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올해의 청년작가초대展

대구문화예술회관기획展   2009_0804 ▶ 2009_0816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_2009_0804_화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지현_박경아_김영삼_조경희_김봉수 홍창진_박은진_김미련_강민정_강윤정

관람시간 / 10:00am~08:00pm / 월요일 휴관

대구문화예술회관 DAEGU CULTURE AND ARTS CENTER 대구 달서구 공원순환로 181(성당동 187번지) 1~10전시실 Tel. +82.53.606.6114 artcenter.daegu.go.kr

자발적이고, 스스로를 생성해 가는 작가들을 지원해온 『올해의 청년작가초대』展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을 2009년 12번째 전시를 개최한다. 대구와 경북이라는 지역 제한을 두고 매년 10명의 작가를 선발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새롭고 참신한 시각이 발굴되어 왔다. 작가에게 '지역'이라는 타이틀이 어쩌면 예술에 있어 부족한 환경이나 한정된 입장 정도의 선입견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겠지만, 예술가의 태도에서는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집중력과 진지함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환경이 아니라 얼마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가의 문제가 더욱 큰 관건이다. ● 올해 선정된 작가는 김지현, 박경아, 김영삼, 조경희, 김봉수, 홍창진, 박은진, 김미련, 강민정, 강윤정 10명이다. 특히 올해는 설치 작품이 심사위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고, 예년에 비해 좀더 자유로운 형식을 보여 줄 예정이다. 각 작가별로 특징을 살펴보면,

김지현_Innisfree vol.081004_지승 紙繩_130×15.5×3.5cm_2008

김지현은 순수한 한지를 꼬아 만든 지승(紙繩)만을 작품재료로 써서 물성이 빚어내는 순수한 모습을 작품화 한다. 물질이 보여주는 반복적 모습을 통해 그림이 아닌 그리는 행위만을 남김으로써 '그림'의 근원을 찾고자 한다.

박경아_내안의 창-커튼과 풍경_캔버스에 유채_130.3×193.9cm_2009

박경아는 독특한 풍경화 형식을 통해 심리적 풍경을 보여준다. '내 안의 창' 시리즈에서는 풍경 속에 있었음직한 사물의 부재를 시각화하고, 불확실하고 텅 빈 듯한 풍경을 통해 작가의 심리적 상황, 인간에게 남겨진 실존적 과제를 보여준다.

김영삼_Untitled_캔버스에 유채_182×227cm_2009

김영삼은 'Another'을 전시 주제로 작가는 짙은 표현주의적 성향의 작품을 보여준다. 강열한 대비와 자유분방한 색채와 터치가 작품 형식의 주를 이루고, 작가의 상상과 심리에 존재하는 이질적인 요소들을 작품 안에 결합한다.

조경희_명품 Bag-back_망사스타킹, 라텍스, 먹_140×80cm_2009

홍창진_Secret Sunshine_캔버스에 유채_116.7×50cm_2009

조경희는 여성성을 상징하는 스타킹과 망사 등으로 인간의 욕망과 콤플렉스를 표현해왔다. 이번에는 이들 재료를 연결하는 '바느질'이란 행위를 부각시키면서 개인적 실존의 치유 작용과 여성 노동을 상징하는 바느질의 사회적 의미를 결합시킨다. 홍창진은 자신의 자의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기를 염두에 두고 작품에 임한다. 그는 사물과 인물들의 부분들과 대상이 보여주는 찰나적 단면을 단순화하여 마치 시간이 정지된 것과 같이 그 장면을 파고든다.

김봉수_우연성의 이미지_석고_50×600×600cm_2009

김봉수는 돌이란 재료가 가진 무거운 매스mass를 가볍고 유연한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형태로 변형시키는 작업을 보여준다. 우연적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자유로움과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불완전한 결합으로 관람자들에게 개입의 여지를 남긴다.

박은진_생명공간_혼합재료_20×100×20cm_2009

박은진은 자연과 생명을 화두로 두고 끊임없이 생성, 소멸하는 과정을 시각화 시킨다. 자연적이고 우연한 물질의 효과를 나타내고자, 투명한 아크릴을 겹치고, 독특한 조명을 써서 낯선 공간감을 자아낸다.

김미련_here and there_2채널 영상설치_00:07:54, 90×120×240cm_2009

김미련은 10년간의 독일 생활과 귀국한 현재의 공간에서 느끼는 낯선 이질감들을 작품으로 나타난다. 작가는 주변의 새로운 경험과 풍경들을 자신의 과거와 현재로 연결시키고, 이러한 시·공간 속에 현전하는 풍경과 부재하는 풍경을 영상언어로 기록한다.

강민정_Minjung in Construction_혼합재료_100×100cm_2009

강민정은 미국 유학 중 문화적 변화 속에서 자신의 낯선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을 관찰해간다. 스카치 테이프와 레진 등으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뜨거나 밴드를 이어붙이면서 자신의 형상을 만들어 불완전한 정체성을 표현한다.

강윤정_Draw-Crevice #714032_Cut Papers, 페인팅_가변설치_2009

강윤정은 얇은 종이의 등을 겹쳐 커다란 덩어리로 형상화한 작품을 보여주었고, 이번 전시에서 종이들 사이의 '틈'을 노린다. 틈 사이에 전개되는 형상이 시선의 각도에 따라 변화되어 이미지의 은유와 왜곡을 보여주고자 한다. ■ 박민영

Vol.20090804g | 2009 올해의 청년작가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