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유희 Play at open Space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개관5주년 기념 야외조각프로젝트   2009_0905 ▶︎ 2009_1101

김해심_새들도 광장에 온다_혼합재료_100×200×70cm_2009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ANSAN ARTS CENTER 경기 안산 단원구 고잔동 817번지 전시동 분수광장 Tel.+82.31.481.4011 ansanca.iansan.net

광장은 유희의 공간이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개관한지 5년이 되었다. 전당은 안산문화예술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산은 타 지역에 비해 그 열정과 집요함으로 이미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개관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는 전당의 야외 마당이라 할 수 있는 '분수광장'에서 개최된다. 분수광장은 전당을 찾는 모든 시민들에게 열려있는 큰 마당이다. 주지하듯 광장廣場은 단지 빈터가 아니라 다양한 시민들의 소통을 위해 열려있는 마당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광장 본래의 마당성을 회복시키면서 동시에 유희의 개념을 접목시킨 '공공적 유희'를 주제화 했다. 분수광장이 보다 실제적인 소통공간이 되기 위해선 예술을 매개로 한 다양한 활동들이 펼쳐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전시제목이기도 한 '광장유희'는 광장과 유희의 혼합개념이다. 이 혼합개념에 의해 "광장은 유희다!", "유희는 광장을 형성하는 에너지다!", "광장유희의 부재는 자유의 부재와 같다!", "광장유희의 주체는 시민이다!"와 같은 경구들이 가능해 진다. 두 개념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다. ● 광장[廣場] :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게 거리에 만들어 놓은, 넓은 빈 터. / 유희[遊戱] : 즐겁게 놀며 장난함. 또는 그런 행위.

박승모_자아 EGO_알루미늄 와이어, 화이버 글라스_300×82×60cm_2006
양정수_수생식물_스테인레스 스틸_170×200×160cm_2009
이웅배_공동체_철_110×210×200cm_2003

하여 이번 전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작품들을 전시하여 예술과의 거리를 좁히면서 광장 본연의 역동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작품들은 광장바닥과 광장을 에두르고 있는 화강석 벽과 유리창 등 다양한 위치에 설치되었는데, 홍현숙 작가는 전시동이 광장으로 돌출된 유리건축물에 달팽이 조각을 설치하여 큰 길을 왕래하는 시민들의 시선까지도 즐겁게 하고 있다. 마치 한 무리의 달팽이 가족이 전당을 방문한 듯 건물을 기어 다니고 있다. 박승모의 조각 작품도 전시동 옥상 외곽의 꼭짓점에 설치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에서 명상여행을 한 바 있는 작가의 체험이 녹아있는 이 작품은 마치 건물위에서 거꾸로 선 채 요가를 하는 형국이다.

이준석_나의 트리케라톱스_타공판, 나사못_150×380×110cm_2009_부분
정대현_The Space_스테인레스 스틸_800×180×50cm_2009
최태훈_부케_스레인리스 스틸_600×250×250cm_2009

돌담에는 거대한 넝쿨조각이 자라고 있다. 하정수는 '바깥미술회'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자연설치미술 개념을 적용했다. 공연동과 전시동쪽에서 광장입구로 내려오는 둥근 외벽에는 실제로 예쁜 넝쿨이 자라고 있다. 자연과 예술의 접점을 함께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와 유사한 작품이 하나 더 있는데 김해심의 자연미술 작품이다. 광장 안쪽에서 바라보았을 때 돌담 중앙에 설치된 둥근 식물덩이가 그 작품이다. 20년 넘게 자연에서 길어 올린 자연의 미학을 가꾸어 온 작가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질 것이다. 광장 중앙에 우뚝 선 최태훈의 조각은 꽃이다. 텅 빈 광장의 침묵을 일순간에 바꾸어 놓은 이 작품으로 인해 광장은 생기가 돈다. 유연한 선과 앙증맞은 꽃잎들로 이뤄진 조형물은 광장의 랜드마크 노릇을 톡톡히 한다. 이웅배의 조각은 유희적 요소를 발산하는 '지원성affordance'를 가진다. 아이들은 마치 놀이기구처럼 이 작품을 이용한다. "만지지 마라!"가 아니라 "즐겨라!"로 바뀐 작품의 유희성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하정수_넝쿨_동파이프, 동판_가변설치_2009
홍현숙_Fly to the sky_강화 스티로폼_가변설치_2009

정대현의 조각은 광장에서 자란 붉은 떡잎처럼 보인다. 마치 사막에서 자란 선인장처럼 이 조각은 광장의 생명성을 상징한다. 환경과 조각은 그 둘이 서로를 대응할 때 긴장을 만들어 낸다. 무채색의 둥근 광장에 붉은 잎 하나는 광장의 생기를 살리는 상징이 되고 있다. 이준석의 작품은 공룡이다. 광장의 한쪽에서 이웅배와 다른 방식의 유희를 제공하는 이 작품은 가족단위의 시민들에게 흥미로운 포토 존을 형성시킬 것이다. 양정수의 분수조각은 그동안 멈춰 있었던 분수광장의 분수를 되살리는 역발상을 제공한다. 그는 대체로 생태 환경적인 맥락의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이번 작품도 그런 맥락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는데, 차가운 금속성의 조각 작품들이 뿜어내는 물의 이미지는 생명을 키우는 식물성의 에너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홉 작가의 작품들은 광장에서 시민들과 더불어 만나며 마당의 열린 소통이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다. ■ 김종길

예술교육프로그램

전시 도슨트 주제_전시작품 설명회 일정_전시기간 중 진행_안산문화예술의 전당 담당자

큐레이터 토크 주제_참여 작가들의 '작품읽기'와 공공성 일정_2009_1024_토요일_01:20pm~02:00pm 진행_김종길 경기도미술관 학예연구사

작가와의 대화 1 / 양정수 조각가 주제_조각설치 작품의 생태적 의미와 공공성 일정_2009_0919_토요일_01:30pm~02:30pm

작가와의 대화 2 / 이웅배 조각가 주제_공공조각의 새로운 가능성과 그 현장 일정_2009_1017_토요일_01:30pm~02:30pm

가족/일반인 대상 체험 워크숍(종일반) 주제_가족/일반인과 함께 만드는 곤충조각 일정_2009_0926_토요일_10:00pm~04:00pm 진행_홍현숙 설치미술가

문의 고정범 차장 +82.31.481.4011

Vol.20090918d | 광장유희 Play at open Space展