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으로 여행하다 A Journey Into Nature   김은주_조인호展   2009_0430 ▶︎ 2009_0530 / 일,공휴일 휴관

조인호_휘어진 산수-설악산01_순지에 수묵_160×130cm_2009

초대일시_2009_0430_목요일_06:30pm

관람시간 / 10:30am~07:30pm / 일,공휴일 휴관

신화갤러리_SHINHWA GALLERY G/F 32 Aberdeen St. Central HongKong Tel. +852.2803.7960 www.shinhwagallery.com

김은주와 조인호는 자연을 주제로 하지만 자연과 교감을 나누는 접근법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두 작가는 각각 연필과 수묵으로 화면 속 대상 하나하나를 세필로 빽빽하게 묘사하면서 재료의 표현력을 극대화시킨다. 그런데 김은주가 표현적인 연필 선묘로 꽃잎 하나하나를 그리면서 어느새 꽃송이를 피우고 풍경을 이룬다면, 조인호는 직접 땅을 밟으면서 체험한 구체적 경험을 그대로 화면에 옮겨 먹과 세필로 미세하게 재구성한다. 두 작가 모두 여백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이는 흑색의 세필로 묘사한 부분과 대조를 이루면서 화면의 드라마틱한 구도에 일조한다. 여백은 화면에 긴장감과 안정감을 동시에 부여하면서 균형을 이루게 한다.

조인호_휘어진 산수-설악산02_순지에 수묵_100×50cm_2009
조인호_휘어진 산수-검단산01_순지에 수묵_57×96cm_2009
김은주_꽃의 풍경09_종이에 연필_75×56cm_2007
김은주_꽃의풍경06_종이에 연필_33×25cm_2005

인체, 파도, 꽃 등의 대상을 연필로 그리는 김은주는 고유한 의미와 자유를 갈구하는 자연 존재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녀가 그리는 대상은 그 자체의 형상이나 의미보다는 그것을 이루는 세밀한 선들의 표현성과 생명력에 의해 강한 존재감을 갖는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 조인호는 다시점 기법을 활용하여 자신이 등산 중에 직접 체험한 시간의 경과와 장소의 이동 과정을 기록한다. 따라서 그의 작품 속에서는 하나의 소실점으로 귀결되는 논리적 시점이 아닌, 수없이 다양한 시점이 존재하며, 이는 곧 매 순간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간의 본성과도 연결된다. ■ 이사빈

Vol.20090428h | 자연 속으로 여행하다 A Journey Into Nature-김은주_조인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