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tique Landscape II, Lego Society

김소현展 / KIMSOHYUN / 金素賢 / painting   2009_0429 ▶︎ 2009_0512

김소현_Boutique Landscape#1108A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 혼합재료_73×91cm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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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8:00am~10:00pm

GS 더스트릿 갤러리 GS THE STREET GALLERY 서울 강남구 역삼동 679-1번지 GS타워 B1 로비갤러리 Tel. +82.2.2005.1181 www.gstower.co.kr

MOSAIC AGE ● 하나는 공간에 관한 조각들이다. 다른 하나는 시간에 관한 조각들이다. 공간과 시간에 관한 수많은 조각들이 캔버스 안에서 새로운 시대에 대한 인식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곳에는 시간의 유일성과 공간의 완전성이 결핍되어 있다. 자아의 현존은 없으며, 관조로써 존재를 대신한다. 김소현의 작품은 이렇게 하나의 풍경이 된다.

김소현_Boutique Landscape#1108C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 혼합재료_73×91cm_2008

그 풍경은 명확한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나의 공간적 대상에서 분리되어 온 이성적 혹은 감성적인 한 부분들일 뿐이다. 얼핏 보아, 하늘과 산을 배경으로 여러 개의 구조물을 쌓아 올린 듯하지만, 곧바로 그것이 온전한 형체가 아님을 인식하게 된다. 그 풍경 속에는 명확히 잡히지는 않지만 완전함을 지향하는 수많은 공간에 대한 단상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김소현_Boutique Landscape#1108B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 혼합재료_73×91cm_2008
김소현_Boutique Landscape#1108C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 혼합재료_73×91cm_2008

또한 그 풍경은 시간을 발췌한다. 이 시간은 연속적이지는 않지만, 경계를 희석시키는 윤활유처럼 사이사이를 흘러내린다. 이는 서로 다른 개체를 연결 시켜주면서, 곧 새로운 관계를 맺도록 돕는다. 다차원적인 시간의 개입은 결국 물리적 풍경을 정신적인 차원으로 끌어 올린다.

김소현_Boutique Landscape#1108E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 혼합재료_80.3×116.8cm_2008
김소현_Boutique Landscape#0608B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 혼합재료_112×162.2cm_2008
김소현_Boutique Landscape#1108D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 혼합재료_73×91cm_2008

이렇듯 김소현의 풍경은 혼합을 통해 공존할 수밖에 없는 이 시대를 담아내고 있다. 전체를 바라볼 수 없는 시대적 한계를 드러내고자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공간적 시간적 대상들을 셀 수 없는 조각들로 나누었다. 그것을 필요한 만큼 취하면 된다. 작가는 현대의 삶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작가가 바라보는 현대 사회의 모습은 수많은 조각들이 만나서 이루어 내는 또 다른 전체인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메커니즘으로 곧 세계에 투영되어 끊임없이 사고의 과정을 지배하게 된다. 결국 새로운 시대는 현존을 뒤로하고 인식적인 공간과 시간으로 채워지게 된다. ● 조각들은 작가의 프리즘을 통해 새로운 시대로 향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풍경을 모자이크하는 것이다. ■ 김보라

Vol.20090429f | 김소현展 / KIMSOHYUN / 金素賢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