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ist

2009_0420 ▶︎ 2009_0610 / 일,공휴일 휴관

이경_Someday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50×250cm_2007

작가와의 대화_2009_0428_화요일_12:00pm

참여작가 이경_임소아_서지선_고상우

기획_이현서울갤러리 www.leehyungallery.com 주최_KAIST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카이스트_리서치 앤 아트 KAIST_Research & Art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2동 207-43번지 KAIST 테크노 경영대학원 SUPEX Hall 2층 Tel. +82.2.958.3223 www.kaistgsm.ac.kr

Research & Art는 카이스트 경영 대학원 內 2층 로비를 갤러리 공간으로 전환하여 교내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다양한 예술 방식을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어 오고 있다. 또한 작가들에게는 일반 화이트 큐브가 아닌 대안적인 공간에서의 전시로 새로운 창작의 발현을 도모하고 예술 영역의 확장을 기대하게 한다는 취지를 지닌다. Colorist 란 "채색을 잘하는 화가", "음색의 장식법이 절묘한 연주가", "화려한 문체의 작가" 라는 사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20세기 중반까지 정신적이고 감정을 호소하는 역활로써 그 의미가 부여된 색은, 이후 기회[chance], 레디메이드[ready-made] 등의 시도를 통하여 기계적이고 대중적으로 만들어지는 상업 페인트의 색차트와 같이 현실과 조합된 생산품으로써 그 의미가 발전되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눈으로 보이는 "채색이 잘되어진" 작품이 아닌, 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언어 중 가장 기초가 되는 색이 시도된 다양한 현대 작품들의 성향을 대조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경_Greenfiel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50×250cm_2007

2000년도 '색깔적기' 텍스트북에 이경 작가가 주관적으로 지은 색 이름들은 우연의 놀이이자 현실을 움직이는 우리의 유동적인 마음을 보여준다. 같은 색에도 하나 이상의 이름이 갖다 붙여진 작가의 색에 대한 고찰은 실존과 가상의 공간을 색 자체가 주는 시각적인 효과와 작품의 이름 등의 요소로 전달한다. 때문에 관객들이 접하는 작품은 추상적인 느낌으로 다가옴과 동시에 굉장히 현실적으로 색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습이다.

임소아_Kalokagathia_나무에 아크릴채색_20×100×20cm_가변설치_2007
임소아_Nische-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0×100cm_2008

기하학적인 형태와 색채의 패턴을 이용한 임소아 작가의 작품들은 사이보그화된 우리의 단면을 보는 듯 하다. 그녀가 만드는 공간은 자연과 도시풍경이 만들어내는 건축 구조물을 통해 수직과 수평, 사각형의 반복과 분할로 기계적이고 단순한 일상생활의 반복과 함께 그 균형을 형성하는 정신적인 에너지의 공간을 형성한다.

서지선_08073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3×73cm_2008
서지선_071020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354cm_2007

서지선 작가가 담아내는 파스텔톤 까페 풍경의 공간은 문화의 장소, 즉 현대사회 속 소통의 장소로써 그 중요성을 둔다. 사진에 담긴 까페의 이미지는 작품을 통해 사람과 사물의 실루엣이 새롭게 형성되며 동시에 그 흐트러진 단기적인 공간성을 조명한다. 일상속을 지나는 유행과 사람들의 흔적은 작가의 색과 명암으로써 표현되며 시공간의 언어로써 기록된다.

고상우_Disposable Sisters_믹스미디아 프린트_152×102cm_2008
고상우_She had a strange dream_믹스미디아 프린트_163×112cm_2007

고상우 작가의 사진작업은 진정한 내면의 아름다움이 주는 가치를 기계적인 순간의 포착을 통하여 현실속의 영원하고도 환상적인 색으로 기록한다. 사진속의 모델과 화면을 이루는 소품, 배경, 제스쳐 등으로 이루어진 요소들은 네거티브 필름의 효과로써 기술적으로 그 본래의 모습이 반전된 채로 관객들의 시선을 받게되는데, 그 어떤 현실속에서도 사랑, 영혼, 아름다움이 주는 가치를 번복적으로 갈망할 수 밖에 없는 작가의 단호한 의도를 드러낸다. 이미 반전이 되어진 작품속에 담긴 현실은 작품이란 상품으로 만들어짐과 동시에 한번 더 새로운 현실의 단계를 맞이하게 된다. ■ 김윤지

Vol.20090420h | Colorist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