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dren World

이화정展 / LEEHWAJEONG / 李和貞 / painting   2009_0107 ▶︎ 2009_0113

이화정_Butterfly_캔버스에 유채_53×45cm_2008

초대일시_2009_0107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30am~06:00pm

갤러리 라메르_GALLERY LAMER 서울 종로구 인사동 194번지 홍익빌딩 1층 Tel. +82.2.730.5454 www.gallerylamer.com

현대는 다양한 물질이 있고 꾸준히 그것들을 가지고자 한다. 좀 더 큰 집, 루이뷔통 가방, 센린느 안경, 멋진 옷... 얼마나 많은 것들이 존재하는가 때론 많은 사람들이 물질을 쫒아 살아가는 듯 보인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그런 것들 보다는 자연 속에 자연과 이야기하고 동,식물과 상상의 세계에 나를 두어 보내던 시간들이 있었다. 점점 잊혀져가지만... 어쩜 일부러 꺼내보지 않으면 없었던 시간인 듯 그렇게 마음속에 잠겨 있지는 않은지... 난 어린이의 세계를 동경한다. 어른이 되면 다시 꿈꾸기 힘든 아이들만의 세계 많은 재미있는 상상을 하고 그런 상상으로 즐거워하고 슬퍼한다. 그런 아이들의 살아있는, 숨기지 않은 솔직한 표정이 좋다.

이화정_Balloon_캔버스에 유채_115×90cm_2008
이화정_Flower Garden_캔버스에 유채_160×130cm_2008
이화정_Friend_캔버스에 유채_115×90cm_2008

아이들의 순수한 많은 감정들을 보고 느끼지만 그 아이들의 눈을 더 빛나게 하고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하는 그들의 즐거운 이야기에 흥미를 갖고 바라본다. 그 중에서도 누구나 그러하듯 애착을 갖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할 때, 그 물건을 갖고 그것에 애정을 보이고 그것들과 소통하는 모습이야 말로 살아있는 이야기가 된다. 나는 언제부터 바비인형과의 대화를 멈추고 학교 앞 병아리를 식구삼아 작은 보금자리 만들어 주기를 잊었던가... 사소한 것에도 애정을 느끼고 함께 생활하며 즐거웠던 그 시기를 많은 시간 지나온 내가 잊고 지내던 풍경을 새삼 떠올리게 되며 지금의 아이들의 일상 속을 조용히 들여다본다.

이화정_House Rabbit_캔버스에 유채_53×45cm_2008
이화정_Little Bear_캔버스에 유채_65×53cm_2008
이화정_There_캔버스에 유채_90×115cm_2008

그것이 내 작업의 출발점이다. 인형을 통해 내 이름은 새로이 만들어 질수 있고 나의 곰 인형 모자를 통해 난 곰이 되기도 하며 내가 상상하는 세계 속에 들어가 살기도 하고 작은 나의 손으로 그린 그림 속 주인공과 놀기도 하며 작은 나비를 통해 나는 하늘을 날기도 한다. 혹이심은 대상에 애정을 주기도 하고 동심 속 그들만의 세상에서 동화처럼 살아가게도 한다. 아이들의 세계에서 함께 사는 그들의 사물과 아이들은 일상의 기록처럼 나의 캔버스에 담겨있다. 아이들이 행복을 느끼는 순간을 바라봄으로써 지금 이 순간 내가 소원하는 것들을 돌아보게 되며 지금 이 순간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것을 위해 어디쯤 있는지 아이들을 투과해 나에게 되묻게 한다. ■ 이화정

Vol.20090107f | 이화정展 / LEEHWAJEONG / 李和貞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