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석展 / CHUNGHEESUK / 鄭熙錫 / painting   2009_0506 ▶ 2009_0512

정희석_창조-첫째날_혼합재료_68×45cm_2008

초대일시_2009_0506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이즈_GALLERY IS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0-5번지 Tel. +82.2.736.6669 www.galleryis.com

소망의 싹 ●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원래 하나님의 것이다. 무엇을 그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무엇이든 그릴 수 있다는 자유로움으로 바뀌면서, 그리고 하나님의 놀라운 돌보심을 깨달으면서 비로소 붓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림 그리는 삶 자체로 예배드릴 수 있는 특권을 누리는 기쁨을 점차 알게 되었고, 이것은 앞으로 나를 이끄는 힘이 될 것이다. 이것은 나에게 특권일 뿐만 아니라 사명감과 같은 의무이기도 하다.

정희석_싹12_혼합재료_93×93cm_2009
정희석_싹14_혼합재료_93×93cm_2009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이사야 11장 1절) 첫 번째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받은 말씀은 이사야 11장 1절이다. 여기서의 줄기는 원어 상 완전히 말라 버린 밑 등걸을 뜻한다. 이것은 선택된 민족이라는 한 나무가 완전히 말라버려 더 이상 소생의 기미가 없어진 듯한 상태에서 메시야가 날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제 예수님은 이 예언으로부터 약 700년 후, 거의 모든 이들에게서 소망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에서 이 땅에 오셨다. 당시 정치적·종교적 기득권 세력과, 잘못된 메시야관을 가지고 있던 민중들에게 예수님의 활동은 거부의 대상일 수밖에 없었고, 오히려 순수한 마음으로 소망을 품은 이들에게 그의 사랑은 빛을 발했다. 나는 그 당시와 현재를 비교하면서 생각해 보곤 한다. 과연 우리는 혼미한 이 세상에서 소망을 품고 사랑을 체험하고 있을까? ● 그로부터 이천 여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일희일비하며 참 평안함을 누리지 못하면서 살고 있다. 오히려 무지, 불신앙, 이기심… 수없는 부정적 요소들로 인한 불안과 어려움 속에 확신 없이 헤매고 있다. 각종 미디어에는 부정적인 소식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그것들은 더 많은 두려움을 양산하고 있다. 부정이 부정을 재생산하는 현실인 셈이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치유와 긍정과 소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동안에도 신실하신 하나님의 역사役事는 계속되고 있기에 소망은 분명히 존재한다. 우리가 확신을 갖고 소망을 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소망을 그림 그리고, 나누고 싶다. 말라 버린 밑 등걸에서 돋아나는 싹의 모습은, 유약한 듯한 작은 것이 장차 큰 것들을 이루게 되는 역사의 대표적 예이며, 이것이 우리가 누려야 할 곧 소망의 위력이다. 가능성의 힘이다.

정희석_싹17_혼합재료_124×159cm_2009
정희석_싹18_혼합재료_112×145cm_2009

여전히 불완전함 속에서 어려움에 부딪히고 넘어질 때가 많지만, 이제 점차로 소망의 싹을 바라보며 다시 일어서는 내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감사를 고백하게 된다. 돌아보면 하나님 은혜 아닌 것이 없다. 이제는 지난 후만이 아니라 현재진행 중인, 나아가 앞으로 올 하나님의 은혜를 항상 깨닫고 감사하는 삶을 누리고 싶다. 그림으로 주님 나라를 꿈꾸며 이야기 하고 싶다. ● 세상 모습들이, 경제 상황이, 매 순간순간들이 위기의 연속이다. 그렇지만 상처와 부정과 절망만을 생각한다면 그 악순환은 끝이 없다. 그럴수록 하나의 작은 싹이 지닌 기적적인 생명력을 믿고 소망을 품는다면 그 위력을 체험하게 되리라. 그래서 가눌 수 없는 기쁨과 은혜를 함께 누리고, N-Virus를 함께 퍼뜨리는 우리가 되기를 바라 마지아니한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여호수아 1장 9절)정희석

Vol.20090506h | 정희석展 / CHUNGHEESUK / 鄭熙錫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