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움

2009_0410 ▶︎ 2009_0505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_2009_0410_금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미형_김도명_김승영_김순임_김윤수_김지은_오순미_주도양_한기창

성곡미술관 13기 인턴展

관람료 / 대인_4,000원 / 소인_3,000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목요일 10:00am~08:00pm / 월요일 휴관

성곡미술관_SUNGKOK ART MUSEUM 서울 종로구 신문로 2가 1-101번지 1관 Tel. +82.2.737.7650 www.sungkokmuseum.com

'자연'이라는 말이 갖는 의미는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아니한 채 세상에 스스로 존재하거나 우주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모든 존재나 상태를 말하며, '스러움' 은 '그러한 성질이 있음' 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김순임_The Space 17_코튼울, 무명실, 돌멩이_가변크기_2008
김미형_윙윙wingwing_구멍난 나뭇잎, 잠자리 날개에 드로잉_가변크기_2001~2005

『자연+스러움』展은 스스로 존재하는 그 자체의 성질을 가진 것들을 9명의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작가들이 자신만의 표현방식을 통해 인간이 만들어낸 자연, 혹은 인간이 지각한 자연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김도명_草魚(초어)_비디오영상_2006
김승영_Mind_물, 스틸, 교반기, 아크릴_200×120×34cm_2001
김윤수_강과 바람_골판지_가변설치_2002
김지은_Dream of returning home집으로 돌아갈 꿈_소금_가변크기_2003

본 전시는 단지 자연에 대한 인공적 모형물을 제시하거나 자연의 축소판을 보여주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작가들이 보여주는 자연에 대한 다양한 재해석은 현대인들이 자연에 순응하는 새로운 방식과 매우 닮아있다. 김도명은 인간이 꿈꾸는 환경친화적 문명의 유토피아를 보여주기 위해 생명의 끊임없이 순환하는 자연법칙을 작업에 담아낸다. 김미형은 생명이 다한 자연의 재료들에 다시 생명을 부여하듯 자연에서 채집한 재료들로 새로운 형상을 만든다. 김순임은 자연과 사람, 하늘과 땅, 그 공간의 에너지를 전시장 천정과 바닥을 연결하는 공간설치 작업으로 풀어낸다. 김승영은 물의 반사와 파장을 통해 숨겨진 자연의 정신을 반영하며 내면의 동요를 표현한다. 김윤수의 「강과 바람」은 눈물이 그득 고인 우물을 연상시키며 작품 주변을 거니는 관람객들은 마치 수면위에 깊이로 떠있는 섬처럼 시적인 풍경을 경험하게 된다. 김지은의「집으로 돌아갈 꿈 」은 천연 자원을 사용하여 작업 방식에서 자연을 가까이 하는 작가의 태도를 볼 수 있으며 소금배들이 향하는 길은 자연으로의 회귀를 꿈꾸는 인간의 염원을 시각화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오순미의 설치 작업은 물의 투명한 속성을 거울로 표현하여 물 속에서 부유하는 자유로움과 물 속의 압박을 동시에 경험시킨다. 주도양은 마치 둥근 볼에 갖혀있거나 반영된 듯 보이는 풍경사진을 통해 작가의 눈으로 해석된 확장된 시공간의 실재를 보여준다. 한기창은 현대적 질료와 조합하여 그만의 독특한 현대적 한국화를 통해 동양적 자연관이 반영된 감수성을 표현한다.

오순미_Space of Fractal-Rain_설치, 거울, 알루미늄, Lights_2009
주도양_Sun Flower1_디지털 프린트_125×123cm_2008
한기창_렌트겐의 정원_LED프로그램, X 선필름, 혼합재료_240×240cm_2008

모든 자연물들이 생성, 소멸의 과정을 거치는 것처럼, 인간은 삶과 죽음이라는 자연스러운 시간의 순환 속에 살고 있다. 우리는 자연에서부터 삶의 원천을 얻고, 그것으로 성장하기도 하며 다시 그곳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파편적인 현대의 시간 틀 속에서 자연과 인간의 불가분적 관계에 관한 인식은 무뎌진다. ● 『자연+스러움』展은 이러한 인식을 깨우고 자연과의 공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명상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 성곡미술관

Vol.20090410e | 자연+스러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