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백색-雨 so many men, so many minds

신흥우展 / SHINHEUNGWOO / 申興雨 / painting   2009_0702 ▶ 2009_0715 / 일요일 휴관

신흥우_백인백색-雨 so many men, so many minds_혼합기법_91×72cm_2009

초대일시_2009_0702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정 GALLERY JUNG 서울 종로구 내수동 110-34번지 Tel. +82.2.733.1911 www.galleryjung.com

갤러리정에서는 7월 2일부터 7월 15일 까지 서양화가 신흥우 개인전을 개최한다. 신흥우는 프랑스 제8대학에서 공부하였으며, 서로 다른 많은 얼굴들이 만나 또 다른 하나의 얼굴을 형성하는 기묘한 집합관계를 표현한 '창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인물에 대한 새로운 조합을 형상화 하고 있다.

신흥우_백인백색-雨 so many men, so many minds_혼합기법_80×100cm_2009

무채색 계열인 회색바탕이 무겁게 보일 수 있으나 인물들의 경쾌한 움직임과 표정들이 작품 속에 생기를 더해주고 있으며, 단조로워 보이는 색감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원색을 배치함으로써 다이나믹한 리듬감을 느끼게 해준다. ● 신흥우, 그가 지속적으로 애정을 갖고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이다. 인간은 그 자체만으로 너무나 복잡하고 정교한 구조를 지니고 있어 다양한 경우의 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존재이며, 겉모양뿐 아니라 내면까지도 한 손으로 잡히지 않는 무한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다채로운 조합이 가능한 존재이다. 그래서일까 그의 관심은 꾸준히 '인간'에게 고정되어 있다. ● 그의 인간을 향한 시선은 따뜻하다. 이번 '백인백색-雨'시리즈에서도 그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신흥우의 화면 속에는 '인간'이 주목 받고 있다. 비가 내리기에 오히려 '인간'을 보호해 줄 것 같은 건물들은 앙증맞은 크기로 '인간' 뒤에 가려져 있다.

신흥우_백인백색-雨 so many men, so many minds_혼합기법_91×116cm_2009
신흥우_백인백색-雨 so many men, so many minds_혼합기법_91×116cm_2009

현실에서라면 빗길에서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을 차도 그의 세계에서는 사람들보다 작아진 모습으로 그들과 자연스레 어우러져 있다. 오히려 자그마한 색색의 차들은 친근한 느낌마저 갖게 한다. 작은 얼굴 속 각양각색의 표정들은 비슷한 듯 하나 각기 다른 존재로서의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 내리는 날은 우산 속에 가려져 서로를 알 수 없고, 숨길 수 있는 환경이지만 그림 속 인물들은 오히려 그 반대다. 마치 인사라도 하듯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신흥우_백인백색-雨 so many men, so many minds_혼합기법_112×145cm_2009
신흥우_백인백색-雨 so many men, so many minds_혼합기법_112×145cm_2009

각기 다른 개체이지만 작품 속의 그들은 잘 어우러져 있다. 하나인 듯도 하고 뒤엉킨 듯 보이기도 하는 선의 조합이 만들어낸 하나하나의 얼굴들은 화면 속에 새로운 유기적 조합을 만들어냈다. 또한 화면 속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에피소드를 통해 하나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데 작품 하나하나가 작가의 시선이 담긴 관찰 일기 같다. 이번 전시는 그가 풀어가는 여러 이야기가 담긴 신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갤러리정

Vol.20090704c | 신흥우展 / SHINHEUNGWOO / 申興雨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