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사진展

하프카메라로 본 두 개의 세상   2009_0408 ▶︎ 2009_0414

초대일시_2009_0408_수요일_05:30pm

기획_micropop69

참여작가 최광호 외 619 소속 작가(전민수_최길남_이종진_백한승_미스엠마_남규조_박경택_손원경 외)

관람시간 / 10:00am~07:00pm

인사아트센터 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4층 Tel. +82.2.736.1020 www.insaartcenter.com

독일의 개념주의 사진의 영향으로 국내 사진전시의 주류가 메이킹 포토와 대형화 작업이라는 일관된 방향으로만 흐르게 되면서 스트레이트한 사진과 소형결과물 전시가 축소되는 경향이 있다. 본 전시는 35mm하프사이즈의 소형작업을 통하여, 8×10인치 프레임 안에서 표현된 두 개의 이미지의 상황 연계성 혹은 충돌을 담아낸 작품을 전시해 국내 사진전의 일방적인 흐름을 깨트리고 전시의 다양함을 보여줌으로써 대중에게 사진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포화상태로 보급된 디지털 카메라에 반하여 필름 카메라의 매력을 하프 카메라라는 색다른 기종을 통해서 재미있게 어필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박철호
손원경

619 그 새로운 시작 ● 나보고 사진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는 늘 사진은 사는 것 이라고 말 한다. 사진이 나의 삶 한 가운데 있게 된 데는 바로 이 올림푸스 팬 하프사이즈 사진기가 단단히 한몫을 했다. 나의 사진이 이 사진기로부터 시작되었다. 중학교 때 소풍가고 여행갈 때 사진관에서 빌려간 사진기가 이것이었다. 24장 필름을 넣으면 48장, 36장 넣으면 72장이 찍히니 경제적인데다가 빌려가도 고장도 안 나고 막 쓰기는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사진기였다. 지금도 심심하면 즐겨 쓰는 부담 없는 사진기이다.

윤은정

이 카메라를 들면 난 항상 하늘을 나는 것과 같이 신나게 달리는 기분이다. 찍어도 찍어도 끝없이 반복 되어지는 셔터의 누름은 정말 나를 신나게 한다. 사진기로 자유를 만끽하는 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카메라는 없다. 그리고 현상 후 인화할 때, 서로 의도하지 않은 맞물림이 엉뚱하게 어우러져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 더욱이 나는 하늘 한번 찍고 뚜껑 막고 찍고, 그렇게 빈 셔터를 누를 때 더욱 재미있다. 자유를 향하는 무의식을 기록하고 싶을 때, 이것을 들고 거리로 나선다.

이종진

지금 우리 사진계는 사진다운 사진으로 감동되는 전시가 드물다. 모두 여기저기서 본 듯한 것들뿐이다. 더군다나 젊음 가득 찬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전시도 드물며 자기다운 고집은 물론 사진적 반항도 없다. 그래서 나는 그 근본의 본질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생각하여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과 하프사이즈 사진기로 찍은 사진만으로 전시하기로 했다.

전민수
최길남

제목도 반반이다. 35미리 라이카판 사이즈의 반이 하프사이즈이기에 35밀리를 기준으로 반반 프레임을 기본으로 하는 전시이다. 전시의 제목을 반반이라 하고 나니 요즈음 이 반반 프레임이 지금의 우리사회 현상과 너무도 같아 새로운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최광호

오랜만에 함께 하는 우리 1019식구들이 모였다. 소원했던 각자의 시간동안 스스로 많이 발전 하였다. 이제 619란 모임으로 새로 거듭나면서 사진의 본질, 사진으로 진실 되게 사는, 그 사진과 더불어 사는 사진생명운동 그 시작을 반반으로 반반하게 시작해 보려한다. ■ 최광호

Vol.20090408g | 반반사진展-하프카메라로 본 두 개의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