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l division

송인展 / SONGIN / 宋寅 / painting   2009_0904 ▶︎ 2009_0930 / 월,화요일 휴관

송인_cell division_장지에 혼합재료_89×116cm_2009

초대일시_2009_0904_금요일_06:00pm

스피돔갤러리 선정작가 지원 프로그램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화요일 휴관

스피돔갤러리_SPEEDOM GALLERY 경기도 광명시 광명6동 780번지 광명돔경륜장 4층 Tel. +82.2.2067.5488,5216 speedomgallery.kcycle.or.kr

논리적화면, 평평한 이미지 ● 송인의 「Cell division」은 나뭇잎의 잎맥 형상을 섬세한 칼로 오려내고 다시 그러한 잎맥의 구조위에 꽃의 조형을 색채로 가미한 작품이다. 화면은 잎맥 하나하나를 오려내면서 거대한 Cell구조의 분할된 평면이 평면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지각과 상상력을 전개한다는데 특징이 있다.

송인_cell division_장지에 혼합재료_89×116cm_2009

형태와 구조를 이루는 잎맥의 그믈망은 좌우대칭의 유기체의 척수와 혈관조직과도 같이 하나의 골간으로부터 말단의 세포에까지 뻗어있고 그러한 안정된 유기체의 구조 위에 꽃이 형상이 채색된다. 색채와 형태의 오버랩은 마치 그러한 유기체가 연관되어 있다는 듯 다양한 꽃의 조형 위에 핏줄처럼 드러나 있는가 하면, 지워지고 이어진화면은 조형의 목적에 따라 다채롭게 전개된다.

송인_cell division_장지에 혼합재료_116×89cm_2009
송인_cell division_장지에 혼합재료_116×89cm_2009

송인의 「Cell division」은 구조와 근원에 대한 관찰과 발견을 통해 거대한 자연은 결국 미세한 세포의 분할을 통한 어떤 힘에 의해 전개된다는 사고 하에 그러한 분할위에 미적인 형태를 발견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평면위에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욕구는 모순적이며 불가해하지만 이성적 통로 안에서의 상상을 펼친다는 점에서 자족적이며 표상적이다.

송인_cell division_장지에 혼합재료_116×89cm_2009
송인_cell division_장지에 혼합재료_116×89cm_2009

셀 구조의 마른 잎 위에 전개된 꽃봉우리 등은 삶과 죽음이라는 이중적인 대비, 전체와 연결된 삶이라는 시지각적 환영을 불러 일으킬수 있지만 그보다는 사물의 본성과 이미지의 힘이 표상으로 물러서 평평한 이미지를 논리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송인_cell division_장지에 혼합재료_130×130cm_2009

현실의 결핍을 시지각적 구조로 표상하고 실체가 아닌 은유를 보여주는 것이 예술의 환영이지만 은유를 넘어선 존재의 감수성이 표출하는 시지각적 화면, 은유가 아닌 실체의 감각을 송인에게서 보는것은 당분간 어려운 일일까? 삶을 너무 껴안아서도 안되겠지만 삶과 너무 평행하게 가는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든다. ■ 류철하

Vol.20090904c | 송인展 / SONGIN / 宋寅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