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바다_The sea of temptation

간지展 / GHANZI / photography   2009_0114 ▶︎ 2009_0208 / 월요일 휴관

간지_The sea of temptation #1_디지털 C 프린트_125×163cm_2009

초대일시_2009_0114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김영섭사진화랑 KIMYOUNGSEOB PHOTO GALLERY 서울 종로구 관훈동 146-1번지 Tel. +82.2.733.6331 www.gallerykim.com

간지는 밤바다풍경을 선택하여, 동시대인들의 욕망을 시각화한 사진 찍기를 하였다. 밤바다 풍경을 최대한 단순화시켜서 카메라 앵글에 담았는데, 감각적인 컬러조명과 바다 자체의 묘한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어 동시대인들의 욕망을 상징한다. 카메라의 장 노출을 통하여 조명과 바다물결의 흐름을 세밀하게 묘사하였고,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인 앵글과 프레이밍으로 인하여 주제가 명료하게 드러나고 있다. 최종결과물 자체가 동시대인들과 작가의 내면세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간지_The sea of temptation #2_디지털 C 프린트_90×123cm_2009
간지_The sea of temptation #3_디지털 C 프린트_96×123cm_2009

바다는 예술가들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희망과 꿈 그리고 욕망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서 다양한 예술장르에서 선호하는 표현대상이다. 특히 사진을 표현매체로 사용하는 많은 작가들이 선호하는 소재 중에 하나가 바다이다. 그러므로 바다를 소재로 선택하여 특별하고 새로운 주제를 시각화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바다사진을 찍어서 발표하는 것은 바다 자체의 느낌이 작가 자신의 개인적인 감성코드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가는 자신의 감정적인측면과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하여 보여주기 위해서 감각적인 인공조명이 비추어지는 밤바다풍경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기 때문에 다른 바다사진과의 차별화가 이루어졌다.

간지_The sea of temptation #4_디지털 C 프린트_96×123cm_2009
간지_The sea of temptation #5_디지털 C 프린트_90×123cm_2009

작품 한 장 한 장을 살펴보면 작가가 현란하고 감각적으로 보이는 인공조명을 유효적절하게 이용하여 외형적으로 낯설게 보이면서도 자신의 사유세계를 느끼게 하는 최종 결과물을 생산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작품을 비롯한 시각예술작품은 인간의 시지각에 새로운 자극을 주는 표현전략을 사용하여 내러티브를 만들어내는 예술장르인데, 작가가 이번에 발표하는 작품은 그러한 수사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자신의 관심사와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간지_The sea of temptation #6_디지털 C 프린트_90×123cm_2009
간지_The sea of temptation #7_디지털 C 프린트_96×123cm_2009

간지는 자신의 꿈과 욕망을 시각적으로 실현하기위해서 사진 찍기를 한다. 그러한 맥락에서 '욕망'과 관련된 사진작업을 하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밤바다풍경'을 감각적인 사진영상으로 시각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간지의 밤바다사진은 작가 자신의 욕망이 또 다른 방식으로 형상화된 결과물이기도하다. 작가가 이번에 발표하는 「욕망의 바다(The sea of temptation)」시리즈는 감각적인 인공조명과 카메라메커니즘의 특성 그리고 작가의 정서와 세련된 카메라워크가 작품의 내부구조를 구성하여 보는 이들을 현혹하는 수사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 결과 표현대상 자체의 느낌과 감각적인 컬러의 인공조명이 얽혀서 보는 이들의 오감(五感, five senses)을 자극하고 유혹하여 정서적으로 동화되는 최종 결과물이 생산된 것이다. 작가의 컬러감각과 조형감각 그리고 작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형성하는 현대적인 정서가 작품의 내용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래서 최종 결과물 자체에서 작가의 또 다른 모습이 느껴진다. 「욕망의 바다(The sea of temptation)」시리즈가 전시장 벽면을 장식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 김영태

Vol.20090110e | 간지展 / GHANZI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