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ge of Loss-The Other's Gaze_상실의 시대-타자의 시선   이후창展 / LEEHOOCHANG / 李厚昌 / glass sculpture   2009_0422 ▶︎ 2009_0428

이후창_타자의 시선Ⅰ_Cast glass_60×41×23cm_2009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80827g | 이후창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9_0422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아트 스페이스_GANAART SPACE 서울 종로구 관훈동 119번지 1층 Tel. +82.2.734.1333 gana.insaartcenter.com

Living Life in the Age of Loss, and the Other's Gaze-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그리고 타자의 시선 ● 본 작가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대량화된 생산과 소비구조가 우리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 주목한다. 현대의 사회체계는 자본주의의 바탕에 모든 기준이 규정된다. 자본주의의 생산과 소비의 관계에서 인간의 소유 욕구는 물질만능주의로 연결되기 쉬우며, 우리 인간은 그 속에서 끊임없이 정체성에 대해 갈등하고 점차 고유성을 상실해 간다. 현대사회에서 발달한 과학기술과는 반대로 정신적으로 비인간화 되어가고 있는 인간의 내면을 "유리"라는 이중적 재질로 새로운 조형언어로 풀어간다. 작업에서 보여지는 인체형상들은 감상자를 바라보고 있으며 바라보고 있는 인체형상의 내부에서는 또 다른 타자가 대상자체를 응시하고 있다.

이후창_나를 만나다_Cast glass_80×31×20cm_2009

예술작품에서는 존재자의 진리가 자신의 작품속에 정립되어 있어야한다. 진정 그렇다고 한다면 예술의 본질은 존재자의 진리의 작품속으로의 자기정립이라 할 수 있겠다. 2008 "The Age of Loss" 展 에서는 조립식 장난감 프레임과 대량 생산되는 깡통, 용기류의 형태들이 인간 신체와 함께 배치되었다. 조립식 장난감의 프레임에는 장난감이 아닌 표피가 제거된 그로테스크한 인간 신체가 매달려 있고, 내용물을 담는 인공의 용기류 속에는 대량 생산되는 상품과도 같이 인간 신체가 담겨 있었다. 마치 우리 인간이 대량생산되는 상품으로 전락되는 느낌이다. 이러한 형상들은 현대의 대량화 구조에서 닭과 같은 대량 생산되는 생명체들과 단순히 상품으로서의 인공의 생산품과의 차이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게 만드는 시대상황을 풍자하고, 그러한 상황은 바꾸어 말하면 나와 집단과 사회와의 관계에서 상품화되어 획일적으로 기능화 되는 인간 자신을 나타내었다.

이후창_사유의 시간 I_Cast glass_215×42×42cm_2009
이후창_남_Cast glass_43×32×32cm_2009 이후창_녀_Cast glass_40×31×31cm_2009

2009 "상실의 시대- 타인의 시선" 展 에서는 고유한 존재로서의 존엄성을 잃어버리고 획일화된 집단에서 방황하는 정체성을 잃어버린 소외된 인간에 대하여 그 존재 이유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현대 산업사회라는 거대한 조직에 대해 인간이 갖는 상실감, 불안감 등의 소외를 주제로 현대인들의 정신적 황폐함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모든 것이 대량화되는 현대사회의 시장경제 구조에서 시장의 상품과도 같이 우리 인간도 하나의 부품처럼 기능적 존재로 전락되고 있는 점이 인간에게 상실감과 소외감을 주고 있으며, 고유성을 잃어버리고 획일화되는 것과 물질이 만능화되는 물화현상시대의 상황을 인식하여 고유성을 찾고자 한다.

이후창_타자의 시선Ⅱ_Cast glass_219×42×42cm_2009

인간의 이중성과 "유리"의 이중적 물성의 조화 ● 보여지는 외형과 내부의 정서적인 부분을 표현하기에 본 작가는 물성적으로 이중성을 지니고 있는 "유리"라는 소재에 매료되어 왔다. 본 작가가 바라보는 "유리"는 전통적으로 공예의 재료로 사용되어지던 유리의 개념이 아니다. 거대한 유리입체덩어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형상화하여 조각적 개념으로 재해석 하고 있다. 본 작가가 바라보는 "유리"는 작업주제와 마찬가지로 "양면성"이다. 현대사회의 편리한 문명과 반대로 우리의 내면은 비인간화되어가고 있으며 발달한 과학기술은 마치 기계장치와 같이 개개인에게 기능적 역할로서의 인간이기를 요구한다. 형상내부에 마치 액체가 담겨있는 듯한 느낌은 물성적 특성상 유리가 액체상태를 그대로 간직하는 고체이기에 가능하다. 타재료와 달리 유리는 액체화 상태에서 냉각과정을 거치면서 결정화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투명함을 그대로 간직한다. 장르의 경계가 허물어진 현대미술에서 재료는 작품의 소재와 더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리는 맑고 투명하게 인식되지만 본 작가의 작업에서는 대부분의 조각에서 브론즈나 돌조각을 대할 때처럼 덩어리감을 보여주며 거칠은 느낌이다. 하지만 유리 물성의 특성상 빛을 받으면 이는 다른 재료에서 나타낼 수 없는 전혀 다른 심미적인 느낌을 내뿜는다. 특히 유리캐스팅으로 이루어진 대형 덩어리 작업들은 빛이 투과하는 것에 따라 유리두께의 변화에서 색감의 농도가 변화함으로서 전혀 새로운 느낌을 준다. 때로는 외형적으로 불투명한 유리덩어리의 단면으로 그와 반대로 아주 맑은 부분이 비취지며 마치 물속에 잠겨있는 듯한 새로운 공간이 형성되어 또 다른 모습을 제공한다. 본 작가의 작업에서 말하는 현대문명의 이중적이고 과장된듯한 의미를 표현하기에 유리는 아주 적절한 소재이다. 유리의 물성은 지극히 양면적이기 때문이다. 투명하기도 하며 때론 아주 불투명하다. 이 같은 유리작업에는 과학적인 오랜 연구의 과정이 동반된다. 유리는 액체상태에서 고체화 냉각 과정까지 서서히 온도를 식히는 서냉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인데 따라서 오랜 소성시간과 경험에서 오는 과학적 데이터는 유리작품을 형상화함에 있어 그 한계범위를 넘어설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투명한 유리속에 비춰지는 형상은 어떠한 재질로도 표현할 수 없는 유리만의 특성으로 따스한 느낌과 차가운 느낌을 함께 겸비하며 공간과 환경에 따라 변화하며 항상 새롭다. 작업에서 보여지는 인체형상들은 현대사회가 상품화, 구조화되면서 물화현상이 심화되고, 인간은 정신적인 면을 간과하게 되어 존엄성과 고유성을 잃어버림을 나타낸다. 획일적인 역할론적 존재로의 인간이기를 요구하는 「상실의 시대」에서 본 작가는 양면적인 신비로움을 가진 "유리"조각을 통해 인간내면의 본질을 찾기 위해 오늘도 작업에 몰두한다. ■ 이후창

이후창_사유의 공간_Cast glass_40×30×13cm_2009
이후창_상실의 시대_Cast glass_32×60×10cm_2009

The Age of Loss The Other's Gaze-Living Life in the Age of Loss, and the Other's Gaze ● I note that our value system is profoundlyinfluenced by the structure of capitalist society's mass production and mass consumption. All contemporary social systems are defined by capitalist criteria. Our desire within the relationship between capitalist production and consumption turns easily to rampant materialism. We humans have gradually lost our characteristics, ceaselessly conflicting with our identity within it. I have been captivated by glass material which has a dualistic quality in terms of physical property, as it represent both external visible appearance and internal emotional part. The concept of glass I have adopted is not that of glass traditionally used in crafts. I give form to an enormous three-dimensional glass mass in a contemporary feel, reinterpretingit through a sculptural concept. ● Like the theme of my work, glass has two-sided characteristics. Contrary to contemporary society's convenient civilization, I pay attention to the fact that our interior grows dehumanized. Although advanced science technologyoffers us convenience, an enormous social structure asks each man to do his or her functional role only. As glass is a solid that contains afluid as it is, my work appears holding some liquid within it. Unlike other materials, glass saves transparency because it does not crystallized, undergoing a cooling process.

Harmony between Humanity's Duality and Glass's Dual Physical Characteristics ● My glass casting work reinterprets glass, a conventional material of crafts in a contemporary feel, based on a sculptural concept. Materials take up a significant part in contemporary art whose boundaries have blurred, alongside subject matter. Glass is generally considered as something transparent and clear, but in my work it evokes a feeling of mass and a rough material like stone or bronze. My enormous glass mass casting work brings about a completely new atmosphere when its color sensation alters according to this material's permeability and thickness. One part of the glass mass at times appears opaque, but other surface looks clear, as if submerged underwater, creating a new space. ● Glass, I consider, is a proper material to represent contemporary civilization's dual, overstated meaning, since its physical property is extremely two-sided. It sometimes appears transparent and sometimes opaque. My glass sculptural work demonstrates this dualistic physical property of glass and simultaneously its visual aspect of two-sided characteristics. This work offers a new direction to those consider glass a craft material. ● Along process of any scientific research is required in this kind of glass work. Glass transforms from fluid to solid through a process of gradually cooling it. The scientific data, accumulated in this long period of firing and experience, enables us to extend the sphere of work. The form reflected through glass radiates cool and warm feelings at the same time, which cannot be represented by any other materials. This is both materially and visually mystic. The human figure in my work appears redolent of the loss of dignity and particularity caused by our disregard of the spiritual when a phenomenon of reification deepens as contemporary society becomes objectified and structuralized. ● In the age of loss humans are requested to assume a standardizedrole, I strive today to explore the true nature of humanity through glass sculpture. ■ LEEHOOCHANG

Vol.20090419d | 이후창展 / LEEHOOCHANG / 李厚昌 / glass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