도와주는 가게 젊은 작가분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성공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람시간 / 08:00am~10:00pm

성공을 도와주는 가게 SUCCESS SHOP 서울 강남구 역삼동 635-17번지 장연빌딩 1,2층 Tel. +82.2.1644.3025 www.successshop.co.kr

1st '숨은 일상 찾기'_New Discovery of our life ● 사람들은 매일 똑같은 삶을 살아가고 거의 같은 공간 안에서 일상을 보낸다. 일상의 공간은 사람들로 하여금 우물 안처럼 매일 같은 삶을 강요하는 틀과 같다. 현실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몸부림을 치면 칠수록 다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수렁과 같은 일상!!! 그런 일상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가치를 찾기로 했다. 벗어나려는 일상이 아닌 그곳을 향유할 수 있는 가치의 일상으로...여섯 명의 작가는 일상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나 공간, 사물, 동식물에 의미를 부여하여 일상에 숨어있는 다른 가치의 일상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 이인경

구교수_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0×40cm_2008

구교수 ● 「dog」연작 속 주인공인 개는 어렸을 때 키우기만 하면 죽거나 잃어버려 항상 연민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개를 볼 때마다 들었던 '짠한'마음은 언제부터인가 마치 내 자신을 보는 듯하다. 개에게서 느끼는 연민은 나에게 느끼는 연민에 이 땅에서 같이 근근이 작업을 이어나가는 비주류 작가들의 연민까지 더해진다. 그렇게 개는 바로 나이자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젊은 작가들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왠지 모르게 시니컬해진다. ●「dog」연작 중「can series」는 후작「balloon series」에서 풍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불안한 심리를 드러내는 것과는 다르게 캔을 통해 나의 현재 상황을 좀 더 직설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개가 머리를 박고 있는 캔 속은 작가로서 살아야만 하는 사회의 현실이다. 그리고 머리를 제외하고 깡통 안에 미쳐 다 들어가지 못한 채 어설프게 디디고 있는 캔 밖의 세상은 내가 살고 싶은 말 그대로 유유자적한 세계이다. 잘 그려야만 된다는 알게 모르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살지만, 안 되면 말지라는 속편한 생각이 조금씩 뒤섞여 몸 전체를 깡통 속으로 다 들이밀지 못하고 있다. ● 나를 포함한 현재 동시대를 살고 있는 이름 없는 작가들이 겪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충족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우울함을「dog」연작을 통해서 나의 인격적인 대리물인 개를 앞으로 내세워 일기 내지는 자서전을 쓰듯 작가로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 놓고 싶다.

김정이_畵盆_혼합재료_62×40cm_2008

김정이 ● 나의 화분은 그림을 담는 그릇이다. 또한 나를 담는 그릇이기도하다. 화분은 나를 보호하는 장치임과 동시에 나를 가두는 장치임에 분명하다. 언제든 맘 먹으면 울타리 밖으로 나오고 싶지만 쉽게 용기가 나지 않아 매일 그 생활에 안주하는 나 자신을 표현한 자화상이다. 그러나 나는 희망한다. 불면 부는 대로 몸을 실을 수 있는 바람의 친구 이고자...

김지훈_내 마음을 흔드는 작고 동그란_장지에 혼합재료_16×22cm_2008

김지훈 ● 소소하지만 솔직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을 하고 싶었다. 나의 마음에 동요를 일으키는 어떤 것들은 너무나도 개인적이고 작은 것 들이여서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것들이 돼버리기 십상이다. 아직은 극복해야하는 것들과 모르는 것들이 더 많은 곳이지만 나 나름대로의 작고 사랑스러운 것들의 회오리 속에서 기뻐하고 안타까워하고 기대하는 것은 나를 더욱 나답도록 만드는 소중한 어떤 것이 아닌가 싶다.

이인경_눈물이 피ㄴ어나다_혼합재료_60×30cm_2008

이인경 ● 필요에 의해 생산되어졌으며, 일상적인 용도밖에 지닐 수 없는 핀은 그 용도의 필요성이 사라질 때 존재의 의미도 없어진다. 나 역시 일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밖 에 없고, 그 인간의 용도에서 벗어나서는 존재의 의미를 잃어버리게 된다. 핀과 나의 동질화는 이런 연유에서 시작되었고, 핀이라는 소재는 작업의 주제이자 매체가 되었다. 여기에서 핀은 눈물 형태로 표현되어진다. 피ㄴ 눈물은 펑펑 흘러내리는 눈물이 아닌 조용히 응집된 결과로써의 눈물이다. 마음 깊은 곳에서 표출되지 못한 나 자신의 마음 속 응어리인 것이다.

임정선_지구별 여행자_혼합재료_45.5×37.9cm_2008

임정선 ● 몇권의 책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세계를 가지고 산다. 온전한 혼자만의 세계가 존재할까? 책장에 놓인 책은 나의 조각이다. 그 조각이 모여 나를 만들었다.

한수민_Confusion-B0820_장지에 분채, 아크릴, 거울_20×20cm_2008

한수민 ● 장지에 채색으로 그려진 꽃의 형상과 함께 거울(오브제)은 자연스레 그림의 하나가 되어 부착되어 있고 그 안에 또 다른 공간이 연결되고 화면 바깥의 세계가 비쳐진다. 거울은 실재이자 장식이고 그림이며 내부이자 외부이다. ● 이 작품은 전통적인 한국화 채색기법을 이용하면서도 현대적인 의식을 가지고, 여러 번의 엷은 채색을 올리며 채색화의 특유의 부드러움과 화려한 발색을 느끼게 한다. ● 거울을 배경으로 정교하게 채색으로 담아내며 아름답고 화사한, 어느 면에서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그런 꽃의 형상은 부드럽고 온화하게 전통적인 표현을 담은 현대적 감각의 한국화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 1st 숨은 일상 찾기展

Vol.20081231b | 1st 숨은 일상 찾기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