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 더블린, 리스본, 홍콩 그리고 서울

2009 현대미술국제교류展   2009_0107 ▶︎ 2009_0131 / 일요일, 설연휴 휴관

초대일시_2009_0107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유선_김택상_박지훈_석철주_신기운_이수경_임태규 정연두_홍수연_황혜선_Anthony Haughey(아일랜드) Antonio Julio Duarte(포르투갈)_Lui Chunkwong_Wilson Shieh(홍콩)

부대행사 갤러리 토크 류지연(덕수궁미술관 학예연구사) 일시_2009년 1월 10일(토) / 17일(토) / 21일(수) / 31일(토) 오후 3시

현대미술특강 최은주(덕수궁미술관 관장) 일시_2009_0117_토요일_01:00pm * 특강은 1월15일(목)까지 mschoi@kf.or.kr로 신청

무료 입장 관람시간 / 월~토_10:00am~06:00pm / 수_10:00am~09:00pm / 일요일, 설연휴 휴관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Korea Foundation Cultural Center 서울 중구 순화동 7번지 중앙일보빌딩 1층 Tel. +82.2.3789.5600,5602~4 www.kfcenter.or.kr

『조우: 더블린, 리스본, 홍콩 그리고 서울』전은 2008 한국현대미술 해외순회전 『소유냐 존재냐 To Have or To Be』의 성과를 국내에서 되짚어 보고 전시가 개최된 더블린, 리스본, 홍콩 출신의 작가를 초청하여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 한국미술의 역사는 지난 한 세기동안 한국사회의 근대화 과정과 사회변동을 바탕으로 하여 전통과 새로움, 사실과 아이러니 등 수많은 갈등과 모순, 대립을 통해서 발전되어 왔다. 치열한 변화의 과정을 거쳐온 결과 1990년대 이후 한국현대미술은 독특하고 뚜렷한 주제의식으로 인해 독창성을 인정받아 세계미술계 속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1990년대 많은 작가들이 외부에 대하여 관심을 가짐으로써 다양한 주제와 표현방식을 모색하였다면, 2000년대 이후 한국미술은 다양화된 주제 속에서 자아정체성을 찾아나가는 경향의 작품들이 대거 등장하였다. 자본주의의 이슈, 욕망, 집착, 탐미와 같은 소유의 개념(박지훈, 신기운, 이수경, 임태규, 정연두)과 관조, 숭엄, 명상과 같은 존재의 개념(김유선, 김택상, 석철주, 홍수연, 황혜선)등도 한 예라 하겠다.

정연두_로케이션15_C 프린트_2007
홍수연_Casting Call-Red#3_캔버스에 혼합재료_2005
석철주_생활일기 : 신몽유도원도_캔버스에 수묵, 아크릴채색_2008

『조우』전은 이와 같은 개념을 보다 충실하고 다채롭게 제시하고자 한다. 즉 기존 한국작가와 더불어 전시가 개최된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 중 소유과 존재의 개념을 선명하게 그려내는 작가를 선별하여 함께 선보인다. 이러한 외국미술과의 '조우'가 가능한 배경은 외부세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수용과 거부, 그리고 관찰과 개입 같은 작가들의 입장은 외국작가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서구 유럽사회에 속하면서도 한국과 비슷한 정치, 사회적 변혁을 겪은 아일랜드 Anthony Haughey와 포르투갈의 작가 Antonio Julio Duarte 혹은 영국 조차지로서의 100년간의 역사를 끝내고 중국으로 편입된 홍콩의 작가 Lui Chunkwong, Wilson Shieh들에서도 동일한 주제들이 다루어지고 탐구되고 있다는 사실은 외부세계에 대한 수용과 거부, 관찰과 개입과 같은 작가들의 입장이 실은 전지구적이고 동시대적인 이슈임을 드러내 준다. 그들 역시 "소유"와 "존재"의 주제를 진지하게 탐구함으로써 이 전시를 둘러싼 담론의 장을 더욱 확장시켜 주었다.

Wilson Shieh_여왕_백색 비단에 먹과 과슈_90×75cm_2007
Anthony Haughey_엽총탄, 분쟁의 영토 시리즈에서_컬러 람다크롬 프린트_123×121cm_2006

이렇듯 현대미술은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세대에 걸쳐 통용될 수 있는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므로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각종 전시와 작가들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보다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나간다. 『조우』전 역시 그러한 상호 교류의 장으로서 한국현대미술의 주요한 이슈를 살펴봄과 동시에 21세기 현대미술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 KF문화센터

Vol.20090103c | 조우: 더블린, 리스본, 홍콩 그리고 서울-2009 현대미술국제교류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