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콜라주 풍경_A moonlit scenery collage   안미영展 / AHNMIYOUNG / 安美影 / photography   2009_0221 ▶︎ 2009_0228

안미영_달의 꼴라주풍경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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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9_0221_토요일_05:00pm

관람시간 / 월~토_11:00am~06:00pm / 일_12:00pm~05:00pm

갤러리 담_GALLERY DAM 서울 종로구 안국동 7-1번지 Tel. +82.2.738.2745 cafe.daum.net/gallerydam

갤러리 담에서는 달의 풍경을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는 안미영의 작업을 마련하였다. 달은 유년기를 보낸 누구에게나 미지와 상상의 세계를 떠오르게 한다. 미지 속에서 무엇을 본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는 각자의 숙제이듯이 사진가 안미영에게 있어 낯선 풍경은 달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연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달의 콜라주 풍경 15여 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 갤러리 담

안미영_달의 꼴라주풍경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08

나의 이번 작업은 콜라주 작업 시리즈가 아니다. 단지 출력물에서 보여지는 카메라렌즈 자체가 갖는 왜곡된 원근감과, 작은 카메라로 즉흥적으로 찍은 경우의 픽셀 깨짐 압박이 과도한 컴퓨터합성물과도 비슷하므로 그런 느낌을 강조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안미영_달의 꼴라주풍경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08

내게 재미있는 것은 오래 전부터 내가 그냥 찍은 작업은 합성물로, 공들여 작업한 것은 원래 그러한 풍경으로 오해를 받는다는 점이었는데, 특히 지난 전시의 경우 설명 없이 본 사람들 모두가 이것을 사진 콜라주로 본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그래서 어느 날 몇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내 눈은 왠지 컴퓨터 합성물처럼 보이는 장면을 잡아내는데 이미 길들여져 있을지도 모른다. 아무 가감 없이 그냥 찍어도 지극히 콜라주 같이 보이는 풍경을 살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모르고 있거나 무의식적으로 배제할지도 모른다. 이미지의 유사체험이 실제체험을 재구성하는 것은 과연 언제 어디서나 일어나는 일상일지도 모른다. 등등...

안미영_달의 꼴라주풍경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08
안미영_달의 꼴라주풍경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08

그러나 우리의 머리와 눈(고정관념과 편견)은 생각보다 더 견고한 것도 같다. 시간이 흐르고 무언가가 보편화되기도 전에 그것은 재빨리 또 하나의 새로운 고정관념이 되어 멈추지 않는 자기증식을 시작한다. 디지털시대의 진실이 어디에 있는지 나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언제나 그 현실재현과 창조된 허구의 경계, 틈 속에 머무르며 존재 할 수 밖에 없고 때론 의도치 않아도 그 중간세계를 강화시키기까지 한다.

안미영_달의 꼴라주풍경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08
안미영_달의 꼴라주풍경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08

내게 있어서 그 어정쩡한 제3의 중간세계가 갖는 매력은 만들어짐과 동시에 모든 것이 급속도로 사라지기 시작하는 듯한(존재하지조차 않았던 느낌이 되어 버리는 듯한?)기묘한 속도감일 것이고, 보는 사람이 만들어가는 제 각각의 느슨한 재미일 것이며, 단지 그것들이 소비적인 비교와 결국 똑같음에 의한 피로감을 살짝 비껴서거나 감소시켜주면 좋겠다. ■ 안미영

Vol.20090221b | 안미영展 / AHNMIYOUNG / 安美影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