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9+one

2009_0903 ▶︎ 2009_0930 / 일요일 휴관

김정미_Lake Silverwoo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4×124"_2007

초대일시_2009_0903_목요일_06:00pm

참여작가 김정미_김제나_김하린_신진_윤희섭_이재이_이지수_전경_조소연

관람시간 / 10:00am~07:00pm / 토요일_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카이스 갤러리_CAIS GALLERY 서울 강남구 청담동 99-5번지 제2전시관 Tel. +82.2.511.0668 www.caisgallery.com

사진들은 흐릿해진 기억의 잔재와 흔적으로 남아 느슨히 현재의 고리를 과거의 그것과 엮어 준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작품 속에서 나는 이 남아 있는 감정의 잔재들을 끄집어내어 향수로 표현하고자 한다. 나의 회화는 과거와 현재, 현실과 비현실의 사이에 놓여 있다. 특히 어린 시절의 외로움과 씁쓸했던 기억은 아프지만 놓을 수 없는 작품의 중요한 소재이다. 주로 큰 규모의 작품 속에서 나는 과거의 사람들과 공간들의 특징들을 묘사하며 비단 사진의 사실적 이미지를 넘어서서 고정되어지지 않은 기억의 흐름들을 표현해낸다. ■ 김정미

김제나_screen_테이프_가변설치

나의 페인팅과 인스톨레이션은 대담한 단일의 선으로 이루어진 다면체의 배치에 의해 추상적 구조의 감각을 드러낸다. 그것은 과장된 원근법과 다각도의 시점에서 포착한 허구의 차원과 건축적으로 불가능한 공간을 표현한다. 기하학적인 형태와 선들이 부각시키는 것은, 그러한 구조의 도식적인 디스플레이가 수행하는 공간의 외적 내적 긴장감이다. 다각의 과장된, 환영을 불러일으키는 3차원의 원근법에 의한 네가티브와 파지티브의 반전된 공간을 표현하는 불연속성의 선들은 눈속임 효과를 발생시킨다. 재료 본연의 질감과 대비되는 엄밀하게 고안된 추상적인 구성은 건축의 '확고한' 방식을 유희적으로 해체하여 나만의 공간으로 전환한다. ■ 김제나

김하린_RotteTree2004-03_마일라에 아크릴채색_18×24"_2007

나는 작가의 작업은 '생의 실재는 언제나 과정 중에 있다'는 것을 인간 존재의 공통분모로서 제시한다. 인간에게는 순간순간이 변화의 과정이고 생성의 연속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구성되는 인간을 무한 변화의 잠재력이 있는 부정형의 신체로 나타내어, 이들의 순간적 이미지를 통해 인간 본질을 표현하려 한다. 구체적으로, 영상과 회화를 망라한 대부분의 작업에서 나타나는, 인간 상 안의 자라나는 나뭇가지나 날아오르려는 날개를 닮은 패턴은 인간 내부의 심리적 정신적 상태를 반영하는 메타포이다. 그 유동적이며 유기체적인 이미지는 변화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적 생명력을 함축하고 있다. ■ 김하린

신진_Celadon Threads_디지털 자수, 바느질, inkjet print on Arches Paper Triptych_각 23×16"_2008

도자기가 완벽하지 않을 경우 부숴버리는 것이 우리의 관습이다. 그러나 버려진 수많은 파편을 모으면 결합을 포용하는 더 훌륭한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있다. '청자의 잔여'는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이민자들의 용광로'에서 한인들의 모습을 반영하는 상징물처럼 보인다. 청자의 파편은 본래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모아지면 전체로서 더 크나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나의 작품은 삶의 찌꺼기를 재활용하는데 담긴 낙관을 얘기한다. 그중 조각이나 인스톨레이션은 오브제의 과거와 그 속에 담긴 우리들의 추억: 바람과 실패를 떠올린다. ■ 신진

윤희섭_junkshop_마스킹 테이프_383×256cm_2009

나의 작업들은 주로 테이프를 비롯해 마일러, 펜, 포스트 잇, 그리고 피그먼트 등으로 제작된 드로잉들로 이루어져있다. 드로잉속의 사물들은 관객들의 의식적인 관찰을 통해 비로소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알고 있던 사물들로 인식되어진다. 드로잉에서의 '실수'들은 그것들을 '바로잡는' 과정을 통해 두개의 선으로, 때로는 여러 개의 겹쳐진 선들로 나타난다. 겹쳐진 선들은 나의 시각에 대한 혼란스러움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동시에 사람들의 시각(관점)의 끊임없는 가변성에 대한 질문들이다. ■ 윤희섭

이재이_Niagara3_C 프린트_2008

나의 작업은 본질적인 욕망의 난해한 본질에 대한 탐구한다. 넓은 의미에서 이미지들로 구현된 "진짜인" 욕망과 욕망의 "가짜"대상 사이의 긴장에 초점을 둠으로써, 나의 작업은 "진짜 가짜들"과 "이미지 없는 이미지들" 을 보여준다. 나의 목표는 이미지를 있는 그대로의 물질로서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교묘한 기교(artifice)가 사라지는 새로운 시각적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다. 이 '정직한 기교'는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의 향수(nostalgia)를 투영하는 경험으로 이끌어질 것이다. ■ 이재이

이지수_Stillness I_캔버스에 유채_40×60"_2009

흔들거리는 촛불, 문틈으로 새어나오는 희미한 빛, 그리고 거리의 형형색색의 네온사인들... 그들의 발광과 세상 사이엔 아주 연한 색을 가진 어른거림이 있고 그것들은 나의 눈을 어지럽히며 때때로 사물을 다른 형상으로 보이게도 한다. 나의 그림에는 빛의 이미지와과 색이 있다. 사람들은 각각의 색마다 의미와 역할을 주고 우리의 눈은 태어나면서 색에 길들여진다. 민족마다 사회마다 다른 뜻을 가진 색들은 개인의 경험과 추억이 더해지면서 또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된다. ■ 이지수

전경_BrownPojagi4_캔버스, 라이스 페이퍼에 과슈, 흑연_38.1×38.1cm_2007

나의 그림은 귀여운 동양 소년, 소녀 이미지를 통해 전달되는 심리적 이야기다. 내 작품들은 그 어느 것도 검열되지 않는 의식의 연속에서 그려진다. 이는 열광적인 일기의 수록 같은 것으로 그림을 보면 그 그림을 그렸을 당시, 내 생각과 감정을 기억할 수 있다. 내가 그림을 완성해서 되돌아보는 시간이 왔을 때, 그림에 표현된 자신의 정신세계에 깊이 파묻힌 그 무언가 때문에 쇼크를 받아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 나는 그렇게 깊이 묻힌 그 것들이 어떻게 표면으로 표출되는 방법을 찾았는지에 매우 놀란다. ■ 전경

조소연_Cinderella Revealed_플라스틱_가변설치

일상에서 사용되는 소모품들-면봉, 비닐 테이프, 플라스틱 포크와 같은 -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현대인들의 사물에 대한 혹은 인간관계에 대한 일회성적인 태도에 주목한 것에서 기인한다. 보잘것없는, 혹은 소용이 다한 object로 구성된 일련의 작업들이 새로운 의미로 재해석됨으로써, 무가치하게 정의 내려진 모든 관계성들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일회성적인 만남과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보편적 속성처럼 자리 잡은 현대인들에게 우리가 정의내린 것들이 과연 옳은가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 조소연

Vol.20090914d | New York9+on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