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painting), 그린(drawing), 그릇(vessel)

한향림갤러리 기획展   2009_0123 ▶︎ 2009_0222

유의정_재생연작 Mammon_혼합재료_42×23×23cm_2008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박미선_박수현_박정홍_유의정_한슬

책임기획_이진숙

관람시간 / 평일_11:00am~06:00pm / 주말_11:00am~07:00pm

한향림갤러리 HANHYANGLIM GALLERY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예술마을 헤이리 A-1-1 2층 Tel. +82.31.948.1001 www.heyrigallery.com

한향림갤러리 기획『그림(painting), 그린(drawing), 그릇(vessel)』展은 현대미술에서 다루어왔던 드로잉의 다양한 주제와 그 표현들을 회화의 영역으로 한 차원 확장시키고, 각기 다른 매체의 작품들을 3가지 관점에서 조명해 보고자하는 전시이다. ● 특히 도자기라는 장르에서의 이러한 회화적인 관점의 시도들은 회화와 도자 작가들의 작품 속에서 무궁무진한 표현방법들로 재해석되어지고, 또한 장르간의 혼합에 관한 관심을 유도한다. 회화적인 표현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각 매체를 통한 작가들의 자유로운 표현의지로서, 회화와 도자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유의정_HYBRID 연작 2008 No.02 CocaCola_혼합재료_120×55×55cm_2008

유의정 ● '현대화'라는 이름하에 발생하는 재미있는 현상 중에 하나가 '문화변용(文化變容)'이다.' 둘 이상의 서로 다른 문화가 접촉하였을 때, 한쪽 또는 양쪽의 문화 형태에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을 뜻하는 이 말은 정체성(正體性)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코드이다. 이런 관점에서 'MIX'는 유의정의 작품을 바라보는 중요한 코드가 된다. 색과 형태 그리고 장식 문양 등은 그 시대를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코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의정의 작품세계를 풀어나가는 데에 있어서 도자라는 매체는 그 이야기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는 것이다.

박정홍_오!나꾸_도자_12×12×4.5cm_2009

박정홍 ● 박정홍에게 있어 도자기는 더 이상 도자기가 아닌, 이야기(story & essay)이다. 일상적인 소재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변형된 선(Line)들은 대상에게서 발견하지 못했던 또 하나의 느낌을 발견하게 되고, 때로는 그것과 감정을 공유하게 된다. 이제 비본질적이면서도 사소하게 여겨지는 형상의 존재들은 변형된 선들에서 또 다른 의미로 확장되어진다.

박수현_소녀화병_도자_23×16×16cm_2008

박수현 ● 드로잉으로 표현된 소재들은 사실적인 묘사에 의해 구도나 물체의 영감과 양감, 질감 등을 재현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 작업에서 보여지 듯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부분들은 우리가 사용하는 그릇에서 만나게 되고, 자신의 삶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수단의 과정이 된다.

한슬_매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6.8cm_2006

한슬 ● 한슬에게 작품의 소재가 되는 새로운 사물들을 찾아 나서고 평소에 크게 집중하지 않던 일상의 사물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은 큰 의미를 갖는다. 유리병과 그 속에 담긴 내용물을 표현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그녀의 화면 속 정물은 화려하고 톡톡 튀는 이미지가 주는 시각적 즐거움뿐만 아니라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정물을 그려가는 과정인 것이다.

박미선_꽃_도자_각 10.5×24×24cm_2008
박미선_꽃_도자_각 10.5×24×24cm_2008_부분

박미선 ● 슬립의 유동성을 일정한 규칙에 따라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기(器)의 표면에 그림을 그린다. 얇은 층을 쌓아 만든 선으로 그린 반복적인 패턴은 단순화된 꽃의 형태로 식물의 생장 에너지를 표현한 것이다. 특히 기(器) 표면의 점차 확장하는 패턴은 식물의 성장 과정이자, 식물 세포의 크기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 이진숙

Vol.20090123e | 그림(painting), 그린(drawing), 그릇(vessel)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