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RO MOON SHIN 1

작가는 오직 작품으로만 평가 받는다   지은이_문신

지은이_문신 엮은이_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 분류_미술 || 판형_257×188 || 제본 무선철 면수_292쪽 || 발행일_2009년 1월 15일 || ISBN: 978-89-962009-1-8-93650 가격_25,000원 || 디자인&출판 스튜디오 미인

디자인&출판 스튜디오 미인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1-3번지 202호 Tel. 070.7530.4458 blog.naver.com/studiomiin

예술한국 천년의 빛 문신예술의 새로운 역사를 쓰다 (문신육필원고 '작가는 오직 작품으로만 평가 받는다'발간에 부쳐) ● 1979년 1월 중순 우연히 방문한 파리 근교 후렛떼 마을의 문신 아틀리에는 충격의 현장 그 자체였다. 농가 야채 창고를 개조한 아틀리에에 들어서는 순간 산더미 같은 온갖 작업공구와 방안이 빽빽할 정도의 완성·미완성 작품들과 각종 너저분한 물건들이 잡동사니처럼 쌓여 있어 사람이 움직일 공간조차 없었고, 식사를 해 먹는 국 솟과 끊이다 만 각종 동물 뼈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으며, 방안에는 수많은 친필원고들이 쌓여 있었다. 문신의 치열한 작업정신과 자기 다짐 및 외국생활을 하면서 겪은 애환과 잊을 수 없는 고향산천과 헤어져 있는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을 적은 수많은 친필 원고들을 한 장씩 읽어 내려가다 "내가 남모르게 울어야 할 일이 있다면 한때나마 자기나라에서 작업을 하지 못하고, 현재도 남의 나라에서 제작생활을 소모하고 있는 이것뿐이다"란 원고부분에 망연자실하여 정신없이 원고지를 넘기다 친필 원고더미 속의 빛바랜 태극기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위대한 한국인 문신의 이국에서의 쓰린 처지"를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소리 없는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왜 이렇게 쌓아 두고 있는 가요"라고 하자,... "이국에게 언제 죽을 지도 모르는데 자기가 죽으면 한국인 누구라도 이 원고들을 볼 것이고, 그렇게 되면 문신이 어떻게 세계화단에서 몸부림을 쳤는지 사후에라도 알려질 것이 아니냐"란 말씀을 하셔서 가슴이 찡하였으며, 이국에서 역경을 헤쳐나간 위대한 작가 문신의 치열한 작가정신을 발견하고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도판_편지와 그림 246p / 육필원고 268p

그 많은 주옥같은 친필을 보고 공부는 언제 이렇게 많이 하셨나요! 라고 묻자... "61년 라슬로 자보가 아카데미 뒤페의 회화교수로 발령을 내었는데, 그때 회화를 배우던 미국인 등이 '이름 없는 동양인에게 배울 수 없다'면서 반발을 한 것에 충격을 받아 실력만이 자신을 지킬 수 있다고 판단하여 수년간 밤을 새워 독서를 하였다"면서 "그때부터 창작메모 등을 작성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제작일기 등을 작성하거나 국내 지인들에게 편지를 보낼 때는 초고 본을 보관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언제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2부씩 작성하여 보관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도판_문신_고기잡이_12-13p

이런 과정에서 친필원고의 매년 수많은 전람회 일지 등을 발견하고 매년 12·15회 정도 전람회에 출품을 하면서 매회 3·4점을 출품을 하였다는 수 없는 기록들을 발견하여 "이 기록들에 적혀 있는 작품사진들은 어디에 있는 가요"라고 묻자... 눈시울을 붉히면서 "사실 전람회 출품 시 대형작품들은 석고나 폴리에스테르로 하였기 때문에 판매대상이 안되어 보관문제로 파손을 하였고, 중 소품 흑단 등은 팔려 나갔는데, 프랑스, 이태리, 독일, 스위스, 이란 등 세계 각국에 흩어 졌으며,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 줄 사람도 없고, 또한 70년대 초반까지는 돈도 없어 도록 등을 출간하지 못하는 바람에 사진조차 보관하지 못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말씀을 하시면서, "고향 마산에 미술관을 짓기 위하여 조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어 달라"는 호소와 함께 자신의 "자료를 정리해 달라"고 당부하셨다. "마지막 소원이 고향으로 돌아가 고향땅에서 작업을 하면서 뼈를 묻고 싶다"는 간절한 염원의 실현을 위한 징검다리가 되어 달라는 호소와, '태극기를 간직한 채 이역만리에서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 조국으로 돌아가 고향의 황무지 야산에 미술관을 건립 하겠다'는 불타는 개척자 정신을 떠올리면서 '일세의 대가'를 '예술적 스승'으로 받들어 모시기로 결심하면서, 문신과 함께 잃어버린 문신예술역사 찾기에 나섰다. ● 그러나 시간의 흐름 등으로 인하여 초기 문신예술역사의 상당부분을 잃어 버렸다는 아픔을 느끼면서도, 사후 한국인 누구라도 자신의 삶을 보아 줄 것이라는 기대에서 엄청난 양의 친필원고를 남겨 두는 바람에 문신일대기의 전체적인 복원은 피상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어 이 나마 정말 신의 축복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초기 망각의 역사 속에 함몰된 문신예술역사의 아픔들을 참아내면서 문신예술역사의 전 자료들을 수집·관리하면서 그 오랜 세월의 흐름을 거쳐 왔다.

도판_스페인에서 150p

출생에서 사망까지, 그리고 사후에 세계 속에 다시 예술한국의 빛으로 부활하는 불멸의 거장 조각가 문신의 삶과 예술이 그간 여러 가지 상황 등으로 인하여 단편적이고 또한 부정확하게 빙산의 일각만 드러난 안타까운 상황에서 자료실 등에 보존되어 있는 친필원고 등 방대한 문신예술자료들을 볼 때 마다 '이것들을 언제 풀어 헤쳐 문신의 삶과 예술세계가 제대로 조명을 받게 한단 말인가'고 한탄을 하던 중, 문신예술의 본격적인 부활에 즈음하여 오랜 인고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베일에만 가려져 있던 문신육필원고의 출간을 세상에 알림을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 이 책이 문신예술 및 현대예술을 연구하려는 후학들에게 작은 길잡이나마 될 것임을 바라면서 이를 전기로 거친 풍랑을 헤치면서 달려온 문신예술의 고난과 영광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면서 세상의 햇살 아래로 서서히 그 위용이 드러나면서 문신예술의 토대구축에 기여하기를 소망한다. ● 최초로 발간되는 이 책은 이역하늘에서 불멸의 거장 조각가로서 부각된 거장 문신의 인생역정이 한편의 흥미진진한 드라마처럼 전개될 뿐만 아니라, 특히 1970년 발카레스의 작업현장에서 "태양의 인간"으로 세계적인 조각가로 부상되는 전 과정에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1970년대 세계화단의 흐름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됨으로서 예술가 문신의 해박한 지식들에 대하여 경탄을 자아내게 하면서 독자들을 문신예술에 대한 심연의 늪으로 인도할 것으로 보인다. ● 또한 이 책은 그간 설로만 떠들던 예술의 비화들이 상당량 공개됨으로서 문신예술에 대한 획기적 기반구축은 물론 한국예술사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유한다. ● 생의 모든 의미와 삼라만상의 원리까지도 자신의 예술용광로에 녹이면서 세계적 작가로 부상한 거장 문신의 치열한 예술혼과 세계적인 업적 등이 도리어 반 문화정책에 상처 받아 예기치 않게 세상을 떠나게 됨에 따라 반 문화정책 등에 상처받은 문신의 영전에 다소나마 위로를 드림과 함께, 그간 이를 위하여 수고를 다하신 미인출판사 윤동희 대표님 이하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올린다. ■ 최성숙

태양의 인간 앞에서 선 문신 165p

지은이_문신_moon shin (1923-1995) 1923년 1월 16일 일본 큐슈 사가켄 다케오에서 태어났다. 문신의 예술 인생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1937-1945 in Japan_어려서부터 미술에 대한 재능이 남달랐던 문신은 16세 때 일본 유학생이었던 친구 서두환과의 대화 중 일본행을 결심하고 친구의 주선으로 당시 일본 중학생의 교복을 구해 입고 연락선을 타고 밀항하게 된다. 그곳에서 동경미술학교 예과에 입학한 문신은 본과까지 7년간 고학으로 수학함으로써 세계적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닦는다. 1961-1979 in France_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기 위해 1961년 프랑스로 간 문신은 추상회화에 심취해 5년을 보내다가 잠시 귀국한다. 1967년 다시 프랑스로 떠난 그는 파리 체류 20여 년동안 유럽 각국을 순회하며 100여 회에 걸친 전시를 통해 그만의 독특한 조형세계를 세계 속에 선보여 한국 조각의 위상을 높인다. 1980-1995 in Korea_문신은 최성숙을 만나 한국을 떠난 지 20여 년만인 1980년에 고국으로 돌아와 마산 추산동에 미술관을 지으며 정착했다. 고향에 돌아온 그는 미술관 건축과 자신의 작품 세계를 넓혀가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개인전으로 얻은 수익금 전부를 들여 14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직접 설계하고 산을 깎아 고향 마산에 개인 미술관을 지었다. 또한 파리 아트 센터 등의 해외 유수의 국립현대미술관, 박물관 등에 초대 받아 동서 유럽 순회전을 개최했다. 1994년 그의 마지막 작품인 문신 미술관을 개관했으나 애석하게도 이듬해 작고했다. 이후 부인 최성숙이 고인의 뜻을 받들어 마산시와 숙명여자대학교에 작품을 기증함으로써 2004년 마산 시립문신미술관과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을 개관했다.

차례 서문 : '예술한국 천년의 빛'문신예술의 새로운 역사를 쓰다

01     작가의 바람 01-24. 발카레스의 나날들

02     작품위치를 정하다 25-56. 「태양의 인간」이 탄생하다

03     증언 57-77. 파리화단 이야기 등

04     조경희 여사에게(2) 78-84. 그리움의 편린들(서신)

05     작품비평 85-96. 귀국에의 갈망 등

작가 연보

Vol.20090130g | MAESTRO MOON SHIN 1 / 지은이_문신 / 디자인&출판 스튜디오 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