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of Song Eun-1

송은 유성연 이사장 10주기 추모展   2009_0403 ▶︎ 2009_0409

Artists of Song Eun-1展_2009

초대일시_2009_0403_금요일_04:00pm

주최_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

참여작가 권준호_김상균_김연규_김영훈_김지애_김희정_노준 박종갑_박진효_박찬용_박홍순_서윤희_송명진_양대원 엄정호_이강화_이계원_이승현_이원철_임태규_전신덕 정보영_정상현_정용국_정진용_조성호_최은경_최은정_최해리

관람시간 / 09:00am~06:30pm

송은갤러리_SONGEUN GALLERY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7-7번지 삼탄빌딩 1층 Tel. +82.2.527.6282 www.songeun.or.kr

송은문화재단 설립자인 故송은 유성연 이사장의 10주기를 맞이하여 추모와 재단 설립의 뜻을 기리고자 『송은의 작가들』전시를 마련하였습니다. ● 송은 유성연 이사장께서는 1917년 함경남도 함주에서 태어나, 여의치 않은 주변환경 때문에 유년기 시절의 꿈이었던 '화가'의 길을 포기하고, 교육계에 투신하셨다가 6.25 전쟁 이후 남쪽으로 내려오셨습니다. 이후 분단과 이산의 아픔을 딛고 삼탄을 비롯한 여러 사업들을 일구어 기업가로 대성하셨고, 그 성과의 일부를 한국의 젊은 미술가들을 후원하는 일에 환원하고자 1989년 사재를 출연하여 송은문화재단을 설립하셨습니다. 재단 설립 이후, 후원사업과 송은미술대상, 송은갤러리 무료대관 등을 통해 저희와 인연을 맺은 작가 분들이 어느덧 450여명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송은미술대상의 역대 수상작가 중 29명의 작가 분께서 기꺼이 작품을 출품해주시고 추모행사에 동참해주셨습니다. ● 고인의 10주기에 즈음하여 준비한 이 자리가 더욱 뜻 깊을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한국미술의 미래를 만들어갈 '송은의 작가들' 덕분일 것입니다.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재단설립의 뜻을 기리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의지를 굳건히 다져보는 이때에, '송은의 작가들'이라는 행사의 첫걸음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입니다. ● 전시명을 『Artists of Song Eun-1』 이라고 한 것은 이번 전시가 단순히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일회성 행사로 그치게 하지 않고, 이후 '송은의 작가들'을 위한 기획전시를 연속적으로 마련하여 앞으로 송은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지원사업의 수혜를 받은 모든 작가들이 정기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시의 시발점으로 삼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재단과 작가 사이의 긴밀한 유대감을 만들고,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자 합니다. ● 한국 미술문화와 젊은 미술인들을 향한 고인의 참되고 진실한 애정과 헌신이 빛바래지 않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오픈행사와 전시에 참석하시어, 송은문화재단이 걸어갈 길과, 그 길에 함께하는 많은 젊은 미술인들의 걸음에 많은 격려와 조언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송은문화재단

김상균_人工樂園 2007-02_혼합재료_47×184×6cm_2007

김상균 ● 무채색의 건축적 구조를 제시하는 김상균의 작업은 무미건조한 색채위에 건축의 형태들을 구축하는데, 그것은 어떠한 지시적·구체적 건물을 명시하지 않고 초시간적인 기하학적 구조물의 도상으로 읽혀진다. ■ 김지영

김지애_Running in the violet sea_캔버스, 한지에 아크릴채색, 유채, 잉크_91×116.7cm_2008

김지애 ● 김지애는 '꿈'이라는 무의식의 세계를 두고, 현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관조자적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꿈을 꾸는 주체로서의 자아를 동시적으로 형상화하고자 했다. 이는 실재 인물뿐만 아니라 회전목마, 물고기와 같은 상징적인 대상으로도 그려졌는데, 그것이 실존하는 인물이건 혹은 은유적 대상이던 간에 그녀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동시에 객체로써 오래 전부터 꿈꾸었던 유토피아를 향한 의지의 표현이다. ■ Yuen Shin

노준_Taehee wanna be a pink calf_플라스틱에 차량용 페인트_23×42×46cm_2009

노준 ● 노준은 자신의 캐릭터들을 가지고 현대미술에서 사라진 문학성을 회복하려는 시도를 통해 예술 감상 시각의 확장을 유도할 뿐 아니라 우리들로 하여금 인간과 인간 또는 인간과 동물 사이의 사회적 관계를 바라보는 관점을 다시 한 번 점검하게 만들어주는 자연스런 메시지를 지니고 있다. 작가는 실제로 강아지와 고양이 등의 애완동물을 자신의 생활 주변에서 기르며 그들의 습성과 행동을 관찰해오고 있다. 이러한 그의 관찰에서 지금의 작품들이 탄생하였으며 그들의 행동 특성과 작가가 상상하고 희망하는 우리의 삶이 작품 속에 은유적으로 함축되고 있는 것이다.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고만고만한 장난감 정도로 치부해 버릴 수도 있을 법한 노준의 작품에는 오늘날의 미술이 갖는 다양한 기능을 함축하고 있다. ■ 하계훈

송명진_Pumping grass 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53cm_2006 송명진_Pumping grass 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53cm_2006

화분에 따로 흙을 퍼담아 식물을 심는 행위는 지구 전체로 봤을 때는 삼각형으로 따낸 맛보기 수박마냥 일종의 대지의 표본과 같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들은 대지와 식물의 관계를 도해화한 4점의 연작들 중 일부인 2점이다. 이처럼 일상에서 만나는 평범하고 무의미한 풍경이나 사건, 사물에서 작가는 미약한 낌새를 감지하고, 그 미묘한 징후들을 과장되게 표현하여 그림을 감상하는 이와 그 감각을 공유하고자 하였다. ■ 송명진

이원철_The Starlight_C 프린트_70×70cm_2002

'The Starlight'는 우주에 떠도는 다른 별빛을 말하는 것이 아닌,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빛이다. 인간이 만들어낸 수많은 조명이 뿜어내는 빛들이 곧 이땅의 빛이고, 또 하나의 별빛(starlight)이 된다. 밤에 빛나는 수많은 별처럼 말이다. ■ 이원철

임태규_library #2_한지에 먹, 채색_73×140cm_2008

'marginal man(주변인)' 은 이 시대를 표류하는 주변인 (여러 문화 속에서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는 이) 들의 삶 속에서 일상을 탈피하여 자신의 이상을 향하여 나아가는 다양한 행위 중 '상상'의 공간에 자신을 맡기고 살아가는 무법자(법을 탈피하여 살아가는 자: 여기서 법이란 규칙을 말하며 일상 또는 제도화되어 변화가 없는 삶이다. 무법이란 변화와 파격을 말하며 상상의 유희를 즐기는 삶이다.)의 모습을 유희적으로 표현하였다. 'marginal man(주변인) - desperado(무법자)' 의 유희적인 모습에서 현대인의 잃어버린 동심과 변질된 삶의 양태를 돌이켜 보려한다. ■ 임태규

정보영_Looking_캔버스에 유채_72.7×100cm_2009

정보영은 지난 10여년 간 공간과 빛을 탐구하여 캔버스 위에 건축적 공간으로 재현해내는 작업에 몰두해왔다. 미술사가 노성두가 "화가 정보영의 작품은 근대 이후 예술가들을 절망에 빠트렸던 원근법적 공간의 오랜 수수께끼에 도전한다."고 지적한 것처럼 정보영의 공간은 15세기 브루넬레스키가 창안한 원근법의 수학적 탐구에 의존하면서도 동시에 몽환적 빛과 알레고리를 통해 회화적 감수성을 부각시킨다. 작품은 원근법에 기초한 실외 풍경과 회화적 원근법에 기초한 실내 풍경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모두 공간 그 자체가 주제가 되어 인물이나 상황을 배재한 채 최소한의 알레고리만을 포함한다. 유일하게 강조되는 것이 있다면 빛과 어둠의 대비를 통한 긴장감의 연출이다. 이러한 모든 요소들은 건축적 요소 또는 등장하는 사물로 관자의 시선을 집중시킴으로써 주어진 시공간 안에서 벌어진 또는 벌어질 작은 상황에 더욱 몰두하게 만든다. ■ 정보영

Vol.20090405d | Artists of Song Eun-1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