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메다,안드로메다

사계절큐큐_fourseasonsQQ展   2009_0410 ▶︎ 2009_0423 / 월요일 휴관

사계절큐큐_팽귄들 어떡해_비디오_00:01:05_2009_부분

초대일시_2009_0410_금요일_06:00pm

가갤러리 기획초대展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가갤러리_GAGALLERY 서울 종로구 원서동 141번지 Tel. +82.2.744.8736 www.gagallery.co.kr

때로 모양자는 잔인하다. 육각형, 오각형, 삼각형처럼 맞춰진 꼭지점에 따라 무엇이든지 돌려내고 오려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열두 명의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세계의 도적 이야기든, 불이 나서 창밖으로 가구를 던진 사연이든, 돌아오지 않는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분노든, 모양자를 올려놓으면 뭐든 잘라낼 수 있다. 아기자기한 장식이 무시무시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 하지만 또 그럼 어떤가? 수십 개의 장식들이 한꺼번에 모여 전혀 다른 그림을 만들어 내는 걸 떠올려보자. 우리는 사건 사고의 주, 조연들과 모험의 실타래들과 변화무쌍한 결과들이 한꺼번에 교신을 보내는 상황에 서 있다. 또한 현실은 곡선을 긋고 날아간 포탄처럼 빠르고 현란하다.

사계절큐큐_사계절큐큐_디지털 사진_2006
사계절큐큐_알라빙빙_종이에 신문 꼴라쥬_21×29.7cm_2009
사계절큐큐_알라빙빙_종이에 신문 꼴라쥬_29.7×21cm_2009
사계절큐큐_알라빙빙_종이에 신문 꼴라쥬_21×29.7cm_2009
사계절큐큐_팽귄들 어떡해_비디오_00:01:05_2009_부분

사계절큐큐는 『안드로메다, 안드로메다』에서 수많은 사건들의 여러 얼굴을 모아 우리가 무엇을 믿는지, 그것에 대하여 의심을 해보기로 했다. 사소하게 접하는 신문과 텔레비전 뉴스가 현실 곳곳의 이야기들을 전할 때 우리는 그 배열의 기술을 우리 식대로 해체하고 바꿔보자고 마음먹었다. ● 우리는 안드로메다, 안드로메다를 만들면서 방의 안팎, 출발지와 목적지를 숱하게 오갔고 서로의 원근법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동시에 의지하는 것에 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길을 지시해주는 하나의 표지를 찾을 수는 없지만 어찌했든 사계절큐큐가 보고 싶었던 안드로메다엔 세계를 구성하는 수없이 많은 목소리와 사람과 사물들에 대한, 때로는 이유를 찾을 길 없는 단서들이 사이좋게 남겨져 있다. ■ 사계절큐큐

Vol.20090412b | 안드로메다,안드로메다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