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그림들_Positive Paintings

임동승展 / LIMDONGSEUNG / 林東昇 / painting   2009_0411 ▶︎ 2009_0426 / 월요일 휴관

임동승_얼굴 습작Face studies_캔버스에 유채_53×45.5cm×2_2004

초대일시_2009_0411_토요일_03:00pm

관람료 무료 (1전시실 『동행, 주호회와 박수근』展은 유료. 홈페이지 참조)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Park Soo Keun Museum in Yanggu County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정림리 131-1번지 2전시실 Tel. +82.33.480.2655 www.parksookeun.or.kr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임동승은 2001년부터 미술 만학도의 길을 걷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9년간 제작된 100여점의 작품 중에서 50여점을 선별하여 임동승의 美術史를 보여드리고자 한다.

임동승_자화상Self-portrait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123×69cm_2002

작가는 네 번정도의 양식변화를 보이는데 첫 번째 단계(2001년~2002년)는 작가 자신과 사물에 대한 묘사와 표현에 중점을 둔 시기로 「자화상」(123×69cm, acrylic and oil on canvas, 2002)은 거울을 사용하지 않고 그린 자신의 신체 자화상인데 화면의 구도와 표현에 있어서 작가만의 독특한 시각과 묘사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임동승_아버지Father_캔버스에 유채_157×110cm_2003

두 번째 단계(2003년~2005년 초)는 빨강, 파랑, 노랑 등 원색을 사용하여 표현하고자하는 대상의 이미지를 효과적이면서도 강렬하게 표출해내고 있다. 이 시기의 작품 중 「아버지」(157×110cm, oil on canvas, 2003)는 위에서 말한 기법의 좋은 예이자, 나아가 서양철학을 공부했던 서양화전공 미술학도가 바라본 한문학전공 교수인 어버지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임동승 작가 본인이 느끼는 아버지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해냈다.

임동승_방예찬산수도(倣倪瓚山水圖)Landscape Painting after Ni Zan_ 인쇄된 천에 한지와 먹, 아크릴채색_210×160cm_2006
임동승_공중의 관찰자들Observers in the Sky_캔버스에 한지와 먹, 아크릴채색, 과슈_150×180cm_2006~7
임동승_무제Untitled_캔버스에 한지와 먹, 아크릴채색, 유채_180×220cm_2007

세 번째 단계(2005년 전반 ~ 2007년 중반)는 동·서양 문화에 대한 관심과 고민의 시기로 한지에 먹으로 그린 그림을 캔버스나 염색된 기성품 천을 씌운 프레임 위에 배접하듯 붙이고, 다시 그 위에 유화, 아크릴, 과슈, 안료, 먼지, 접착제 등을 다각적으로 결합하는 다양한 재료적 시도와 폭넓은 주제를 제시하며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에 몰두함으로써 스스로에게 해답을 구하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보인다. ● 이 시기는 다시 세부적으로 Ⅰ. 동양화의 교과서 격인 개자원화전(芥子園畵傳)의 모티브 응용 Ⅱ. 중국의 唐末五代 화가인 형호와 元末明初의 예찬 등의 그림을 창조적으로 변형 및 재해석 Ⅲ. 동·서양문화(주제, 기법 등)의 융합 등 다양한 변모를 나타낸다.

임동승_견유모(犬乳母)Doggy Nanny_캔버스에 한지와 먹, 아크릴채색_180×145cm_2009

마지막으로 2007년 이후 독일과 양구에서의 작업 시기에는 초현실주의 경향과 사물과 대상에 대한 자유로운 해석, 중첩 또는 모호한 이미지 그리고 결합 등 또 다른 변화를 보여주게 된다. ● 이처럼 작가의 지난 9년 미술사는 몇 단계 style을 보이며 변화, 발전되어 가는 과정으로 임동승의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이러한 흐름과 변화를 관람객의 입장에서 한 눈에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하고 준비했으며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 김주용

Vol.20090412e | 임동승展 / LIMDONGSEUNG / 林東昇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