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 (Apparence de Pixel Transformable)

최성훈展 / CHOISUNGHOON / 崔誠訓 / video.installation   2009_0903 ▶︎ 2009_0920 / 월요일 휴관

최성훈_APT 1_LCD 영상설치_00:03:00_2008

초대일시_2009_0903_목요일_05:00pm

책임기획_Raul Zamudio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브레인 팩토리_BRAIN FACTORY 서울 종로구 통의동 1-6번지 Tel. +82.2.725.9520 www.brainfactory.org

세상은 하나의 스크린이다: 최성훈의 APT ● 최성훈의 작품 APT를 처음 관람하는 관객들은 시각적인 현장감과 존재론적인 표현법에 즉시 매료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여러 가지 크기의 LCD 모니터를 이용한 비디오 작업의 시리즈로 구성되었으며, 돋보기를 동원하여 감상하는 작품들은 아주 흥미로운 질문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탐구해야 할 첫 번째 포인트는 APT의 주제이다. 창문을 통해 보여지는,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파트 건물의 밤 도시풍경 안에 펼쳐진다. 사람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거나 책을 읽거나 혹은TV를 보고 있다. 거주공간의 밤 풍경과 화려한 다색의 폭발들이 LCD 모니터들과 그것의 바깥세상을 분리하는 스크린 상에서 형식적이고 개념적으로 결합하게 된다. ● 이와 같이 최성훈은 첫눈에 식별할 수 없는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교묘하게 작품을 다루는 변증법을 구사한다.

최성훈_APT 2_LCD 영상설치_00:03:00_2008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아파트 거주자들에 초점을 맞춘 작업에 관해서 말한다면 관객의 역할이 보여 진다는 것뿐 만 아니라 안 과 밖,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 미시와 거시를 포함하는 분리의 서술적 관점들에 익숙한 이분법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 그의 작품은 기교적인 작품수사와 태연자약한 스타일의, 알프레드 히치코크 감독의 도상학적이고 정신분석적인 영화「Rear Window」의 관음증적인 은유를 떠올리게 한다. 주체로서의 관객과 사물로서의 보여 지는 것 사이에 존재하는 권력관계의 불균형은 관객이 돋보기로 감상하는 이 비디오 작품을 경험하기 전 까지 완전하게 밝혀지지 않는다. 난쟁이 나라의 거인과 유사하게 관찰자가 인간들을 높은 곳에서 보는 것처럼 파놉티콘이라 알려진 제레미 벤담의 악명 높은 형벌기관의 지배가 시각적으로 연상된다. 파놉티콘은 경제적으로 실용적인 감금의 한 이상적인 형태였다. 수용자들은 원형의 정렬되어있는 조명이 비추어진 방들에 감금되게 된다.

최성훈_APT 3_LCD 영상설치_00:03:00_2009
최성훈_APT 4_LCD 영상설치_00:03:00_2009

이러한 모든 고통의 원주 가운데에 감시탑은 결코 조명을 받지 않고 그림자 안에서 어두운 채로 항상 자리 잡게 되어있어 이러한 감금의 작전은 파놉티콘의 수용자들이 감시 당할 때 결코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태의 통제 아래에서 진행 된다. 최성훈의 'APT' 에서 작가의 시선에 대한 의식은 심화된다. 다른 예술 작품처럼 보이는 것 이상의 그 무엇을 내포하는 것이다. ● 형식적인 용어들로 보여 질 때에, 그들의 거주에 대하여 서로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거주자들은 움직임과 조명의 한 점-대위법을 창조한다. 이러한 가정 안에서의 자율적인 상호작용은 어떤 기밀의 모스 부호와 유사하다. 또한, 만약에 우리가 LCD 스크린 자체에 의해 연결된 이런 작품들의 개념으로 돌아간다면, 임의의 신호와 미시적인 활동의 반응을 거시적으로 지각할 수 있을 것이다.

최성훈_Pix Cell_LCD 영상설치_00:04:00_2009
최성훈_Pix Cell-Fire_LCD 영상설치_00:03:37_2009

즉, 아파트의 창문들은 그들이 보여지는 스크린 위에 구성되는 픽셀들의 형태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마찬가지로 그의 작품 '불꽃놀이'의 다채로운 가상적 폭발 주위에 지향되었던 그의 다른 작업들과 함께 나타나고 있다. ● 다시 말해, 녹화된 표면상의 투명함은 멀리서 보는 불꽃놀이처럼 아파트 거주로부터 빛과 어둠이 발산하는 환상적인 효과들뿐 만이 아니라 아파트 내부의 움직임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무의식 속으로 빛을 내는 파랑, 빨강, 노랑, 그리고 흰색 거품의 별자리들은 내면적인 눈 안의 시적인 잔상을 창조 해냈다. 최성훈의 APT전은 복잡한 시각적인 언어가 비디오라는 매체 안 에서 명료화된 특징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오늘날 작업하는 세계 여러 비디오 아티스트들이 보여주는 작업과는 다르다. 최성훈의 작업은 작업의 내용과 경제성을 고려한 방법적인 면에서 예술가의 상상력과 지성에 대한 최선의 실험으로서 다면적인 가치를 지닌 복합성을 시사한다. ■ 라울 자무디오

최성훈_Pix Cell-Mime(PSP)_PSP 영상설치_00:02:20_2009

All The World is a Screen:Sunghoon Choi's APT ● At first viewing Sunghoon Choi's exhibition titled APT, one is immediately seduced by its visual presence and ontological idiosyncrasy. The corpus consists of a series of video works on LCD screens of various sizes. Medium size monitors around 20 inches give way to a smaller format including ones that can rest on the palm of one's hand。There is even a work that incorporates a magnifying glass in order to view it. What at first may seem like a gratuitous presentation, that is, a manner of experiencing video by way of a convex lens, the works nonetheless raise many interesting questions? One such point of investigation is the subject matter of APT。Though most of the video works are thematically similar yet concomitantly varied, they are linked via their presentation: for what is being played on the various sized screens are evening cityscapes of apartment buildings from which one sees through their windows individuals carrying-on with their lives: conversing with each other, reading a book, watching television and so forth. There are also other works including one that is akin to some visual meditation on a fireworks display. The nocturnal vistas of residential spaces and the exuberant, polychromatic explosions are formally and conceptually conjoined by what separates the LCD monitors and the world outside of it: the screen ● There is thus a dialectic that Choi masterfully manipulates that at first is not discernible. In regards to the works that focus on the apartment dwellers there are dichotomies that are used as narrative points of departure including inside/outside, private/public space, microcosm/macrocosm, as well as the role of the spectator to that which is being seen. On the one hand, the works trope with finesse and aplomb Alfred Hitchcock's iconic and psychoanalytically charged Rear Window and its attendant voyeuristic subtext. The asymmetry of power relations between viewer as subject and what is viewed as object,is not fully evident until one experiences the video that requires the magnifying glass. As the viewer towers over humans analogous to an overlord of a Lilliputian world, domination by the optical is reminiscent of Jeremy Bentham's infamous penal institution known as the panopticon. The panopticon was an ideal and economically viable form of imprisonment。Inmates were housed in illuminated cells configured in a circular fashion. In the middle of all this circumference of misery was positioned the watchtower that was always in the shadows and never illuminated. This imprisonment strategy kept inmates under control since they could never tell when they were being watched. Choi's video works of apartments underscore the problematic of the gaze. However, like any work of art there is more here than meets the eye。● When seen on formal terms,the inhabitants that move about their dwellings independent of each other create a point-counterpoint of movement and illumination。 The autonomous interplay within these domestic spaces is akin to some hermetic Morse code。Or,if we can return back to the notion that these works are linked by the LCD screen itself, one can perceive the random call and response of macrocosmic activity microcosmically。 That is, the windows of the apartments have a propensity to morph into pixels that constitute the screen on which they are viewed. This is also what happens with the other works oriented around the polychromatic aerial explosions of fireworks. ● The straightforward, ostensible transparency of what is being videotaped, that is, a fireworks display that is seen off in the distance, is akin to the movement within the apartments as well as the phantasmal effects of light and darkness emanating from the apartment dwellings. Constellations of luminous blue, red, yellow, and white fizz of into nothingness created poetic afterimages in the mind's eye. Sunghoon Choi's exhibition titled APT is characterized by a complex visual vocabulary articulated in the medium of video. But the corpus is hardly the kind of work we are accustomed by the international crop of video artists working today. Sunghoon Choi's work bespeaks a multivalent complexity with an economy of means, which in and of itself is the penultimate test to the atist's imagination and intelligence. ■ Raul Zamudio

Vol.20090909f | 최성훈展 / CHOISUNGHOON / 崔誠訓 / video.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