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 蘭芝島-거닐다

박능생展 / PARKNUNGSAENG / 朴能生 / painting   2009_0923 ▶ 2009_1004 / 월요일 휴관

박능생_난지도 蘭芝島_화선지에 수묵, 토분, 오일스틱_214×149cm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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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8:00pm / 월요일 휴관

꽃+인큐베이터_Ccot + Incubator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7-36번지 B1 Tel. +82.2.6414.8840 www.velvet.or.kr

역설의 풍경은 박능생의 작업에서볼수있다. 일견 수묵을 즐겨해 온 작가의 작업이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이번 작업은 난지도가 엮어내는 기묘한 풍경에 대한 작가의 솔직한 감각을 여과 없이 토해낸다. 현대수묵실경산수화의 부단한 변신과 실험을 멈추지 않았던 작가의 전작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이번 작품 역시 전통의 어떤 격조나 기법에 대한 고수보다는 역설 같은 풍경을 마주해야 했던 작가의 자유로운 감성과 호방한 필치가 더 눈길을 사로잡게 한다.

박능생_난지도 蘭芝島_화선지에 수묵, 토분_149×214cm_2009
박능생_펌프_화선지에 수묵, 토분, 오일스틱_116×65cm_2009

아니 파격이라 해야 할 정도 그가 품어낸 난지도의 풍경 속에는 녹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는 듯 한 과감한 느낌과 표현이 덧 붙여져 있다. 이쯤이면 현대화된 의미의 진경이 아닌가. 유독 자연의 풍경에 더욱 민감했을 작가를 떠올리자면, 음흉스럽기조차 한 난지도의 인공 자연이 엮어내는 표피의 풍경에 어떤 시간의 켜들을, 적당히 녹슨 세월의 때들을 입혀놓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어떻게 보자면 황토 빛 토사가 줄줄 흘러내리는 것 같기도 한데, 난지의 풍경이 정지되고 고정된 것이 아님을 못내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 민병직

박능생_No -204_화선지에 수묵, 아크릴채색, 보문, 오일스틱_160×245cm_2009
박능생_거울-하늘공원_캔버스에 디지털프린트

Artist Park Neung-saeng's work is also a sort of paradoxical landscape, expressinghis candid feelings toward Nanji's weirdness, perhaps unusual to an artist used to creating landscapes with ink. Park's previous ink work contained the metamorphoses of and experimentation with contemporary true-view landscapes. In this work, his liberal sensibility and audacious brushwork, rather than his adherence to traditional techniques, catches the eye. What he has added to his unexceptional Nanji scenes is an audacious feeling, and the expression of rust flowing down. Highly sensitive to natural scenery, the rust Park portrays evokes the superficiality of Nanji's artificial nature. It appears like yellow earth and clay flowing down, implying the transience of Nanji's landscapes. ■ Min Byung-jik

Vol.20090904j | 박능생展 / PARKNUNGSAENG / 朴能生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